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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롤을 받아들인 OJ Ma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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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6 17:55:52
마요가 지난 히트 전, 그리고 어제 피스톤스 전에서도 벤치 멤버로 출전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지역 언론이 감독인 홀린스와 마요의 의견을 들어보고 쓴 기사를 올려봅니다. 기사를 다 보고 나면 이 선수가 정말로 팀에 필요한 선수고, 멋진 선수라는 것을 알게 되시리라 봅니다.
 

 
이번 정규시즌 14번째 경기가 있기 전부터 이런 생각들이 돌고있었다.
 
감독인 라이오넬 홀린스는 OJ를 벤치로 돌리는 것은 9월에 코칭스탶들과 의견을 나눴었던 내용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그리즐리스 감독은 트레이닝 캠프가 시작되기 전 투니카에서 코치진들과 만나서 팀을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가게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다.
 
홀린스 감독이 말한다. "저는 우리 주전과 벤치 사이에 균형을 맞추는 방법에 대해 생각을 해 왔었습니다. 모두가 벤치가 얼마나 좋지 않은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죠. 우리는 진정한 순수 득점원을 벤치로 보낼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래서 저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를 항상 생각해왔었습니다."
 
"OJ는 좋은 슈팅을 지녔고 득점 마인드도 상당수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선수를 벤치에 두게 되면 팀 자체의 정체성에도 발전이 일어나게 될 겁니다."
 
이런 연고로 이제 그리즐리스는 새로운 식스맨을 보유하게 되었다. 마요는 수요일에 있었던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의 경기에서 벤치로 출전해서 팀의 105:84 승리를 도왔다. 오늘 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에서 치루는 경기에서도 벤치 멤버로 출전할 것이고, 특별한 상황이 생기기 전 까진 이런 형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루키 가드인 자비어 헨리가 새로운 2번 주전 가드이긴 하지만 홀린스 감독은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한 상황이다. 즉 헨리가 마요의 직책을 완전히 차지한 것은 아니라는 것.
 
두 선수는 필드골 성공률이 40%가 되질 않는다. 마요는 이번 시즌 득점(13.6)과 필드골 성공률(38.7%)에서 커리어 통산 가장 낮은 기록을 남기며 애를 먹고 있는 와중이긴 하지만 검증된 NBA의 득점원이다.
 
"일단 이런 형태로 경기를 치루고 상황이 어떻게 되어가는 지 볼 겁니다. 바라건데 이것이 팀을 좀 더 잘 융화되게 끔 하게 했으면 좋겠네요." 홀린스가 말했다.
 
팀이 잘 융화되는것... 홀린스 감독은 그리즐리스가 플레이오프 경쟁에 하루 속히 복귀하게 하는 방향으로의 융화를 의미했을 것이다. 이번 시즌 그리즐리스를 두고 보게 하는 사안은 구단주인 마이클 하이즐리가 자신의 팀이 포스트 시즌에 복귀할 것이라고 장담한 데에 있다.
 
시잔 시즌과 비슷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그리즐리스는 현재 벤치 득점원을 강화하려 하는 중인데, 이는 어떤 면에서 보면 이는 1년 전 앨런 아이버슨에게 기대를 했었던 것이라 할 수 있다. 마요는 분명 홀린스 감독이 자신을 그 대상으로 삼으려 했었을 때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마요와 홀린스는 오랜 시간동안 함께 앉아 이 사안에 대해 논의를 했었고 이후에 나머지 팀원들에게 알렸다.
 
홀린스 감독은 마요가 벤치에서 득점원이자 경기를 풀어나가는 선수로써 게임에 임하는 과제에 도전하게 한 것이다. 지난 2시즌 동안 주전으로 뛰며 평득 18득점을 기록했던 OJ는 이 합의에 의한 강등에 대해 불편하게 느낀다는 말을 했다.
 
그럼에도 그는 그에 맞춰 가겠다는 약속을 했다.
 
