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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캣츠, 우리에겐 '스토리'가 필요하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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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0-11-23 22:46:36
 -전의 '천시' 편을 이어서 전개하겠습니다.
 
 어쨌든, 현재 명실상부한 NBA 최강팀은 레이커스라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현재의 상황이지만, 올시즌 현재까지 상황을 봤을 때는 레이커스의 쓰리핏을 쉽게 낙관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 낙관할 수 없는 데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위협적인 요인이라고 한다면 바로 주축 선수들의 부상 가능성이죠. 이 문제는 비단 레이커스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이미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바이넘으로 인해, 가솔-오돔 라인의 출장시간 과부하가 연일 이어지고 있고, 몇 년 동안 누적된 부상의 여파로 에이스 코비의 위력은 지난 2~3년간의 모습 중에서 가장 떨어져보입니다. 물론, 올해들어 완전히 만개한 가솔의 MVP 모드로 리그 선두권에 위치하고 있긴 하나, 빅맨뎁스가 그 어느때보다 얇아져 플레이오프를 위한 체력 안배가 불가능한 점은 분명 두고두고 불안요소로 남을 것입니다. 게다가, 여전히 기존강호들을 중심으로 한 서고동저 현상의 지속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흥 강호들이 죄다 서부 쪽(뉴올리언스, 오클라호마, 포틀랜드 등등)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시대의 변혁과 직접 맞부딪혀야하는 조건 역시 큰 이변의 직접적인 희생양의 될 여지가 그 어느때보다 커보입니다. 즉, 올해 만큼 레이커스의 우승이 쉽지 않을 것이란 거죠. 2010이라는 숫자에 어울리게 00년도의 흐름이 점점 장강의 뒷 물결로 가는 시발점이 바로 올해가 되지 않을까...라는 비약어린 추측도 해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레이커스를 위협할 수 있는 팀은 어떤 팀들이 될까요? 가까운 서부에서는 플옵시드권에 들어갈만한 팀 중에서 어느 팀 하나 쉬운 팀이 안 보입니다. 하지만, 어느 팀 하나 7전제로 레이커스를 이길만한 팀 역시 딱히 안 보입니다. 그나마 쾌조의 출발을 보여주고 있는 스퍼스 정도가 현실적으로 제일 좋은 대안이 되겠지요. 동부로 가면, 지난 2년 간의 파이널 파트너인 보스턴과 올랜도가 명함을 당당히 내밀 것이고 조직력이 개편이 될 마이애미 역시 무시무시한 잠재력으로 대안 세력이 될 수 있겠다고 봅니다.
 
 더더구나 이 동부팀들은 레이커스와 달리 상대적으로 만만한 동부 하위시드팀들을 만나고 파이널로 올라오기 때문에 체력 안배라는 측면에서 레이커스에 있어서 큰 어드벤티지를 가진다고 보기에, 동부 팀의 어부지리 현상이 올해도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제가 앞에서 늘어놓은 이러한 사실들은 아마 아실 분들은 다 아시고 있는 만큼, 전혀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지극히 당연한 일반론일테니까요.
 
 하지만, 이러한 일반론으로만 바라본 NBA의 세상에는 레이커스가 있고, 스퍼스가 있고, 보스턴이 있고, 올랜도 있고, 마이애미는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외 나머지 팀들에 대한 의미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무려 30개나 되는 팀이 있는 리그임에도 불구하고요.
 
 저는 천성이 근본적으로 반항아 기질이 있고, 골리앗보다는 다윗이 좋습니다. 혼자서 다 해결하는 슈퍼스타가 좋았던 적도 있지만, 이제는 농구를 팀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다 커서 군림하는 팀보다는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오늘과 내일이 달라질 팀에 호감이 가고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지금의 환경은 나 스스로의 노력에 따라 그 변화의 순간을 실시간으로 만끽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이 조성 되어있습니다. 인터넷과 리그패스가 만들어낸 기적이죠.
  
