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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시즌 정리(下 : 서부야!! 내년엔 긴장해라)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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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1 23:35:30

어제 올린 이야기에 이어 이번에는 내년 혹은 향후 시즌들을 위한 멤피스의 움직임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이번 오프시즌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한데요, GM인 크리스 월래스와 이에 대한 인터뷰를 한 내역이 홈페이지에 있어 우선적으로 참고를 했습니다. 이어서 현지 팬포럼에 보면 트레이드 및 드래프트에 대한 메시지보드가 있는데 여기에 올라온 다양한 내용들과 제가 생각했던 내용을 그 쪽에 올려서 의견을 수렴한 것들을 종합해서 멤피스가 어떤식으로 내년을 대비할 것인지 슬쩍 보시면 되겠습니다.

드래프트와 트레이드

1. D.Rose를 뽑을 경우

멤피스 현 로스터 중 구멍이라 할 수 있는 포지션은 PF입니다. 정식 PF가 워릭밖에 없는 상황이죠. 가끔씩 밀러가 포지션 변경해서 백업을 서 주고 있는 상황이니.... 따라서 이번 드래프트에서 최 우선적으로 고려할 대상이 비즐리일 것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현지 팬들은 10명 중 8명은 무조건 로즈를 밀고 있더군요. 1픽이든 2픽이든 로즈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는 단지 이번 NCAA에서의 활약에 의한 것만은 아닙니다. 과거 게시물들을 봐도 로즈를 많이 지지해 왔으니까요. 아무래도 오랜만에 보는 자신들의 지역출신 예비 슈퍼스타감인 것이 가장 큰 프리미엄인것 같습니다. 물론 월래스도 로즈를 마음에 두고 있는 듯한 이야기를 흘리긴 했습니다. 만약에 로즈를 뽑을 수 있게 된다면, 그래서 내년 곰돌네 로스터에 로즈의 이름이 오르게 된다면 총 보유 포인트 가드만 4명이 됩니다. 그 중에 크리텐튼은 콤보이니 차치한다 하더라도 1명 정도는 정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정리 대상은 누가 될까요? 네... 바로 콘리입니다. 아직 보여준 것은 없지만 장차 상당한 PG로 커 갈것 같은 선수이지만, 로즈가 들어온다면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내 놔야 하니까요. 물론 콘리를 백업으로 쓸 수도 있겠지만, 기왕 그럴바에야 비슷한 활약은 하지만 이미 팀에 더 잘 녹아들어있고, 팀원들과도 훨씬 친하게 지내며, 무엇보다 저렴한 셀러리를 받는 라우리를 백업으로 돌리는게 효율적이죠.

그러면 콘리를 트레이딩 블록에 올릴 경우 어떤 팀들이 관심을 가지게 될지, 우선 생각나는 팀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나를 트레이드 하겠다고라고라?

덴버 : 주전 포가문제로 언제나 골머리를 앓고있습니다.
클리퍼스 : 리빙스턴의 건강만을 믿고 있기엔 너무나 불안하죠.
마이애미 : 제이슨 윌리엄스와 재계약을 안 할 경우 포인트 가드가 공백이 됩니다. 뱅크스와 퀸만을 믿고 가기엔 좀....
뉴올 : 팀 내 포가라곤 폴밖에 없으니 백업이 시급합니다(파고와 마제는 무늬도 PG가 아니더군요)
포틀랜드 : 오든의 영혼의 콤비를 얻어 그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려 할겁니다.

