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Fundamental , Tim.
팀 덩컨. 97년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을 졸업하고, 97-98 시즌, 21점대의 득점과 12개의 리바운드와 2.5개의 블록 슛으로 신인왕을 차지했고 팀에서 nba챔프반지도 갖고 있는, 1999파이널 mvp. 덩컨은 대학시절 부터 언제든 nba로 진출하기만 하면 1순위라고 확정을 받아논, 한마디로 다른 선수와는 \"격\"이 다른 선수였다. 덩컨 역시 그들의 기대에 저버리지 않는 플레이를 이번 다섯째 시즌 현재까지 보여주고 있다. 원래 대학시절엔 부동에 센터였으나, 스퍼스로 와서는 정통센터 로빈슨이 있는 관계로 파워포워드로 뛰고있다. 하지만, 그의 별명인 \"미스터 기본기\" 가 보여주듯이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매우 안정감있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한 시즌 더블-더블이 가장 많은 선수 라는것에서도 볼 수있고, 플레이가 매우 안정감 있다는것은, 득점에 기복이 없다는것과도 어느정도 상통한다. 옛날에 어떤 분이 지적했듯, 덩컨은 어느날 10점넣고 다음날 40점 넣어서 평균득점 25점. 이런게 아니라, 날마다 자신의 평균에 앞뒤로 근접한 기록을 이어간다. 야투도 50%정도를 항상 유지한다. 물론 거의 센터인 관계로 슛레인지가 웨버나 월러스등에 비해 길지는 않지만, 5-6m에서의 중거리 점퍼도 상당히 정확하다. 거기에 포스트 플레이어로서 80%가 넘는 자유투는--물론 올시즌 상당히 개선된것이긴 하지만--샤크-해지-혹 작전은 통하지 않는 선수다. 시야도 좋다. 센터중 가장 빈 선수를 잘 찾는 다는 샤크와 비교해서도 별로 떨어지지 않는다. 거기다 샤크가 코비-폭스-호리-리치몬드-헌터의 슛터진에 패스를 해준다면, 덩컨은 파커-스미스-다니엘스-찰스 스미스-보웬등에게 주는 덩컨의 어시스트수치가 샤크와 비슷한게 오히려 더 대단하다. 수비에서도 뚫기가 힘들다. 게임당 2개이상 기록하는 블록슛에서 보듯 슛 셀렉션을 읽는데 일가견이 있으며 게임당 거의 한개씩 기록하는 스틸도 빅맨으로선 수준급이다. 샤크는 아무래도 힘의 센터라서, 나중에 나이가 많이 든다면, 지금의 기량을 끝까지 유지하기는 힘들다고 본다. 하지만 덩컨은 기본에 충실한 빅맨이라, 나이 40이 되어도 끝까지 팀에 주전으로 나올 수 있는 센터라고 보여진다. 물론 단점도 있다. 포워드로 뛰다보니, 파워가 강하단 느낌보다는 너무 기술로 승부하려는 모습이 간혹 보이고, 원래 센터이다 보니 3점 능력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볼 핸들링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는 거지만, 화려한 면이 아직 부족하다. 데뷔때에 비하면 멋있는 덩크도 곧잘 성공시키지만, 아직은 덩컨의 플레이는 여타 다른 빅맨에 비해 \"재미없는\" 것은 사실이다. 오늘은 스퍼스가 벅스에 져서 10연승이 좌절되었지만, 팀 덩컨이 스퍼스 선수로 뛰는 한은, 스퍼스를 오랜시간 서부지구의 강자로 남게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