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 Maniazine
/ / / /
Xpert

Answer에게 보내는 가사: 잘가..가지마..

 
1
  2007
2010-10-10 04:28:12
평어체 양해바랍니다.
그리고 술 기운때문에 마구잡이로 적은 글이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오늘 술 한잔 하고 들어와서 한 nba 뉴스를 보고 갑자기 생각난 노래이다.
 
 
이 노래를 기억하실런지 잘 모르겠다.
워낙 유행가였지만 유행가라는 것이 빨리 잊혀지기 좋은 노래라는 이야기도 되니까..
 
-----------------------------------------
잘가..(가지마..)
행복해..(떠나지마..)
나를 잊어줘 잊고 살아가줘..(나를 잊지마..)
나는..(그래 나는..)
괜찮아..(아프잖아..)
내 걱정은 하지 말고 떠나가..(제발 가지마..)
-----------------------------------------
 
 
한창 2000년 초기에 모든 상을 휩쓸었었던
god의 거짓말이라는 노래 가사중에 나왔었던..그런 흔하디 흔한 가사다..
 
 
잘가..라는 머리로 생각하는 사고와
가지마..라는 가슴으로 느끼는 감정을 표현한
 
그런..흔하디 흔한 이별가사..
 
 
사실 이 노래가 처음 나왔을 때 별로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흥얼흥얼 거리긴 했지만 그건 그저 스쳐가는 유행가를 불렀던 때의 일이었으니까..
 
언제가 되었든 잊혀질 그런 노래였고
나조차도 오늘까지 잊고 살었던 그런 노래였으니..
 
 
 
그런데..오늘따라..
이 노래가 너무나 생각나 버렸다..
 
 

Answer..
 
당신때문이다..
그렇게 환하게 웃지마라..
 
이건 모두 당신때문이다..
이렇게..내가 저 노래가 생각난것은..
모두..당신 때문이다..
 
 
 
당신이 터키 리그에 간다는 루머를 듣고 나서의
나의 마음 상태는...
저 가사로 밖에 표현할수 없었다..
 
 
잘가..가지마..
 
 
당신과 연애를 한 것도 아닌데 저 가사밖에 생각나는 말이 없었다.
 
당신이 nba의 어느 팀과도 계약을 못했기 때문에 좋아하는 농구를 하기 위해
터키로 떠난 다는 사실에 잘가..라는 말밖에 할수 없고..
 
 
당신의 그 엄청났던 모습때문에..그 모습이 눈에 밟히고 그 열정이 눈에 밟혀서..
..가지마..라고 마음속으로만 이야기 할수 밖에 없는..
 
 

 
나는 당신의 행복을 바란다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
 
모르겠다..
잘가라고 쿨하게 보내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지..
아니면 가지마라고 발목을 붙잡고 울어야 하는지..
 
 
 
이런 글을 적는다면 나는 당신의 열렬한 팬인것 같지만 아니다..
대단한 선수라는 것은 늘 느끼고 있었으며 당신의 모습에 감탄을 하였지만..글쎄..
 
 
프랙티스라고 외치며 필라델피아와와 결별때문이었나?
아니면 당신의 에고와 고집때문이었나?
아니면 삐딱한 당신의 그 옷차림과 행동들때문에?
 
 
난 당신의 팬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안티도 아니었지만 당신이 나의 호감적인 선수는 아니었다.
그저 대단하다고 느끼는 선수였을뿐이다.
 
 
그런 당신이 멤피스와의 계약후의 행동,그리고 은퇴를 선언하는 듯한 이야기와
무책임한 행동에 당신을 더 안좋게 봤었다..
 
은퇴 복귀 기자회견에서 보였었던
당신의 눈물에도 하나도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저게 뭔가?연기하나?라는 감정이었을 뿐..
 
 
그리고..
돌아와 필라델피아의 코트에 입맞추면서 뛰었을때도 그렇게 좋은 표정으로 보지 않았다..
 

 
왜냐면..
당신의 멤피스에서의 무책임한 행동,은퇴선언과 복귀는
나에게 너무나도 좋지 않은 모습으로 당신을 바라볼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 엄청난 에고,고집에 당신에게 가졌던 엄청났던 실력에 대한 감탄과 경외..
그리고 열정,두려워하지 않는 투지등의 당신에게 가졌던 좋은 감정들은..
 
촛불 앞의 바람처럼 꺼져버렸다..
 
 
 
그러나..
 
 
복귀후 당신의 시즌 중의 경기를 보았을 때
예전과 다른..모습과 행동으로 인하여..
 
난 당신을 위해 기도할수 밖에 없었다..
응원 할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아파할수 밖에 없었다..
 
