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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초심자를 위한 실제적이고 직접적인 Advice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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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22 02:27:35
☞ 초심자를 위한 실제적이고 직접적인 Advice 10
농구는 잘 하는 사람과 못 하는 사람의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는 스포츠이다. 게다가 Rule만 대충 안다고 해서 경기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농구를 처음 하는 일반인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적어도 3~4개월간 개인 연습과 경기를 꾸준히 병행해야 농맹(籠盲) 수준을 벗어날 수 있으며, 길게 잡아 3~4년 동안 농구공을 놓는 일이 없어야 초심자 수준을 벗어날 수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물론, 일당 절대 연습량을 대폭 늘리면 보다 짧은 시간에 마스터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만큼 다른 스포츠에 비해 훨씬 더 많은『경험과 기교』가 요구되는 스포츠, 농구. “쟤는 농구를 잘 한대.”라고 이야기가 돌면, 그 사람은 왠지 멋있고 대단해 보인다. 사실이다. 여러분들은 농구를 처음 하는 사람과 플레이를 했을 때 그 답답함을 기억할 것이다. 물론, 처음 하는 사람은 그 이상으로 답답하다. 볼을 땅에 튀기면서 뛰는 것은 보는 것처럼 쉬운 일이 아니며, 던져서 림 속에 집어넣는다는 것이 보통 복잡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곧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좌절이 겹치면, 결국 자신이 설 자리조차 잡지 못하고 만다. 필자의 이번 단편은, 볼을 처음 잡는 농맹을 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3~4개월 정도 경험을 쌓아 자신감이 붙은 초심자를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막무가내로 쐈든 심사숙고해서 쐈든, 득점하는 재미를 몇 번 맛본 플레이어는「농구」라는 단어만 들어도 귀가 번쩍한다. 허나, 좋아라고 농구공을 잡고 플레이해 보지만 예전과 별다를 건 없다. 수비수와 맞붙을 때 막상 돌파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용 써도 도저히 뚫을 수가 없고, 슛을 쏴보지만 안 들어가 답답한 건 매한가지. 결국 “난 왜 실력이 이다지도 늘지 않는 것일까?”라는 자문을 하며 주저앉아 버린다. 하지만 머리를 쓰면 답은 좀 더 쉽게 나오는 법. 무조건 경험을 많이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지만, 적은 경험을 극대화하여 자신의 성장에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지혜로운 방법 또한 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는, 몇 가지 아주 중요한 Tip을 플레이어가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필자는 지금부터 그것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미 모두가 다 아는 매우 쉬운 것이지만, 반면 의외로 경기 중에서는 그만큼 쉽게 간과해버리는 것들이기도 하다. 필자는 본문에서,『드리블 할 때 고개를 들고 등을 펴라』,『드리블을 적게 하고 패스를 하라』,『슛을 쏠 때는 어깨를 조정하고 무릎을 써라 』,『리바운드는 스크린 아웃을 제대로 하라』등과 같이 ‘널리 알려진 팁’을 말하지 않겠다. 더군다나 그것은 초심자에게 너무나 힘든 일일 수 있다. 볼 컨트롤도 제대로 안 되는 초심자가 어찌 고개를 들고 드리블을 하겠는가? 주위가 안 보이는데 어찌 패스를 제대로 하겠는가? 익숙해진 슛 폼을 고치는 데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모르는가? 떡대들 사이에서 스크린 아웃을 하는 게 쉬운 일인가? 독자 제위는 어디까지나 이 단편의 제목을 기억하면 된다. 『실제적이고 직접적인』팁이 여러분을 기다린다. 이것은 그리 어렵지도 않고, 별다른 습득과정 없이도 경기 중에서 즉각적으로 써먹을 수가 있다. 그리고 염두에 두고 개인연습을 한다면, 단기간에 실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거둘 수도 있을 것이다. 필자의 경험을 토대로 하고 있기에 다소 자의적이긴 하지만, 초심자라면 적어도 따라 해서 손해 볼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또한, 슬럼프에 빠졌거나 아직까지 2%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테크니션들이 기초를 돌아보고 확고히 다지는데도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중점적으로 연습해야 할 테크닉