 하지만, 이러한 여건이 조성이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NBA를 즐기는 우리 매니아들의 시간대는 예전 cbs나 야후 문자중계 보던 때에서 멈춰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스탯과 경기 승패 위주에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그래서 그 결과 이상의 것을 찾아내지 못하는 현실이 다소 안타깝게 느껴질 뿐입니다.
 
 물론, 답노삼님 혹은 페니[no.1&jc]님의 향수와 서정성을 불어 일으키는 글들,  F-MJ님의 배드보이즈와 로이에 대한 무한애정, M.K.Shin님의 애틀백서와 같은 한국인 특유의 정서와 감각으로 만들어낸 창작품들에게서 얻은 영감이나, 킴싸우님이나 늑춤님, 12 seconds or less님과 같이 한 팀에 대한 끝없는 애정에서 비롯된 꾸준한 활동과 글들에서 느낀 감동은 제가 지금까지 글을 계속 써나갈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어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지금의 현실은 여전히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짜릿한 기쁨을 주었던 지난 내쉬 era의 피닉스 선즈가 저물고, 리그 내에 이합집산, 합종연횡이 가속화되고 있는 이 시대에 더 이상 나 같은 사람이 농구를 사랑하고 이에 미친듯이 몰입할 수 있는 '주어진 스토리'가 없다는 것이 서글펐지만, 이내 깨달았습니다. 스토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외면한 것은 아니었냐고.
 
 제가 현재 유일무이하게 응원하고 있는 샬럿 밥캐츠라는 팀은, 결과론적인 시점에서 봤을 때는 시대의 주인공...패자(覇者)가 되기엔 부족한 팀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스탯과 승수 숫자를 따지지 않고 바라봤을 때는 이보다 매력적인 팀이 있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요즘 부쩍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난세가 도래하고, 군웅할거가 본격화 되는 이 시점에서 소위 국내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조차 비인기팀이라는 멍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신흥 세력의 움직임은 한낱 찻 잔 속의 폭풍에 그칠 수도 있겠지만, 시대를 변화시킬 수 있는 혁명세력으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하다 못해, 전 시대의 둑을 무너뜨리는 쥐구멍이라도 뚫어낼 테러리스트 정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현재 제가 판단하는 '샬럿 밥캐츠의 미래' 입니다.
 
 그러면, 이제부터는 그 매력만점의 '테러리스트'의 실체와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살피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잊었던 그 '환경론'에 입각해서 말이죠. (아울러, 제가 앞에서 거론한 리그 트렌드 부분도 어느정도 숙지하시고 이 글을 읽어주신다면 좀 더 이해하기 수월할 것입니다.)
 
 
 (3) 지리(地理)
 
 
 천시 다음으로 거론 되는 것은 바로 지리(地理)인데, 제가 앞에서 거론한 것처럼, 이 지리부분은 상당히 세분해서 볼 필요가 있을 만큼, 주요 키워드들이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화가 팀 내적요소라고 한다면, 지리는 팀 외적요소, 환경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환경론에 입각하여 접근하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이 부분이 그 어느 부분보다도 섬세하게 접근해야 되는 부분인데, 이에 대한 논의는 앞에서 제시한 '떡밥의 분류' 순서대로 나아가도록 할 것이니 잘 참조하시길 바라겠습니다.
 
 1) 팀의 과거, 전통(역사적인 측면)
 