이 정도 될 것으로 보이고요, 물론 포인트 가드 찾는 팀 많겠습니다만 이번 드래프트에서 뽑을 여력이 있거나 PG의 역할에 무게감이 좀 떨어지는 터라 일단은 생략했습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도 뉴올과 덴버는 콘리와 바꿀만한 마땅한 카드가 없으니 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시키는게 좋겠고요. 뉴올과 덴버에 당연히 탐나는 선수는 있습니다만 절대 트레이드 시킬 선수들은 아니기에, 멤피스 입장에서도 배제하는게 맞죠. 이 중에서 가장 고려해 볼만한 파트너는 포틀랜드입니다. 오든이 콘리를 원하기도 하고, 블레이크 혼자 맡는 PG라인은 보강이 필요하기때문에 아마도 가장 적극적으로 나설것으로 예상됩니다. 상대가 적극적인 만큼 우리가 원하는 카드를 받아내는데에도 유리한 입장이 될 수 있죠. 가장 최선의 트레이드는 알드리지와의 딜이라고 봅니다. 상대방의 부족 포지션과 우리의 부족 포지션을 매꿔주니까요. 처음 이 생각을 했을 때 알드리지가 포틀랜드에서 차지하는 입지를 고려해 보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은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에 대한 아이디어를 멤피스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려서 의견을 물었더니 현지 포틀팬들이 방문해서 댓글을 달더군요. 로이, 오든, 알드리지는 언터처블이라 어려울 거라고요. 제가 제시해 본 트레이드 입니다.

콘리 + 밀러 + 레이커스 픽 알드리지 + 셀러리 채우기용 선수 아무나

오든과 찰떡 콤비인 콘리로 주전PG를 확보하고 밀러가 딱히 주전이 정해져 있지 않은 SF를 채우고 알드리지의 공석은 이번 포틀랜드의 픽을 이용해서 데럴아서정도로 매꾸면 어떨까 싶어서 제안했던 카드였습니다만 6:4 정도로 어려울 거란 반응이었습니다. 마일즈를 웨이브 하지 않았더라면 저 카드에 조금 더 잇점이 붙을 수 있는 거였는데 이 점은 아쉽더군요. 오히려 라프렌츠 + 13번 픽으로 하자는 댓글도 있었던데, 아직 멤피스가 셀러리 비우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줄 아나 봅니다. 사실 멤피스 입장에서도 알드리지가 아니라면 차라리 저 카드로 다른 팀과 추진하는 편이 낫습니다. 당장 클리퍼스만 해도 로터리를 놓칠 경우 7픽정도를 받을텐데 밀러를 지키고 콘리와 레이커스 픽으로도 맞교환 할 수 있으니까요.일단은 로즈를 픽할 경우 콘리의 트레이드라는 해결 과제가 따른 것만은 사실입니다.

2. M.Beasely를 뽑을 경우

제가 본 NCAA내에서의 비즐리의 모습은 예전 데릭 콜먼과 글렌 로빈슨을 떠 올리게 했습니다. 프로에 와서 스탯은 어마어마하게 찍어줄 수 있겠지만 정작 팀을 승리로는 못 이끈다는 것이죠. 물론 비어있는 가솔의 공백을 메꿀 선수로는 이번 드?에서 최적의 선수이긴 합니다. 그리고 아직 성장의 여력이 많이 남아있다는점이 상당히 끌리네요. 확실히 대학 경기에서는 그리 열정적인 모습은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프로에 와서 저 기본기에 열정만 더해진다면(돈이 걸려있으니까) 정말로 컬럼니스트들의 컴페리즌처럼 카멜로 앤써니의 골밑 보강버젼이 될 수도 있다고 보기에 꼭 로즈가 아니더라도 비즐리의 선택이 최선이 될 수도 있겠죠.(써 놓고 보니 너무 당연한 얘기네요; 로즈 or 비즐리) 우선 비즐리를 뽑을 경우 추가 트레이드는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팀의 리빌딩이란 측면을 고려했을 때, 그리고 월래스의 주전 라인업의 연령대를 비슷하게 맞추어서 동시에 성장 완료되었을 시 완성된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살펴 보았을 때 밀러의 트레이드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현지 팬들도 이미 밀러의 트레이드를 거의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더군요. 그가 못해서가 아닙니다. 셀러리? 밀러의 멤피스 내 입지와 활약을 보았을 때 저렴한 편이죠. 완소 선수이지만 보내야 합니다. 팀은 리빌딩 중이고 어린 포텐셜 덩어리들을 최대한 끌어 모으는 상태이며 밀러는 현재 주가가 가장 최고치에 올라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크진 않겠지만 셀러리 절감의 효과를 볼 수도 있고요. 밀러의 목적지는 뉴욕과 마이애미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웨이드와 뛰고싶어