마요가 말한다. "이런 것을 감내하고 경기에 열중해야죠. 전 제 팀에 어떤 방법으로든 도움이 되고 싶을 뿐입니다."
 
헨리가 샘 영이나 토니 알렌에 앞서 주전 가드를 차지하게 된 것에 대한 질문에 대해 홀린스는 헨리의 전체적인 능력 때문에 그의 젊음을 간과할 수도 있을 수 있어서였다고 대답했다. 홀린스는 영은 공격면에서 알렌은 수비면에서 특화된 선수로 보고있다.
 
"자비어가 경기에 잘 임해 준 덕에 저는 그 녀석을 편안하게 코트로 내 보낼 수 있습니다. 단 몇 분이라도 그는 코트에 나서면 자신의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지요." 홀린스의 헨리에 대한 평이다.
 
마요가 자신에게 주어졌던 임무의 대다수를 해 내는 것이 바로 홀린스가 가장 믿고있는 구석이라 하겠다. 그리즐리스는 마요와 함께 더 많은 선수들을 벤치에서 운영할 수 있게 되었고, 이로 인해 마요는 더 이상 자신의 플레이에 주눅 들 필요가 없게 된다고 보고있다. 마요는 어쩌면 홀린스 감독 체제 하에서 가장 많은 희생을 요구받은 선수일 수도 있다.
 
작 랜돌프가 오고 루디 게이가 팀의 주 득점원으로 성장하면서 마요는 슛 던질 기회가 줄어들게 되었다. 포인트 가드인 마이크 콘리가 공격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변하길 주문 받으면서 마요는 간혹 주전 라인에서는 붕 뜬 위치에 있게되는 경우가 잦았다.
 
마요는 어디서 슛을 던져야 하는지도 알지 못한 채로 3점 라인 근처를 따라 서성이는 일이 많았고 급기야 스팟업 슈터로 전락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것에 대해 마요는 전혀 불평을 하지 않는다.
 
마요가 스타팅 멤버는 아니지만 벤치 롤을 받아들임으로써 그가 벤치 멤버로 경기를 지배하는 훌륭한 다른 선수들 처럼 되어가는 것이 희망이라면 희망일 것이다. 샌안토니오의 마누 지노빌리, 디트로이트의 벤 고든, 달라스의 제이슨 테리, 아틀란타의 자말 크로포드가 바로 그 좋은 예가 된다. 이들 모두가 리그 내 어떤 팀에서든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지만 벤치로 나오고 있다.
 
수요일 경기에서 마요가 보여줬던 몸짓으로 판단하자면, 그는 팀에 협조적이었다. 점프슛은 여전히 림을 벗어나고 있지만 득점을 할 돌파로를 찾고 전체적으로 공격적인 성향을 띈 것 처럼 보였다.
 
"저는 단지 이게 팀을 이기기 위한 결정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마요가 말을 맺었다.
 
그리즐리스는 마요가 벤치에서 나오기 시작했던 지난 2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여기에는 물론 지난 토요일 팀 연습에 지각을 한 것에 대한 처벌성 벤치 출전도 포함되어있다.
 
수요일 경기에서 팀이 승리하는 데 있어 23분 나와서 9득점을 올린 후 마요는 다음과 같이 단호하게 말했다. 자신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방해가 된는게 있다면 그건 상대 팀일 뿐이라는 것.
 
"이 팀에 방해가 되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을 겁니다. 전 분명 팀을 위한 선수니까요." 마요가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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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0-11-26 18:00:15

이 녀석은 정말 멘탈이 훌륭해 저도 모르게 응원하게 되는군요.

2010-11-26 18:17:24
이녀석이 정말 데뷔 전에 멘탈로 지적받던 녀석이 맞는 건가요?
메이요가 좀 아리까리하긴 한데 벤치라니;;
키가 6-6만 됐어도...윙스팬이 와데급만 됐어도...2번으로 리그에서 탑급으로 클 수도 있었을텐데...
2010-11-26 18:33:40

보면 볼수록 메요의 마인드는 참으로 원숙한 것 같습니다.