우수한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하는 능력은 많다. 스피드, 파워, 점프력, 탄력, 유연성, 고도의 센스, 게임에 대한 감각적 이해력... 하지만 여러분들은, 농구의 기술이 크게 Dribble, Shot, And Pass로 나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 세 기술은 농구 테크닉의 근간을 이루고 있기에『기본기』라 한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이 세 기술에 익숙해지는 것이, 초심자가 게임에 훌륭하게 적응할 수 있는 첩경이 되는 것이다. 위에서 열거한 능력은, 여러분들이 프로가 아닌 초심자임을 상정할 때 천천히 갖춰도 되는 능력이다. 필자는 농구에 필요한 요소를『신체능력』과『기본기』로 분류한다. 초심자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당연히『기본기』이다. 위에서 열거한 각종 신체능력은 타고나는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것을 꾸준히 갈고 닦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으며, 제어할 수 있는 장치(이를 Body Control이라 한다)를 마련하는 과정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또한, 이러한 신체능력을 갖췄다 하더라도, 이에 지나치게 의존한 플레이는 곧 한계를 드러내어 결과적으로는 플레이어의 기량을 발전시키데 별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반면, 드리블, 슛, 패스와 같은 기본기에 익숙해지는 것은 기복 없는 모습으로 많은 경기를 플레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기본기는 특히 초심자에게 중요하지만, 프로라고 해서 무시될 수 있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프로는 당연히 기본기를 전제로 하고 있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강조하지 않은 것뿐이다. 최근 기본기가 부족한 프로들이 그 신체능력으로만 각광받는 예가 흔한데, 이들은 결코 오랜 기간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플레이할 수 없을 것이다. 기본기를 마스터하기 위해서 반드시 요구되는 연습은 농구 기술향상의 근간이 되는『볼 컨트롤』연습이다. 연습을 통해 볼을 다루는 감각이 몸에 익혀지면 그 사람의 경기 적응력은 몰라보게 달라진다. 초심자라도 대강의 플레이는 소화해낼 수 있는 수준이 되는 것이다. 또한, 한동안 농구공을 잡지 않는다고 해도 그 감각이 쉽게 사라져버리지 않는다. 반면, 볼 컨트롤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쓸데없는 동작이 많아져 저효율의 플레이를 하거나 곧잘 볼을 놓치는 등의 턴오버를 유발하기 쉽다. 심지어는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해도, 농구실력 향상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볼 컨트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우선 연습하는 사람의 패스실력을 크게 향상시킨다. 볼을 안정적으로 주고받으며, 또 다음 동작으로 돌입하기 위해서는 볼을 다룰 줄 알아야하기 때문이다. 나아가서는 특정 지점에 있는 동료에게 적절한 속도와 힘으로 볼을 연결할 때, 빈 곳에 있는 동료에게 순간적으로 Stab Pass(찔러 넣어주는 패스)를 시도할 때, 다양한 형태의 패스를 성공적으로 해내야 할 때처럼 숙련된 테크닉을 구사해야할 여러 순간을 위해서도 그것이 필요하다. 이렇듯 볼 컨트롤은 팀플레이를 위한 필수 요건이다. 다음으로, 볼 컨트롤은 드리블 실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다. 고난이도를 드리블을 위한 연습지침이 다양하게 제시되어왔지만, 결국 볼과 친숙해져야 한다는 것은 차이가 없다. 볼이 손에 닿는 감각이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된다면, 그때는 어떤 스타일을 시도하건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빨아 당길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볼 컨트롤 능력이 갖춰진 사람의 드리블은 무엇보다도『안정적』이라는 것이다. 볼이 상대에게 뺏기지 않도록 하는 것과 함께, 자신의 의도대로 볼을 운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드리블의 기본이라면 말이다. 