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 홀드'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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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30 20:26:31

오랜만에 매니아진란을 이용해 보겠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NBA-TALK게시판에서 FA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내년 셀러리 여유있는 팀에 대한 답변을 달다가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정보를 제공하고자 자판을 두들겨 보겠습니다.

이번에 다뤄질 주제는 '캡 홀드'입니다.

정식 영어 명칭은 Free Agent Amount로써 이는 팀 셀러리가 셀러리 캡을 넘기지 못하게 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좀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FA로 여유분을 전부 소진하고 예외조항의 선수들을 이용하여 셀러리캡을 넘기고자 하는 팀에게 약간의 제한을 두겠다는 것이죠. 이 제한은 주로 QO가 걸려있는, 즉 제한적 FA에 해당되는 선수들에게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갑'이란 팀의 셀러리가 셀러리캡에 5M이 못미칠 경우, 이 팀은 5M의 금액을 FA시장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팀에 '을'이란 선수가 제한적 FA에 걸려있다면 이 선수의 셀러리를 무시하고 5M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을'선수가 지난 시즌에 받았던 연봉에 일정량을 더해 '캡 홀드'란 이름으로 팀 셀러리에 가상으로 포함시키게 됩니다. 즉 이 선수의 몸값이 비싸면 비쌀 수록 FA에 사용될 저 돈의 액수는 줄어들게 되겠고, 심지어 아예 셀러리캡을 넘어버리는 수도 생깁니다.

셀러리를 확인할 때

Comments

2008-09-30 20:49:12

상당히 유용한 글이군요. 평소에 궁금한 것을 속 시원히 보여주네요.

감사합니다 [MEM]슈케르9 님~~

2008-10-01 15:27:25

유익한 정보가 되었다니 저도 기쁘네요

2008-09-30 21:35:38

결론은 '아틀란타가 비비를 그냥 놔줄리는 없다'군요...
비비-웨이드 백코트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사라지는군요(사실 아틀란타와 딜을 할 수도 없는 실정입니다만;; 원하는 카드가 없어서;;)

2008-09-30 22:04:20

슈케르님..
여긴 매거진이 아니라 매니아진이라는거....

PS.좋은글 잘 봤습니다. 샐러리캡에 대한 개념이 확실해 졌군요.

2008-10-01 15:27:01

수... 수정 했습니다

2008-09-30 23:33:28

개념글입니다. (디씨용어인가요-)

정말이지 가상 트레이드나 FA 예상 할때 샐러리표는 정확히 이해하면서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008-10-01 06:29:17

한 가지 고려해야할게......
리그에서는 팀 총 연봉을
실제 계약중인 선수들 연봉에다 캡 홀드를 더하고, MLE, BAE, TE 같은 익셉션을 다 더한 금액으로 간주합니다.
만일 어느 팀 총 연봉이 샐러리캡보다 낮더라도
이걸 다 더한 금액이 샐러리캡을 넘는다면
팀 총 연봉과 샐러리캡 사이의 차액은 사용할 수 없고
익셉션 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내년 여름 미네소타 총 연봉이 샐러리캡 보다 낮지만
미네소타는 MLE와 BAE 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일 선수 연봉, 캡 홀드, 익셉션들을 다 더한 금액이 샐러리캡에 못미치면
그 팀이 가지고 있는 익셉션들은 소멸됩니다.
그래서 올 여름에 필라델피아가 MLE를 사용할 수 없었죠

2008-10-01 15:28:27

와~ 알럽의 머즐님도 여기 계셨군요.
알럽에서 셀러리에 관한 머즐님의 글에서 많은 도움받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좋은 글 남겨주세요~

2008-10-01 07:22:06

참 샐러리캡은 보면 볼수록 오묘하네요...
좋은글 잘봤습니다.

2008-10-01 15:34:14

오묘할수록 알게되면서 정말 재미있는게 셀러리구조인듯합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2008-10-01 10:12:25

실제 유용한 사례가 존재하죠.. 바로 작년 올랜도의 경우죠..... 라샤드 루이스를 영입하고 싶은데 다르코 밀리시치가 QO였죠. 캡홀드 적용하면 라샤드 루이스에게 줄돈이 안나오죠. 그래서 바로 다르코에 대한 FA 권리자체를 포기했구요. 그래서 멤피스는 아무런 제약없이 다르코를 영입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