더불어 오래간만에 슈케르9님의 글 잘 읽고 갑니다.
(혹시 누구신지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저 [MEM]The_Grizz였습니다.)
2010-11-26 18:56:47
이러한 마임드와 역할완수가 결국 대선수가 될 수 있는 훌륭한 커리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아직 젊기 때문에 많은 역할을 맡아보고 결국에는 자신에게 가장 맞는 위치를 찾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실험을 하기에 멤피스는 충분한 환경을 갖춘 팀이고 그의 커리어가 멤피스와 함께 마쳐지기를 소망해봅니다
2010-11-26 18:59:12

메이요 멋지네요. 팀으로서도 좋을듯. 게이로 주 득점 루트 삼고 게이 쉴 때 메이요가 쓸어담고. 랜돌프가 게이나 메이요를 살려주는 유기적인 플레이만 되면 더 좋을텐데 말이죠..

2010-11-26 20:07:49

하긴 루디게이가 주득점원이 되어야 멤피스가 살아남~!

2010-11-26 20:38:01

마요야 정말 훌륭한 멘탈이다~

그 멘탈에 실력만 좀 더 무럭무럭 자라서
부디 레이횽의 뒤를 이어주는 멋진 SG가 되주길 바라~!!
2010-11-26 21:36:17

아ㅡ 이건 이해할 수 없는데요.

마요로서도 이건 받아들이면 안되는 거 같은데....
WR
Updated at 2010-11-26 22:02:40

하든은 되면서 마요는 안되는 이유라도 있나요?

Updated at 2010-11-26 22:06:33

몇번이나 NBA 매냐에 게시하는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하든은 현재 NCAA에서 보여줬던 모든 장점이 단점으로 작용하면서, 사실상 적응을 실패한 상황입니다. 

결국에는 주전으로 올라와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NBA에서 생존 방법 자체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주전으로 올릴 수 없는 선수입니다. 수비도 현재 NBA의 그 어떤 2번도 막지 못할 정도로 좋지 않구요. 현재 하든이 찾은 방식은 슈터입니다만, 하든의 수비력으로는 슈팅능력가지고 올리기엔 문제가 있죠.
하지만 마요는 다릅니다. 일단 수비가 되니, 주전으로 기용할 능력이 있죠.
더군다나 마요는 스스로의 공격이 통할 수 있음을 몇번이나 증명했고, 2년 연속 바뀌는 자기 롤 속에서도 18점을 기록했으며, 아직도 발전의 여지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좀 더 지켜보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타 팀 팬들이 올해 대박 칠 선수로 하든을 꼽았을때 대부분의 오크팬분들의 반응이 왜 시큰둥했는지 고려해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WR
2010-11-26 22:11:15

허허 그런가요? OJ도 본인이 스스로 상대편 장신 SG들 막는데 힘들다는 걸 몇번이나 토로했는데요. 실제로 그런 장신 가드들이 뛰는 팀들 (아틀란타, 레이커스, 피닉스, 휴스턴)만 만났다하면 시즌 하이급 실점도 허용하는 경우도 많았고요. 주전으로 뛰면서 수비에서 애 먹어, 공격에선 기회도 많이 못받어, 그럴 요량이면 차라리 딱히 믿고 맡길만한 벤치에이스가 없는 상황에서 OJ에게 그 기회를 주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지 않을지요? 하든도 오클이 아니라면 더 대성할 선수라고 봤었습니다만, 어차피 그런 팀에 갔으니 자신의 스타일을 바꿔서라도 적응을 해야하듯, OJ도 지금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롤을 수행하며 적응하면 되는겁니다. OJ라고 다른 특별한 대우를 해야할 이유는 전혀 없고요, 오히려 그런 대우를 해 주다 팀 성적이 골로갈 수도 있으니 변화를 주는 것 뿐이라 봅니다. OJ의 벤치행이 계속 될 거라고도 생각안하고요. 어차피 내년에 작 랜돌프 나가면 좋든 싫든 다시 주전 복귀해야합니다.