끝으로 슛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보통 볼 핸들링이 좋은 가드들이 패스와 드리블에 능하고, 사거리도 길며 Easy shot도 깔끔하다는 사실쯤은 여러분들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슛 모션이나 캐칭 스타일은 제각각이지만, 볼 컨트롤이 우수한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필드골 성공률이 낮지 않다. 그것은 볼에 익숙해지면 패스의 강도와 진로를 조절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뛰어난 슈터는 볼을 자의로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알기 때문에, 바디컨트롤이 되지 않는 상황이나 심하게 마크당하는 상황에서도 감각적으로 슛을 성공시킨다. 이렇듯 초심자들이 농구기술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볼 컨트롤』연습이다. 필자가 아래에 제시하는 10가지 어드바이스를 숙지하고 그것을 경기 중에 시연한다 하더라도, 볼 컨트롤이 익숙하지 않으면 금방 난관에 봉착하고 만다. 아래의 것이 실제적이고 직접적인 충고라면, 이것은 보다 원론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 입각한 충고이다. 필자도 아마추어인 까닭에 세련되고 효율적인 연습방법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볼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체득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신념은 여러분께 당당히 말해줄 수 있다. 자, 그러면 본문으로 들어가 보기로 하자. 본문은 【Aggressive】와 【Defensive】의 어드바이스를 각 5개씩, 총 10개의 어드바이스를 제시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다들 짐작하셨겠지만, 【Aggressive】는 공격 시 유용한 팁이고 【Defensive】는 수비 시 유용한 팁이다. 참고로, 필자는 팀플레이에 도움이 되지 못할망정 팀플레이를 망치는 테크닉이라고 간주되는 것들은 소개하지 않을 생각이다. 또한, 반칙으로 지적될 수 있거나 당당하다고 여겨지지 않는 테크닉 역시 소개하지 않을 것이다. 필자는, 어디까지나 경기를 매끄럽게 풀어갈 수 있는 테크닉을 설명하는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
【Aggressive】
☞Advice 1. 공격 시 볼이 없는 상황에서는, 인사이드를 S자로 휘저으면서 외곽과 내곽을 왕래하라.
통상적으로『Moving without the Ball』이라 불리는 이 테크닉은, 기회를 잡고자 하는 Catch & Shoot 스타일의 슈터가 주로 쓴다. 본디 비상시에 3점 슛을 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채택되고 있는 이 테크닉은, 전성기의 팔팔한 레지 밀러가 잘 구사했으며 일반적으로 야투가 정확한 슈팅가드들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당신은 이 테크닉을 좀 더 다양한 의미로 인식해야만 한다. 이 테크닉이 가져다줄 수 있는 이점은, 필자가 보기에 최소한 5가지는 되기 때문이다. 먼저, 이 테크닉은 자신에게 오픈 찬스를 가져다주는 이점이 있다. 아직 페넨트레이션에 미숙한 초심자들의 주 공격 루트가 오픈 슛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부지런히 뛰어다니는 것은 득이 되면 득이 되었지 결코 실은 아니다. 또한, 상대의 마크맨을 따돌릴 뿐 아니라 상대팀의 팀 디펜스를 교란하는 효과도 간과할 수 없는 것이다. 더불어 유사시에 융통성 있게 구사한다면 상대의 위협적인 인사이더나 우수한 슈터를 더블 팀이나 트랩디펜스로 봉쇄할 수 있는 효과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운이 좋다면 상대의 턴오버를 유발할 수도 있다. 많이 뛰어다니는 부지런한 사람이 농구를 수월하게 풀어간다는 것은 철칙이다. 딱히 실력으로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되면, 많이 움직임으로써 기회를 마련하고 동료들의 부담을 덜어주어라. 게다가 자신의 진로가 S자가 되면 상대의 수비는 혼란을 겪게 되어, 허술한 부분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단, 주의할 것은 너무 빨리 움직이거나 생각 없이 이곳저곳을 헤집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오히려 우리 팀의 진로를 방해하거나 쓸데없는 반칙을 해버릴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 않다면, 움직이는 당신은 그 자체만으로도 쓸만한 존재이다.