 팀의 과거나 전통은 얼핏 지금과는 큰 상관이 없다고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소위 명문이라고 불리운 팀과 명문으로 불리지 못한 팀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NBA 최고의 명문으로 대우 받는 레이커스나 보스턴은 암흑기가 있었지만, 그 암흑기를 털어내고 현재까지도 강호로 리그에서 그 위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속된 말로, 고기도 먹어본 놈이 안다고, 3년 전에 빅3가 보스턴에서 모여 바로 우승을 일궈내는 데에는 빌 러셀부터 래리 버드까지 이어지던 최강 보스턴의 명성을 수복하고자 하는 정신적인 동기부여와 과거 80년대의 셀틱스 vs 레이커스 라이벌리 분위기의 조성이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보스턴이 아니라 다른 팀에서 빅3가 모였다면, 전혀 가질 수 없는 정신적인 요소였다는 것이죠. 현재의 존재에 '후광' 역할을 해주는 팀의 과거와 전통은 때로는 현시대의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대개 중요한 순간에는 보이지는 않는 힘이 되고, 이는 팀 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 사회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샬럿 밥캐츠라는 팀에는 그러한 영광스러운 과거나 전통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승은 커녕, 그 흔한 50+ 승리 한 번 한 적 없고, 그나마 창단한 지도 이제 겨우 7시즌 째입니다.(2004-05 시즌) 플레이오프는 동부 7번 시드로 지난 시즌에 처음 한 번 밟아봤고(44-38), 올스타도 지난 시즌에 '딱 한 명' 배출했었습니다. 그야말로 맨땅에서부터 시작하는 팀이라는 것이죠. 더더욱 서글픈 건 이 팀 이전에 있었던 ㅡ샬럿 시(市)가 한 때 가졌던 농구 프랜차이즈...뉴올리언스 호넷츠와는 그 어떤 역사적인 연관성도 없고, 한 때 잘나갔던 호넷츠를 떠나보낸지 8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호넷츠를 그리워하는 현지 팬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지 못하고 있습니다.(물론 최근에 많이 변했긴 했습니다만...)
 
 하지만, 밥캐츠라는 프랜차이즈에 완전히 아무것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북산에 채치수가 있었던 것 처럼, 샬럿에는 '대장 살쾡이' 제럴드 월러스가 있습니다. 제럴드 월러스는 현존 하는 유일한 팀 창단 멤버이자, 팀내 유일한 올스타 플레아어입니다. 올해로 리그 10년 차인 제럴드 월러스는 01년 드래프트 때, 새크라멘토 킹즈에 전체 1라운드 25번 픽으로 뽑혔지만, 04년도에 있었던 리그 확장 드래프트에 의해서 샬럿 밥캐츠의 창단 멤버가 되었습니다. 데뷔 당시에 공, 수 어느 면에서도 제련되지 않아 원석 그대로의 모습이었던 월러스는 이제는 샬럿에서 평균 20-10-3을 근접하는 스탯을 찍어주는 리그 내의 엘리트 스윙맨으로 거듭났습니다. 멋진 스탯과 스타일의 화려함보다는 경기 내에서 보여주는 끈끈한 허슬과 파이터 정신으로 매 경기에 임하고, 수다스럽고 불만스러운 태도를 외부에 드러내기 보단 묵묵히 자신이 맡은 바를 충실하는 특유의 과묵함과 듬직함으로 답하는 리그에 몇 없는 싸나이 중에 싸나이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맨땅에서 시작한 밥캐츠를 플옵컨텐더로 만들고, 스스로도 올스타에 오른 것은 그 누구의 덕보단 제럴드 본인의 몫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빛나는 전통은 없었지만, 스스로 빛나는 전통을 만들어가는 데에 전력을 다하는 그에게는 여전히 '성장'이라는 단어가 아깝지 않습니다. 
 
*제럴드 월러스의 커리어 스탯
 
스탯만 보더라도, 경기 당 12개 이상을 쏘지 않는 야투횟수에도 불구하고 20점에 육박하는 득점력과 생애 최초로 4할이 넘는 성공률을 자랑하는 3점까지 갖춘 그는, 리그 탑클라스의 운동능력과 '닥돌' 밖에 가진게 없다던 세상의 혹평에 비웃음을 날릴 듯한 성장세로 당당하게 대답하고 있습니다. 이타적인 마인드와 솔선수범, 차도남의 카리스마에 공, 수 양면 모두 나무랄 데 없는 제럴드는 이제 진정한 '팀플레이어', '팀 리더'로 거듭나고 있고, 그의  지난 어두웠던 무명시절은 더 이상 '현재진형행'이 아닙니다. 그에 대한 유일한 걱정거리라고 한다면,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로 매 시즌 10경기 정도를 결장하는 신체 내구도에 있겠습니다만, 지지난 시즌 경기 중에 입은 외상성 기흉증상으로 선수생명을 위협 받고도 불과 한 달도 안되서 복귀한 그의 회복력과 정신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만약, 밥캐츠라는 팀에 전통이 있다고 한다면 그 것은 바로 '제럴드 월러스' 존재 그 자체를 뜻하는 것일 겁니다.
 