Updated at 2010-11-26 22:15:27
슈케르님이 그렇게까지 강력하게 주장하신다면 더이상 별말 하지 않겠습니다. 가장 잘 아시겠지요.

하지만 제가보는 마요의 그릇은 엄청나게 크다고 보기 때문에, 이런 선수가 벤치롤에서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루키때 그렇게나 센세이셔널 했던 선수가 점점 언급이 사라지는 것만도 아까운데, 여기서 벤치까지 내려가는 것 자체가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해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그리고 하든의 경우에는, 2년만 지나면 자기 롤을 찾아서 적응할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현재 상태가 안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 선수의 BQ나 센스는 진짜라고 보거든요.
WR
2010-11-26 22:27:27
OJ는 고등학생 때 센세이션 일으켰을 때 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던 선수고 운 좋으면 당시 플옾진출 실패하고 밑바닥 성적 긁고 있던 응원하던 팀인 그리즐리스로 올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더더욱 관심있게 지켜봤던 선수였습니다. 그런 선수가 정말로 응원하는 팀에 왔으니 이보다 더 좋았던게 있었을까요. 그 만큼 이 팀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아끼는 선수가 OJ였습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시작을 벤치에서 하는게 아니죠. 루키 데뷔부터 지난 시즌까지 2시즌 전 경기를 모두 주전 출장한 선수고, 이번에 처음으로 벤치롤을 부여받는 것 뿐입니다. 사람들은 작 랜돌프가 와서 멤피스가 성공하고 있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론 랜돌프 그만 나가줬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OJ의 롤을 다 가져가고 있으니까요. 허나 랜돌프가 없으면 골밑이 붕괴되어 버리는데다 이번 시즌은 좋든 싫든 지금 멤버를 가져가기로 구단측에서 방침을 정했으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죠.
 
그 와중에 희생당하고 있는 OJ는 정말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예전에 비해서 눈빛이 죽어있는게 보일 정도니까요. 이번에 벤치로 내려간 것은 한 쪽으론 측은한 마음이 들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이를 계기로 슬럼프도 탈출해 보고 새로운 임무도 수행해 보면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생각도 들기에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매니아 진에 남긴 글에서 보였던 것 처럼 OJ의 마인드가 그런 생각이 들게 하기에 충분했죠.
 
아끼는 선수일수록 더 혹독한 환경에서 키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다른 선수 다 내버려도 이 선수만큼은 그리즐리스에 남아주기를 바라는 제 입장에선 어떤 방향으로 크든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길 바라는 마음은 변함없을겁니다.
2010-11-26 22:21:09
그런데..하든이랑 비교하긴엔..
 
하든은 보여준게 별로 없지만..
 
매요는 그에 비해 보여준게 훨씬 많지 않나요..
WR
2010-11-26 22:30:59

환경도 생각을 해 봐야겠죠. OJ는 그리즐리스로 오자마자 주전 SG로 낙점받고 두 시즌을 전부 주전출장을 한 선수였던 반면, 하든은 세폴로샤에 밀려서 벤치로 시작했고 출전시간도 제한적이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아리조나 주립대 시절의 역할을 부여받을 수 있는 팀으로 갔다면(킹스도 그런 팀 중 하나였죠), 지금 OJ와 비교를 하면서 이야기해도 무방할 정도의 선수로 컸을거라 봅니다.