☞Advice 2. 1 on 1시, 상대와 눈높이를 같게 하는 공격자는 반드시 저지당한다.
발군의 운동신경을 지니고 있지 않다면, 하이드리블로 상대를 제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과제에 속한다. 게다가 높은 자세에서는 훼이크도 효과적으로 먹혀들지 않는다. 결국 방법은, 많은 사람들이 누누이 강조하다시피 자세를 낮추는 길밖에 없다. 드리블이나 포스트 업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상황에서는, 자세를 낮추는 것이 뜻하지 않는 해법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당신은 그렇게 함으로써, 등고자비(登高自卑)의 묘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대저 탄력적으로 뛰려는 사람은 자세를 낮추는 법이다. 상대와의 매치업에서 흥분한 초심자들은, 자세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상대의 눈을 노려보며 공격의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는 스스로를 발견하고는 놀랄지도 모른다. 그럴 때는, 다리를 좀 더 벌리고 자세를 낮추어야 한다. 어깨를 밀어 넣든, 큰 퍼스트 스텝을 찔러 넣든 자세가 낮아야 무게중심을 재빨리 이동시키기 쉬워진다. 눈높이가 같은 상태에서 페넨트레이션을 시도한다면, 볼 핸들링이 좋지 않은 초심자가 집중하는 수비수에게 쉽게 봉쇄당하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결국 조금의 우세도 점하지 못한 채 긴장만 유지될 뿐이다. 자세를 낮추란 것은 별다른 주문이 아니다. 그저 몸을 많이 숙이고, 튀어나갈 다리를 많이 접어주면 된다. 단거리 주자가 바닥에 몸을 붙이듯 대고 시작신호를 기다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물론 다음 행동에 지장을 줄 정도로 땅끄지(-_-;;)가 되면 안 되겠지만, 적어도 상대보다 낮은 자세를 취해야 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이것은 상대가 볼에 손을 대는 것을 막아줄 뿐 아니라, 상대의 반응을 곤란하게 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자신보다 낮은 위치에서 재빨리 어깨를 밀어 넣는 공격자를 상대하는 어려움, 당신이 직접 겪어보면 알 것이다.
☞Advice 3. 상대를 제쳤을 때는, 반드시 그가 추격하는 것을 대비하여 진로를 몸으로 봉쇄하라.
이것은 단순하지만 매우 중요한 테크닉이다. 특히나 초심자들은, 상대를 제쳐서 빨리 득점을 해야 한다는 조바심에 잊어버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하지만 상대를 봉쇄하는 것을 잊고 무작정 달리면, 한층 예민한 신경으로 다시금 자신의 앞을 가로막고 있는 마크맨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것은 어느 모로 보나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다. 또한, 볼 컨트롤이 능숙하지 않는 초심자는, 이 상황의 전후에서 턴오버를 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상대의 추격을 아주 어렵게 만들어놓아야 한다. 따라서 상대보다 반 보 앞서나갔다고 생각된다면, 순발력을 이용하여 그의 바로 뒤쪽을 점거해버려라. 오른쪽으로 돌파했다면 왼쪽을 쳐나가고, 왼쪽으로 돌파했다면 오른쪽을 침투해야 한다. 그러면 상대는, 좌우로 무게중심을 이동시켜 당신을 수비하지 못하고, 몸을 돌린 뒤 스프린트하여 당신을 추격해야 한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일단 자세가 흐트러진 상태에서 공격자를 다시 막아서기 위해서는, 그보다 월등한 스피드로 공격자를 추월한 다음 정지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생각보다 상당히 까다롭다. 깔끔한 돌파를 하기 위해서는, 마무리를 제대로 함으로써 상대가 다시 나와 정면에서 매치업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상대가 자세만 바꿈으로써 나를 막아설 수 있는 계제를 미리부터 막아버려라. 한 번 놓친 상대가 빈 곳을 파고들면, 수비수가 그 순발력에 준하는 대응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균형이 깨지고 결국 대치상태는 붕괴되는 것이다. 침착하게 상대의 다음 스텝을 봉쇄하는 것이 이 테크닉의 요지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당신이 반드시 득점하게 하지는 않더라도, 코트에서 좀 더 수월하게 처신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Advice 4. 어떤 슛이든, 기본은 볼을 움켜잡고 이를 Under Control 상태에 두는 것이다.