(닉스와 히트 팬분들껜 미리 양해를 구하고요) 만약 이번 로터리 추첨에서 뉴욕과 마이애미가 3픽 밖으로 밀려난다면, 그래서 그들이 원하는 로즈나 비즐리를 놓친다면 얼마든지 픽 트레이드를 고려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라일리는 시즌 막판 인터뷰에서 이번에 받게 될 픽 순위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얼마든지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발언을 했죠. 게다가 라일리의 밀러에 대한 애정은 이미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때 카디널을 함께 받아서라도 데려오려는 움직임을 보였을 만큼 남다릅니다. 팀 내 에이스인 웨이드와도 친분이 두텁고요. 리빌딩 팀이 아닌 마이애미가 본인들이 그토록 원하는 루키가 아니라면 어중간한 신인뽑는것보단(메요는 웨이드 겹치고, 브룩은 아무래도 라일리 성향상 센터에 루키를 선호하지 않는터라)리근내에서 검증된, 게다가 그들의 최고 약점인 3점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선수를 구멍난 포인트가드와 함께 받는다면 꼭 거절할 딜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라우리 + 밀러 + 레이커스 픽(원한다면 약간의 보호를 건 내년 멤피스픽) 마이애미 픽(3번 혹은 4번) + 셀러리 필러(마크 블라운트 예상)

일단 이 딜이 성사될 경우 마이애미는 라우리(퀸) - 웨이드(쿡) - 밀러(도렐) - 메리언(하슬렘) - 배런(조얼) 이라는 솔리드한 라인업이 갖추어지게 되고 혹시 가능하다면 메리언과 재계약을 안하고 브랜드를 잡을 경우 더욱 강력한 라인업이 완성됩니다. 센터자리가 문젠데, 얼마전 라일리가 이미 이번 FA시장에 나올 괜찮은 센터를 봐 두었다고 얘기하는것으로 보아 센터자리엔 FA선수가 채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콰미, 크리스밈, 브리젝, 메글로어, 라쇼 등이 제한적이든 비제한적이든 풀리게 되는데, 아마도 콰미를 꼽지않을까 생각됩니다. 센터 조련사인 라일리 밑에서의 콰미라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어쨌든 이렇게만 된다면 마이애미로써도 큰 불만없는 라인업을 꾸리게되니 노려볼만한 트레이드라 하겠죠. 멤피스는 저 마이애미 픽으로 메요를 뽑으면 되겠습니다. 어차피 밀러의 빈 자리도 있고 무엇보다 백코트 수비가 좀 되는 2번이 필요하기에 멤피스로썬 메요가 최선의 선택이죠. 브룩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마크가솔이 어느정도인지는 파악해 봐야 하므로, 브룩을 뽑아서 서로간의 출전기회에 손해를 주지 않게 하는게 좋아보입니다. 멤피스는 이 딜이 성사되면 콘리(크릿) - 메요(나바로) - 게이(카디널) - 비즐리(하킴) - 밀리시치(마크가솔)이라는 주전 전원이 25세 이하의 10년을 내다볼 수 있는 라인업이 나오게 됩니다.

뉴욕의 경우도 자말과 겹치는 메요, 뽑았다간 11M의 커리를 벤치로 보내야하는 아픔을 겪게할지모르는 브룩보단 안정된 3점 슈터로 특히나 구멍인 SF자리를 메꿀 수 있고 리딩이 전무한 PG자리에 키워볼만한 유망주를 얻게되는 셈이니 나빠보이진 않습니다. 변수는 감독이 바뀜에 따라 마뷰리를 다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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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8-04-22 00:02:46

저기 마이애미가 잡을려는 브랜드가 앨튼 브랜드 맞나요????