2010-11-27 10:41:54
제 생각은 다릅니다. OJ같은 선수들은 이대로 두면 자기 롤에 그냥 순응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배티에가 왜 성장이 금방 멈췄나요. 자기 롤을 초월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OJ의 가능성으로만 보면 이런 선수로 남는 것은 낭비입니다. 저는 이 선수가 동기들의 활약상에 자극은 받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WR
2010-11-27 18:51:31
베티에와 비교는 좀 잘못된게 베티에는 대학에서 이미 모든 성장을 마치고 NBA에 입성한 선수입니다. 애초에 팀의 에이스급으로 크는 선수도 아니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궂은 일 마다하지 않고 착실히 수행해주는 전형적인 팀 플레이어였죠. 거기에 사이즈도 훌륭한데다 상대 에이스 수비에 준수한 보드 장악력까지... 대학때도 그랬지만 NBA에 와서도 스탯으로 나타나지 않는, 팀에 큰 보탬이 되는 선수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프로에 와서 그 역할 그대로 해 줬고요. 처음 베티에가 그리즐리스에 왔을 때 성장을 기대한 사람 거의 없었고요, 정말로 그리즐리스가 필요로 하는 백코트 수비수, 팀플을 중시하는 선수, 그 모습을 보고 빌리 나이트가 뽑은겁니다. 제대로 키워낸 것은 휴비 브라운과 제리 웨스트의 몫이었지만... 어쨌든 마요와 베티에를 비교하는건 좀 아니라고 보네요.
2010-11-27 10:45:39
죄송하지만 이건 레이님 말씀이 맞다고 봅니다.. 하든은 애리조나 대학에서 르브론처럼 프리 롤로 뛰던 선수였어요. 기본적으로는 2번이지만 3번으로 꽤 많이 뛴 선수입니다. 그러다가 썬더로 입단한 뒤에는 정말 많이 헤멨고 지금도 헤메고 있습니다. 벤치 슈터로 뛰기는 한데 원래 슈터도 아닌 데다가 요즘은 썬더가 벤치 타임에 서버럭-메이너 투가드까지 돌리고 있어서 하든의 적응이 더욱 어렵습니다.
 
하든과 OJ의 기본적인 포텐 차이는 큽니다. OJ는 로즈나 비즐리와 비견되던 선수였지만 하든은 아니었습니다.
WR
2010-11-27 18:59:25
OJ만큼이나 하든도 기대 충만한 유망주였습니다. 마요의 기대치가 키 큰 벤 고든이었죠. 하든의 기대치는 마누 지노빌리였습니다. 그만큼 다재다능하고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선수라 봤기 때문이었습니다. 적어주신대로 아리조나 주립대에선 포지션 이동하며 프리롤을 수행했죠. 워낙에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여서 그랬던겁니다. 헌데 프로에 간 팀이 오클라호마... 여기선 프리롤을 수행할 수가 없죠. 팀의 에이스에 듀란트가 있고, 공을 쥐고 뒤흔드는건 웨스트브룩의 몫이었으니 그나마 낙점자가 없던 벤치 득점원, 혹은 주전 SG자리에서 웨스트브룩과 듀란트를 보조하는 역할을 요구받았으니 대학 때의 모습을 못보이는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하든도 충분히 팀의 에이스로 클 수 있는 포텐셜 있던 선수였던것만큼은 확신할 수 있습니다. 워낙에 마지막 토니 시리즈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데다 프로에서도 맞지 않는 역할을 수행하다보니 낮은 평가를 받는 것 뿐이죠.
 
마요는 처음부터 팀에 맞지 않았던게 아닙니다. 랜돌프가 오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공격 롤 상당수를 양보하고 수비와 팀플에 치중하게된 것 뿐입니다. 불과 지난 시즌이었어요. 지금처럼 주전 라인에서 가장 존재감 없는 모습을 보였던거.. 그 때에는 아무 말도 없었는데 왜 이번에만 이렇게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OJ가 주전에서 뛰면서 공도 제대로 못만져보고 랜돌프와 게이 공격하는거 구경만 하다가 백코트해서 수비만하는거... 이게 더 낭비라는 생각은 안듭니까? 차라리 구멍난 벤치 에이스 자리에서 마음껏 활개치게 해 주는게 낫다고는 생각하지 않는지요.
 