슛 모션이 빠르거나 셀렉션이 우수한 일류급 가드를 어설프게 흉내 내면, 공중에서 볼이 임자 없이 떠다니다 추락하는 꼴사나운 광경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한 두 번은 몰라도 속출한다면 이는 체면 문제다. 초심자들은, 의외로 간단한 레이업조차 성공시키지 못하는 스스로를 책망하기도 한다. 이는 익숙지 못한 스텝이 중요한 순간에 꼬인 탓도 있겠지만, 그보다도 볼이 자기의 의지대로 컨트롤되지 못하는 데 기인한 바가 더 크다. 스텝이 꼬여도 레이업을 성공시키는 데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 군더더기를 생략하는 깔끔하고 신속한 과정을 거쳐 별 어려움 없이 레이업을 성공시키는 가드들을 여러분들은 많이 구경했을 것이다. 반드시 백보드를 거쳐야만 레이업을 성공시킬 수 있는 사람들은, 공중에서 가볍게 핑거롤로 튕겨줌으로써 깨끗하게 레이업 동작을 마무리하는 그 모습을 동경하기도 할 것이다. 단번에 그들처럼 되지는 못하겠지만, 레이업과 같은 기초적 슛 모션의 턴오버를 줄이기 위해서는 볼을 자신의 제어하에 두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볼을 단단히 움켜잡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보통 레이업 상황에서의 턴오버는, 자신의 손이 볼의 움직임을 따라잡지 못해서 당황하여 리듬이 깨어졌을 때 발생한다. 이를 위해서는, 볼을 단단히 움켜잡고 다음 동작이 가능하게끔 리듬을 주어야만 한다. 습관적으로 레이업을 시도할 때 볼을 좌우로 흔들거나, 커다란 원을 그리며 휘돌리는 사람들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 그런 행동을 시도하는 것이다. 그 Loaded Ball이 림에 빨려 들어갈 확률이 생각 없이 위로 쏘아올린 Ball이 림에 들어갈 확률보다 현저히 높다. 또한, 점프 슛을 쏠 때도 가눌 수 있는 볼이 손목 스냅에 잘 걸린다.
☞Advice 5. 수비가 밀집된 곳에서 슛이나 패스를 시도할 때는, 반드시 한 번 이상 페인팅 모션을 취하는 것이 좋다.
어설픈 페인팅을 시도하다가 도리어 볼이 뺏기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설픈 페인팅 모션이라도 구사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은 천지차이다. 적어도 쓰는 것이 자신의 공격을 훨씬 쉽게 도와줄 수 있다. 당신은 이에 대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페인팅 모션에 무슨 난해한 공식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시간차 속임수, 방향 속임수, 이 두 가지만 익혀두면 나머지 페인팅 모션은 모두 그것의 응용일 뿐이다. 자신의 플레이를 좀 더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의도를 숨겨두는 것이다. 수비가 밀집된 곳에서 당신이 페인팅 모션을 시도한다면, 최소 3가지의 이득을 보게 된다. 먼저, 당신을 수비하던 마크맨의 바디컨트롤을 방해하는 효과가 있다. 출중한 실력을 갖춘 수비수가 아니라면, 그는 당신의 행동거지 하나하나에 반응할 만큼 예민해져 있을 것이다. 다음, 당신은 당신의 바디컨트롤을 할 시간적 여유를 가지게 된다. 당신이 침착하기만 하다면, 페인트 모션을 취함으로써 다음의 진짜 동작을 수행할 보다 나은 자세를 갖출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당신은 당신 주위의 상황을 다시 돌아볼 여유를 가지게 될 것이다. 초심자들은 대개 마음이 급하기 때문에 상대를 그저 밀어붙이려는 경향을 보인다. 그리고 상황은 유감스럽게도, 좀처럼 성급한 그들의 편이 되어주지 않는다. 이런 초심자가 경기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첩경은, 일단 경기를 흐름을 읽고 또 경기의 구도를 파악하는 눈을 기르는 것이다. 따라서 농구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는 여러분들은 꾸준히 페인팅 모션을 연습하고 또 시도해야한다. 페인팅 모션은 자신을 마크하는 상대의 흐름을 읽고 리듬을 빼앗기 위한 목적에서 구사되므로,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Defensive】
☞Advice 1. 수비 시 선수들이 보이는 전반적인 움직임에 주목하라. 지나친 헬프 디펜스가 불필요함을 알게 된다.