( "이젠 다 컸네!"  "지금 실컷 웃어두라고. 이젠 챔피언쉽도 접수 할테니!"  )
 
 
 
- 다음에 계속...
 
 
ps.> 자꾸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겨서 연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그저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ps.2> 내일, 모레 '뉴욕' 과의 백투백 대전이 있습니다. 양 팀의 초반 흐름을 결정지을 이 2연전 정말 흥미로울 것이니, 팀 밥캐츠에 대해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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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0-11-23 23:19:29
아비스토리?
WR
2010-11-28 00:04:36
아비 스토리...0.5초간 뭔가 했는데,
옛날 크블 용병 떠오르면서 피식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Updated at 2010-11-24 00:27:50
잘 읽었습니다..저도 정말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이런 깊이 있는 글을 읽어보기는 거의 처음인데 정말 많을걸 깨닫고 갑니다. 다음 연재도 기해하겠습니다
WR
2010-11-28 00:05:49

내쉬홀릭님...휘닉스가 예전 같지 않아서 힘드시겠지만 승상님만 있다면 언제든지 치고 올라갈 겁니다. 제 글뿐만 아니라 밥캐츠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2010-11-24 03:37:12

이 글을 읽어보고 시리즈를 정주행했습니다. ^^ NBA를 즐길 수 있는 좋은 접근방법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저도 이제는 절대적인 원맨과 롤플레이어, 인사이드 아웃사이드의 그저 투맨조합팀의 모습보다는 좀 더 다양한 팀 스포츠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팀 스포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또한 포인트가드와 센터(빅맨) 이라고 보구요. 

레이커스에 대해서 본문에 많은 이야기가 나오다보니 살짝 이야기하자면 레이커스가 이러한 흐름이라면 흐름속에서 여전히 강력한 모습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은 아직까지는 긍적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슈퍼스타들의 팀 스포츠" 를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이 있으니까요. 

게다가 단순히 기계적인 롤을 수행하는 롤플레이어의 역할을 벗어날 수 있는 클러치플레이 상황의 롤플레이어를 만드는 모습을 이미 저번시즌 플레이오프때부터 시동을 걸어옴으로써 이번시즌은 좀 더 다양하고 두터운 선수층을 토대로 정규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센터포지션이라고는 가솔 하나밖에 없는 상황이 바이넘 복귀시기까지 오덤-가솔의 체력소진에 따른 부상위험확률을 높이고, 82경기 이상을 바라보는 플레이오프 대비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초반이라도 걱정스러운 수준인 것은 맞으나, 지금 레이커스는 백코트 뎁스를 바탕으로 빅맨에게 같은 시간을 뛰더라도 과부하를 주지않는 공격적인 방향으로 괜찮은 가닥을 잡아나아가고 있습니다. 스몰라인업도 시도중이긴 하구요 ^^; 물론 이같은 것들은 당연히 수비에서 좋은 스탯시트와 평가를 받기에는 거리가 먼 단점을 안고 가는 수 밖에 없지요.

불행 중 다행으로 오덤은 세계선수권이라는 오프시즌에서의 국제대회에서의 실전경험으로 몸관리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던 것을 자연스럽게 해결하면서 최고의 폼을 초반에 풍겨주면서 빅맨공백을 메꿔주고 있고 평균출장시간 3분정도의 플러스타임은 바이넘이 올때까지 소화가능하리라 봅니다.