이미 자신은 벤치롤도 상관없다고 했고, 오늘 골스전에서도 좋은 모습보여줬습니다. 나름 자신감도 찾은 듯 해 보이고요. 벤치라고 해서 무조건 선수 값어치 떨어진다 생각하는건 이젠 좀 시각을 달리해야한다고 봅니다. 팀 사정에 따라 벤치에서 나올 수도 있고, 주전으로 뛸 수도 있는것이지 벤치로 갔다고 해서 강등된거고, 팀에서 버린거고... 그렇게 생각하면 마누 지노빌리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SG에 이름도 못올렸을겁니다.
2010-11-26 22:15:13

매요가 딴 팀가서 일옵션으로 뛰는 모습을 보고싶내요.

Updated at 2010-11-26 22:19:32
메요..멘탈은 훌륭한데..
 
(멤피스에 계속 머물를거면 모르겠지만..) 단순 시장가치는 떨어질지도 모르겠네요..
 
로즈랑 경쟁하던 놈이..개인적으로 아쉽기도 하네요,..
2010-11-27 10:42:27

동감합니다.

2010-11-26 22:25:06
메요의 팬으로서 곰가네 경기를 보기 때문에..
몇 줄 남겨봅니다...
 
확실히 콘리의 공격적 성향으로 인해 메요는 붕 뜬 스팟업슈터 그 이상, 이하도 아니였죠.
그렇기에 분명 이번 변화는 메요나 팀으로나 좋은 의도의 변화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벤치에서 나오지만... '에이스'로서의 벤치롤 수행이 아니라는게 문제겠죠.
 
저도 벤치에서는 에이스 노릇을 기대했지만... 기본적으로 랭돌이나 게이 모두 코트에 없는 시간 자체가 없고 가솔과 콘리의 옵션이 메요보단 위에 개념으로 보여지기에..
결국 벤치끼리만 뛰는 지극히 짧은 시간에서도 아써에게 옵션이 밀려보이고..
 
뭐.. 결국 곰가에서는 팀 성적을 위해서라면..
메요보단 랭돌이의 계약이 우선시 되어질 것 같아 보이네요.(물론 랭돌이가 돈 좀 적게 받는다면~)
 
the Next One 의 모습을 기대했지만.. 팔의 길이로..
운동 능력도 괜찮고 마인드도 괜찮지만..
뭔가 여건이 맞는 팀을 만나지 못 하면
그냥 벤치 플레이어로 커리어를 보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마요~ 한 번 멋지게 불태우자!!!
WR
2010-11-26 22:34:38
당장의 성적을 위해서라면 랜돌프를 택하겠지만, 미래를 보자면 당연히 마요를 선택해야죠. 거기에 랜돌프가 금액을 양보할 것 같아보이지도 않고요. 마크와 OJ의 재계약을 생각한다면 랜돌프와의 재계약 포기는 물론 버스트로 가고있는 하심 타빗의 팀 옵션도 포기해야 할 판입니다.
 
솔직히 랜돌프 포기해야한다고 봅니다. 팀 승리에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선수고 어린 선수들 나름 잘 이끌어주며 성숙한 팀의 리더로 거듭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에 아까운 인재임엔 틀림없지만, 정작 팀의 핵심으로보고 키워왔던 선수들과 맞바꿔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다고 봐야겠죠.
 
이번 시즌 까지만일겁니다. OJ의 부진도. 분명 슬럼프 극복하고 작이 나간 후 주전자리로 복귀하면 게이와 함께 멋진 원투펀치 라인을 가동할거라 믿고 있습니다.
2010-11-26 23:07:10
물론 가솔과 메요는 잡아야죠. 어린 녀석들이기에 미래기도 하고요.
근데 쟠이 빠지면 정말 이 팀 골밑은 그냥 주저 앉게 됩니다.
물론 팀 사정이나 여러모로 슈케르님이 저보다 더 많이 알고 계시겠지만..
 