볼이 없는 상대를 막아야 할 이유는 충분히 있다. 반드시 볼을 잡은 상대만이 위협적인 것은 아니다. 굉장히 우수한 개인기량과 함께 독선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플레이어를 상대할 때는 예외이지만, 이를 제외한 대다수의 경우에는 더블팀을 붙지 않는 것이 오히려 팀 디펜스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어야 한다. 상의되지 않고 어설프게 시도되는 더블팀은 상대를 위축시키기는커녕, 오히려 위세를 올려주는 역기능밖에 낳지 못한다. 그리고 볼의 흐름에 지나치게 집착하면 대국을 보는 눈도 흐려지게 마련이다. 무작정 볼을 쫓아다니는 것이 풋내기의 습성이라면, 특히 인사이드에서 필요이상으로 더블팀을 하는 것도 풋내기의 습성이다. 이 경우에는, 심지어 자신이 속한 팀이 리바운드를 하는 것조차 방해할 수도 있다. 상대가 슛을 쏠 때는 인사이드에서 리바운드를 노리되, 지나친 더블팀으로 우리 팀 전체의 디펜스 시스템을 마비시켜서는 안 될 것이다. 결국, 맨투맨 디펜스에 치중하여 팀 디펜스를 하지 못하는 경우를 주의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팀 디펜스의 붕괴는 팽팽하게 맞서 균형을 이루는 상태가 빈번하게 어그러질 때 나타난다. 농구에 필요한 각종 테크닉을 연마하는 것이, 자신을 게임에 가장 쉽게 적응시키는 길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게임 전체를 바라보고 또 분석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적응을 위해서 필요하다. 3~4개월 정도 농구라는 스포츠의 이미지를 대강 정립했다면,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이 머리를 써서 손과 발을 움직이려고 노력하라. 아직 전술적으로는 팀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당신이, 보다 자신의 존재를 요긴하게 하기 위해서는 냉철한 이성을 지녀야만 한다. 그것도 먼저 수비에서부터 기본을 갖춰라.
☞Advice 2. 공격자의 움직임을, 앞뒤로 어정쩡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좇을 수는 없다.