가솔은 역시 오프시즌 푹쉬면서 아무일없이 몸상태를 유지해와서 이제는 레이커스 농구가 본래 자신의 것이라는 느낌마저도 넘어섰다는 느낌을 주고있는데, 평균출장시간이 38분이라는 것은 놀랍게도 08-09시즌, 09-10시즌의 37분에 비해서 단지 1분이 많다는 겁니다. 물론 그럼에도 05-06 멤피스에서의 39.1분의 시간다음으로 가솔 최대의 출장시간을 달리고 있다는 점은 바이넘의 복귀와 함께 당연히 줄여줘야겠죠.

그러나 바이넘이 돌아온다고 해서 무조건 가솔-오덤-바이넘의 3인로테이션만 돌리지 않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해보게 됩니다. 그것은 필잭슨이 구상하고 있는 스몰라인업인데요. 이것이 정규시즌에 정착할 수 있다면 빅맨들의 체력세이브용으로도 흐름을 바꾸는 또하나의 카드로도 사용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바이넘이 올 때까지의 땜방 프로젝트일 확률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플옵대비라는 측면에서 레이커스는 또한 3월 중순부터의 스케쥴이 저번시즌과는 다르게 홈경기가 뒤늦게 쌓여있다는 점이 또 체력세이브라는 면에서는 도움을 줄 것입니다. 물론 비록 홈경기지만 강팀들과의 경기가 많고 4월달의 아주 막판의 스케쥴이 조금 타이트하지만 이동거리가 극단적인 모습은 아니기에  전력점검과 체력세이브라는 2마리 토끼를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라스트슬래셔님만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매니아에 좀 더 다양한 컨텐츠를 양산하실려는 모습이 너무 보기도 좋고 내공이 부럽기도 합니다.   이렇게 30개팀들의 글들이 좀 더 다양하게 흥미를 이끌어 냈으면 하는 바람도 있네요.

추천과 함께 다음 편을 기대할께요.
WR
Updated at 2010-11-28 00:10:46
긴 리플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가솔도 센터라기 보단 파포에 가까운 선수이니, 레이커스도 사실상 주전라인업이 전통적인 분류에 따르면 스몰라인업이죠. 오늘 경기를 살짝 봤지만, 확실히 주전 과부하가 지속되고 있어서, 많이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가솔이 너무 잘하고 있고 바이넘이 생각보다 빨리 복귀할 수 있고 하니, 그 때까지만 선두권을 유지한다면 분명 서부 1위를 노리기엔 충분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 시리즈가 빨리 끝나야 제가 하고자 하는 것을 시작할 텐데, 생각보다 늦어지고 있어서 마음만 급해집니다. 오늘 새벽내로 5편을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어나셔서 조회수 1을 지그시 부탁드릴께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2010-11-24 09:37:06
 라슬님 이야기 기다리느라 매일 이 사이트에 로긴해놓고 새로고침 하고 삽니다.
 저도 NBA 늪에 빠진지 10년도 더 됐고, 매냐 사이트에도 몇년 몸담고 있지만, 여태
 
 눈동냥만 하도 다녔네요.. 라슬님이 오셔서 일케 버닝해 주시니, 저도 간략하게나마
 
 삵쾡이네에 관한 이야깃거리들을 간간히 올리려고 준비중입니다.
 
 전 버닝하려고 맘먹어도 땔감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네요..
 라슬님 매번 고맙습니다~
WR
2010-11-28 00:12:31
계속 늦어져서 지포스님께 송구한 마음 뿐입니다. 사실 이 글 시리즈를 마쳐야 본격적으로 제가 하고자 하는 바를 시작할텐데, 이래저래 끌려다니다 보니 오늘에야 5편을 작성해봅니다. 땔감 잘 마련하시고 제가 주워먹을 만한 것 있으면 언제든지 넘겨주세요 하핫! 지포스님의 좋은 글 기대할께요!
 
밥캐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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