쟠을 버리면 아썰 주전으로 올리게 되고~ 벤치에 타빗도 버리게 될 것 같은데..
(버려야 된다고 봅니다) 그럼 하디디 밖에..
게이 메요의 원투펀치가.. 오클의 듀랭이 서버럭 정도의 잠재력이 있다고 보지만..
게이 메요 모두 슬래셔 보단 점퍼 위주라고
(게이 마져 최근 점퍼로~ 대신 성공률이 좋아지긴 했지만..) 보기에 그럼 쟠과 같은 오펜리바운더가 필요한데 가솔은 그런 선수보단 약간 외곽을 선호하고 볼의 유기적 움직임을 위해서라도 하이 포스트의 스크리너와 같은 일 위한 플레이어죠..
아써도 좋은 선수지만 쟠과 같은 역할 수행에는 힘들테고..
 
결국 뭔가 허전한 팀으로 완전한 팀을 이루기에는 다분히 부족해 보이네요.
정말 그리핀만 뽑았다면...
 
정말 멤피스의 플옵은 멀게만 느껴지네요.
메요의 벤치에이스로 마누처럼된다면 모르는데..
메요 보는 재미마저 줄어들어서 이런 저런 하소연 풍의 글이 써지네요..
2010-11-26 23:48:09

랜돌프를. 포기하게되면. 맠가솔과메요가. 더성장해야겟죠

2010-11-27 13:01:41
멤가 팬분들 입장에서는 메요의 이런 모습이 좋겠지만
메요를 보는 기타 팬인 제 입장에서는 너무 안타깝네요
1옵션을 하면서 팀을 이끌어나가야할 선수가
벤치롤을 수행하고있으니...안타깝습니다...
 
솔직히...어디로든 더맨으로 뛸 수 있는 팀으로 갔음 하네요
고든은 점점 자리잡아가는데...메요는...
WR
Updated at 2010-11-27 19:05:26
멤피스 팬이지만 마요가 벤치가서 좋다고 한 적 없습니다. 고딩때부터 지켜보던 선수였고 운이 잘 맞아서 응원하는 팀에 오게된 소중한 선수가 벤치로 가게된 거 좋아할 팬이 있을까요? 팀이 우선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 이제 그 선택을 시험해 보는 단계에 불과할 뿐입니다. 잘 되면 선수나 팀에게나 좋은거고, 안되면 그 때 가서 다른 방법을 강구하면 되는거죠.
 
어디로든 더 맨으로 뛸 수 있는 팀으로 갔으면 좋겠다고요? 님 바램대로라면 그리즐리스는 신나게 죽쒀서 남 줘버리는 그런 팀으로 밖엔 남지 않겠군요!
 
왜 마요만 안타까울까요? 2픽으로 뽑혀서 팀에서 제대로 출전시간도 못 받고 있는 하심 타빗은 안타깝다는 생각은 안듭니까?
Updated at 2010-11-29 19:04:26
타빗이랑 그릇 자체가 다르니까요
타빗은 애초에 기대치가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지만
메요는 한때 포스트르브론으로까지 기대를 모은 선수입니다.

제가 멤피스 팬도 아니고, 개인 팬으로써 이런 생각 갖는게 그렇게 불만이십니까
아니, 안타깝다는 소리도 못하나요
멤가 팬 입장에서는 좋을 거란 말도, 이런 재능있는 선수가 불만없이 팀을 위해 애쓰니
그런 점에서, 팀 입장에서 좋을거란 말을 썼는데 님께서는 이상하게 받아들이시네요 
신나게 죽쒀서 남줘버리는 팀이라뇨
메요에 아예 신경을 안쓰지는 물론 않았겠지만
죽쒀서 개준다는 표현을 쓰실정도로
메요에 걸맞는 대우를, 멤피스가 하기라도 했습니까