매우 당연한 이치지만, 초심자들이 수비할 때 자주 망각하는 것이기도 하다. 드리블을 하면서 접근하는 공격수를 앞뒤로 움직이며 막는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프론트-백 스텝에 버릇이 들면 상대의 접근 시 거의 본능적으로 뒤로 물러나게 될 뿐이다. 그래서는 유연성과 스피드를 갖춘 상대의 침투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없다. 여러분들은 사이드 스텝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좇음으로써 상대가 안으로 파고드는 것을 조금이라도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 사이드 스텝도 물론 어느 정도 연습을 거쳐서 몸에 익혀야겠지만, 일단 경기 중에 계속 시도해보면 그다지 어렵지 않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당신이 어떤 경기를 봐도, 수비수가 돌파하려는 공격수 앞에서 앞뒤로 움직이는 것을 발견하지는 못할 것이다. 수비는 상대가 침투하려는 공간을 동일 횡선 상에서 얼마나 신속하게 선점하느냐에 달려 있으므로, 앞뒤로 어정쩡하게 움직이다가는 상대의 빠른 스텝에 여지없이 당하게 된다. 따라서 좌우로 움직여야만 상대의 진로를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왼쪽과 오른쪽, 그 이외의 길은 없다. 빠른 돌파를 시도하는 공격수는, 자신의 드리블이나 스텝으로 일단 당신의 리듬을 뺏고, 빈틈을 공략하려 할 것이다. 포스트 업에 능하지 않고, 드리블로만 돌파하려는 가드를 상대하는 것은 이것이 정석이다. “자세를 낮추고, 사이드 스텝으로 움직임을 좇으며, 일정 간격을 두고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그 중 초심자인 당신이 가장 쉽게 망각할 수 있는 것은 사이드 스텝이다. 엄청난 탄력으로 당신의 머리 위를 타넘고 오지 않는 이상, 돌파를 막는 당신이 신경 써야 할 것은 당신의 좌우라는 것을 다시 한번 명심하라.
☞Advice 3. 인사이드에서 포스트 플레이를 하는 상대의 손에 지나치게 신경 쓰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블락슛이 그다지 쉬운 것은 아니다. 게다가 림 밑에서 슛을 시도하는 상대의 손앞에 자신의 손을 들이대 봤자 들어갈 것은 다 들어간다. 포스트 업을 하는 공격수를 상대할 때, 당신이 시도해야 할 것은 세 가지. 상대의 진로를 차단하고, 상대의 바디밸런스를 무너뜨리며, 상대의 시야를 가리는 것이다. 이 중에 상대의 슛을 블락하거나 건드리라는 것은 없다. 페이스 업 가드를 행할 때, 상대의 볼에 손을 대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상대가 슛을 쏘지 못하도록 하거나 상대가 무리한 슛을 쏘게끔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탄탄한 근력으로 리듬감 있게 당신을 퉁겨내면서 포스트 업 하는 상대를 수비하기란, 까다롭기 그지없는 일이다. 특히나 이 부분에서 센터 플레이에 능숙한 자와 초심자와의 차이는 확연하게 드러난다. 멍청하게 있다가는 무게중심을 잃고 피벗에 농락당하여 상대에게 득점을 허용하게 된다. 이 상황에서 “상대방이 언제 슛을 시도할까”에 초점을 맞추어, 슛을 저지하기 위해 애쓴다면 그것은 외려 상대가 당신 아래의 허술한 점을 파고들 기회를 줄 뿐이다. 명심하라, 상대방의 바디밸런스만 무너뜨리면 자연 슛 성공률은 급감한다. 수비 시 상대의 진로를 모조리 봉쇄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성공 확률이 상당히 높은 지점은 선점당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세를 낮추고 하체에 힘을 실어 버팀으로써 상대방에게 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 손을 가만히 두어서는 안 된다. 상대방의 리버스 드리블을 방해하고, 스핀 무브를 행하는 지점에서 상대를 성가시게 만드는 가드는 상대방이 바디밸런스를 유지하기 어렵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슛을 할 때 같이 점프하지 말고, 가드를 올려 단지 시야만을 가려라. 점프 후 다시 점프할 만큼의 탄력을 지니지 못했다면, 그편이 오히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Advice 4. 수비 리바운드 가담을 잘하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충분히 존재할 가치가 있다.