 
너무나 야윈 모습과 자신감을 넘어서 오만감까지 느껴젔던 그 표정의 없어짐..
예전에는 볼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그 모습에..
 
 
글쎄..
예전에 느껴보지 못했었던 찡한 느낌과 동정..
그리고 측은함과 함께 당신은 나에게 그저 눈물인 존재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당신은 자신의 시작점이었던 필라델피아에서 그렇게 한 해를 보내었고..
 
오프시즌의 그렇게 뜨거웠던 열기에도 당신의 이름을 보여주지 못한채
이제는 nba라는 곳이 아닌 곳의 리그입성에 대한 당신의 뉴스가 더 많이 보이는 실정이 되버렸네..
 
이런걸 뭐라 표현해야 할지..
 
 
 
Answer..
아니..앨런 아이버슨..
 
 
잘가..라는 이성적인 말과..
가지마..라는 감성적인 생각이..
 
당신의 발목을 잡지 못할지 모른다..
하긴 잡는다고 표현하는것도 웃길지 모르겠지..
당신의 행보인데..
 
 
하지만..
어디를 간다고 하더라도 당신을 잊지 못할것이다..
 
 
돌아오란 말 보다는..
기다리겠다는 말로 대신하고 싶은 한 명의 팬으로서..
 
 
nba로 돌아오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당신이 터키리그로 가던지,중국 리그로 가던지간에..
당신의 모습과 당신이 걸어갈 그 한걸음 한걸음에..
 
 
그저 바라보는 것 말고 할수 없는 한낱 팬으로서..
 
 
 
그저 당신의 플레이를 앨범에서 꺼내보고..
기다리며 기다리며 기다릴뿐이라는 것..
 
 

 
사실 생일 시리즈를 하면서 당신의 생일때 이렇게 적고 싶었다.
"시즌 MVP를 따내었던 가장 키가 작지만 심장은 가장 컸던 인물"..
 
 
당신이 한 명언 중에 있던..
"농구는 신장이 아닌 심장으로 하는 것"이다라는 말..
 
 
온 세상의 농구를 좋아하는 누군가에게 힘이 되었던 그 말..
계속 기억되며 살아갈때도 기억될 그 말..
 
 
난 Ansewer를 기억하지 않겠다.. 
난..당신을 기억하지 않겠다..
 
난..그저 그 말만을 기억하겠다.
 
 
그러니 당신의 농구인생,,아니 당신의 인생..
언제나 그 말을 품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길..
당신의 그 모습을 바라 볼수 있기를..
 
 
언제나 당신의 뒷모습을 지켜보았던 한 팬으로서의 바람이다..
어디서나 건강하길..그리고 기다릴 우리들을 기억해주길..
 
 
I,and we are waiting for you..
 
 
"농구는 신장이 아닌 심장으로 하는 것입니다."
-앨런 "더 앤써" 아이버슨-
 
 
 
 
 
 
6
Comments
2010-10-10 04:34:31
(말로는 표현을 못하는 이 감정..)
WR
Updated at 2010-10-10 05:02:16
술먹고 와서 새벽 3시에 생일 시리즈도 안적고적는 글이 이런 글일줄은..
 
에휴..정말 술 많이 먹었나보네요.
가슴이 먹먹한걸 보니..
2010-10-10 09:55:15
결국 떠나는건가요 ....정말팬으로써 너무 아쉽네요
2010-10-10 14:24:19
아..필리시절 아이버슨, 그는 리그의 ONE이였는데..
지금르브론부럽지않은 리그내영향력을 가졌던선수 ..
2010-10-10 20:59:07

하아.......그의 작살 크로스오버를 NBA에선 다시 볼수 없는건가요 정녕...

2010-10-15 11:27:16
 
 
빅팬이지만..... 근원적원인은...자업자득인거 같아요...
모든기회가 있었지만...자신이 차버렸지요..
indmil
34
3860
24-05-03
denlal
37
8282
24-05-02
denmin
109
7444
24-05-01
denlal
48
7032
24-04-30
ncaa
87
16957
24-04-30
denlal
67
6360
24-04-30
min
70
8831
24-04-30
bos
43
4046
24-04-29
75
9978
24-04-29
bosmia
54
3752
24-04-29
cleorl
40
3812
24-04-28
cleorl
36
3993
24-04-27
dengsw
54
6349
24-04-26
bosmia
97
7927
24-04-25
minphx
45
4926
24-04-25
nyk
70
6446
24-04-23
nykphi
34
3894
24-04-21
miaphi
43
7807
24-04-18
bos
81
10466
24-04-16
min
85
15511
24-04-16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