기분안좋으실수는 있겠지만 댓글에 가시가 돋쳐있네요
제가 이런 댓글까지 받아야하나요
멤피스를 응원하시고 좋아하시는거야 님 자유고
쉴드도 어느 정도 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러실거면 다른 사람 자극 말고 조용히 응원하세요
지나가는 팬 기분 더럽게 하지마시고

2010-11-29 13:32:24
메요, 정말 아까워요.. 딴 팀하고 서로 윈윈하는 트레이드를 했으면 싶네요..
2010-11-27 17:13:36
벤치에이스라..
물론 그리즐리 팀 상황을 봤을때는 이해가 되는 부분이죠..
하지만.. 아쉬운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2010-11-27 19:46:40
고육지책 이라는 말이 떠오르는군요. 그리즈 입장에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 봅니다.
어쩌면 좀 오버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그리즐리스의 주전 라인업,
콘리 - 메요 - 게이 - 쟠 - 마크가솔은 우승권팀들의 스타팅에 비해서 절대로 꿀리지 않는
리그 최고 수준이라고 봅니다. 지난시즌의 기록이 그걸 증명하고 있고요.
메요 - 게이 - 쟠은 볼이 어느정도만 집중되면 20득점을 노려볼만한 스코어러들이고
마크 가솔 역시 15득점 이상은 충분히 올릴 능력이 되는 선수죠. 콘리 역시 두자릿수 득점을
어려워할 선수는 아니고요. 한정된 포제션 하에서 48분 내내 주전라인업만 돌린다 하더라도
이 선수들 모두를 최대한 활용할수는 없었다고 보고, 누군가 한명이 결국 벤치행을 해야 했는데
벤치에서의 볼 무브먼트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메요가 선택된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메요를 기대하셨던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께는 성장가능성에 대한 문제 때문에
염려스러울 수 있는 부분임에는 분명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번시즌까지만 이렇게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노빌리나 바보사, 크로포드나 테리처럼
벤치에서 플레이하면서도 리그 수준급의 선수로 인정받는 선수들도 있지만, 메요의 그릇은
분명 그보다 크다고 보고 있고,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서 쟠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에
그렇게 되면 현재 멤피스의 메인 화력 가운데 한명인 쟠의 공백을 메꾸면서
루디 게이를 보조해줄 선수로 메요만한 플레이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쟠이 멤피스로 오면서 분명히, 이전까지의 스탯헌터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서 팀에게 많은것들을
보여주었고, 무엇보다도 멤피스 팬분들께는 좀 죄송스러운 말씀이지만 몇시즌간
리그의 도어매트팀으로 인식되어지던 멤피스 그리즐리스에게 승리하는 방법을 보여줬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쟠이라는 선수가, 2010년대를 호령할 강팀이 될 그리즐리스의 초석을 닦는데는
훌륭한 기여를 했다고 보고, 이제는 고액 장기계약에 이은 엄청난 활약으로 팀과 자신에게
윈-윈 시츄에이션을 만들어가고 있는 에이스 루디 게이를 비롯해서, 성장하고 있는 콘리와
든든한 가솔, 언젠가는 기대치를 충족시켜줄 하심 타빗까지 퍼즐들이 갖추어진 상황에서
메요의 이번 벤치롤도 작게는 선수 본인에게, 크게는 그리즈 팀 전체에 있어서도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고, 그렇게 될거라 믿습니다.
2010-11-29 15:45:44
저도 레이알렌님의 글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이거는 멤피스를 위해서는 좋은일일수는 있겠지만.
 
마요 자신을 위해서는 결코 좋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요가 코비포텐 뭐 이런거는 원래부터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잘키우면 팀의 1-2옵션사이를 왔다갔다하는 슈팅가드정도는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진짜 데뷔전이랑 아얘180도 다른 모습네요.마요는요.
 
근데 너무 순응하는 경향이 있는 거 같아서 안타깝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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