흠 흥미로운 글이네요~~이번 오프시즌의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WR
2008-04-22 21:42:47

넵~ 클리퍼스의 엘튼 브랜드가 맞습니다. 마이애미도 이번 오프시즌 상당히 시끄럽게 보낼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이애미 팬분들도 기대하셔도 좋을 거에요

2008-04-22 00:03:20
흠 이런식으로 30팀 다 분석해주세요...??
WR
2008-04-22 21:40:25

헉~그러면 저 이렇게 니다.
물론 다른팀 사정도 잘 모르니 잘못된 정보가 많을수도 있고요.
그냥 멤피스만 잘 봐주세용

2008-04-22 00:05:05

정말 흥미로운 글입니다
저도 멤피스를 응원하던 팬이었기에
리빙딩에 폭팔적인 성공을 하여 디비젼 챔피연이 되길 바랍니다 !

2008-04-22 00:05:40

가솔을 보낸게 길교주말처럼 `범죄`는 아닌가 보군요...

물론 레이커스는 언터쳐블이 되가고 있지만서도요..

2008-04-22 00:25:17

정말 최곱니다

2008-04-22 10:23:44
근데 몬타의 경우 2라운드 루키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이번에 미드레벨 이상의 금액은 받을수 없지 않나요?
WR
2008-04-22 21:45:47

몬타는 이제 리그 경력 3년인데 리그 경력 6년 이하의 선수는 FA가 됐을 때(라운드에 상관없이) 새 계약에서 첫 해 받을 수 있는 최고 연봉이 당 년도 샐러리캡의 25%입니다. 내년 셀캡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대략 60M 얹저리로 볼 경우 14M정도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아레나스가 루키 계약 후 그간 받았던 연봉 생각하시면 편할거에요~

2008-04-22 11:28:26

크아악~ 완벽한 논문입니다 추천 꾹.

2008-04-22 15:10:12

정말 대단하시네요. 상하편 모두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저 역시 플옵시즌에는 레이커스 경기 눈팅만 하고 있는데...슈케르님의 글 덕분에 매냐에 오는 것이 더욱 즐거워졌네요!

슈케르님이 꼽으시는 CASE2의 A라인업은 정말 포텐셜만 따졌을때 리그 최강이네요

떠나는 것이 예상되는 밀러는 아쉽지만, 정말 기대가 됩니다.

WR
2008-04-22 21:41:11

푸훗 가솔님 우리 멤피스 그냥 쉽게 죽지 않습니다. 내년에도 같이 열심히 응원하자고요~

2008-04-22 22:14:16

애틀에서 한 명 낚아오는 것... 멤피스 뿐 아니라 다른 리빌딩 구단들에게도 군침가는 소리겠군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이제 플옵에서는 가솔 응원해주시죠

2008-04-23 18:25:03

디트에게 콘리를 주세요

WR
2008-04-23 22:54:47

디트에게선 탐나는 카드가 없어서 어려울거 같네요우린 마이애미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2008-05-11 23:59:27

역시 그저 좋은 글 감사하다는 말과 추천을 날리는 것 외에는 드릴 것이 없군요. ^^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

WR
2008-05-18 22:58:34

댓글을 늦게 다셔서 제가 보신 줄 몰랐네요^^

저도 A.I - garnett님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덴버도 요즘 멜로 트레이드로 시끌시끌한데 팬분들이 원하는 방향으

로 잘 풀리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팀의 프렌차이저를 잃어봤던 입장이라 덴버팬분들의 심정 이해 하거든요

2008-05-19 00:48:01

항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8-05-27 00:39:44

저같은 멤피스 팬은 그냥 추천을 날릴 수 밖에 없는 글이군요.

좋은글 잘 봤습니다. 정말 제가 군에 있는 동안 서부를 더욱 지옥으로 몰아가는 축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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