우수한 패서보다, 우수한 리바운더가 훨씬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아는가? 또한, 리바운드는 여러 바스켓 테크닉 중 특별한 기교가 필요 없는 것이기도 하다. 잡으려는 집념과 행동력만 갖추고 있다면, 리바운드를 따내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리바운드의 개수가 현저히 떨어지는 이유는 특별히 공간선점을 해내는 능력이 모자라거나 점프력이 좋지 않는 것이 아니다. 바로 그 자신이 리바운드에 가담하려는 의지가 없기 때문이다. 리바운드를 즐겨하려는 선수는 별로 없다. 골밑은 항상 전쟁터이고, 리바운드를 하려고 골밑에 들어간다는 것은 전쟁터에 상주하는 것과 별반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심자가 의욕만으로도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것이라는 사실을 당신은 아는가? 수비 시에는 다른 일에 욕심을 내지 마라. 우리 편이 잡아주는 리바운드를 믿는다 해도, 당신이 트랜지션 오펜스를 훌륭하게 해낼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 외려 당신이 수비 리바운드를 잡음으로써, 우리 편이 수월하게 공세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라. 수비 리바운드를 잘하기 위해서는, 아웃사이드 디펜스에 치중해서는 안 된다. 당신이 초심자라면, 상대편의 가드를 수비하는 행동은 그만두기 바란다. 신장이 다소 작더라도 인사이드에서 상대의 F-C라인을 막기 위해 힘쓰고, 상대편이 슛을 쏘면 포스트 근처로 달려가 리바운드를 잡기 위해서 뛰어올라라. 사거리가 그다지 길지 않고 야투의 정확도도 높지 않은 아마추어 농구에서는, 인사이드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크게 높아진다. 당신이 수비 리바운드를 해내든 해내지 못하든, 이에 가담하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Advice 5. 초심자에게는, 스위치 디펜스나 존 디펜스보다 맨투맨 디펜스가 낫다.
1번 어드바이스와 크게 다를 바가 없는 이야기지만, 좀 더 세부적으로 언급하기 위해 이번 항목에서 다루도록 한다. 특정 지점을 마크하는 데 있어, 팀메이트 간의 전략적인 합의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소기의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또한 잦은 스위치 디펜스로 마크맨을 바꾸다보면 당신의 디펜스가 일관성을 지니지 못할뿐더러 훨씬 체력소모도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수비 시에는 욕심을 내지 말고, 한 사람에게 따라붙어라. 그 편이 상대팀이 항상 일정수준의 부담을 느끼게 만든다. 또한, 맨투맨 디펜스를 할 때는 훼이스 가드나 디나이 디펜스를 삼가기 바란다. 상대의 컷인 플레이로 인해 낭패에 빠질 수가 있다. 게다가 상대방의 돌파력이 우수하다면 곧바로 허를 찔려 드라이브 인을 허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디펜스 능력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공격적인 디펜스보다 안정적인 디펜스가 훨씬 팀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사실을 알아두기 바란다. 더욱이 움직임이 좋은 상대편의 가드를 수비한다면, 공격적인 수비는 상대편에게 의외의 기회를 가져다주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수비를 할 때는 한 명만은 확실히 마크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일찍이 상의되지 않는 움직임으로 마크맨을 함부로 바꾸면 오히려 우리 편의 수비에 혼선을 주게 된다. 그렇다고 당신이 상대의 패스 길목을 완전히 봉쇄함으로써 흐름을 끊거나, 상대의 공격 루트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당신과 매치 업하는 상대에게 일정한 수준의 부담을 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기복 없이 플레이를 진행해갈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을 찾아낸 것이라고 생각하라. 적어도 당신 때문에 패배했다는 이야기는 듣지 않게 될 것이다. ☞마무리하면서...
상기의 충고들은 여러분들이 익히 아는 것일 수도 있고, 특별히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미 감각적으로 행동에 녹아든 것일 수도 있다. 물론 어느 쪽이든 이 충고가 그다지 필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 충고는 초심자들을 위해서 구성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두기 바란다. 필자도 스스로 농구를 잘 한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지만, 농구를 안지 3~4개월 정도 되었을 때... 의욕은 앞서지만 좀처럼 원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하는 초심자의 답답한 마음만큼은 잘 알고 있다. 그들에게 기술적인 충고는 기실 별 소용이 없다.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이나 감각, 그리고 좀 더 멋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테크닉은 오랜 시간을 통해 연마해야만 길러지는 것이다. 당장 어떻게 하라고 조언해준다고 해서 그들이 쉽게 그것을 체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이상, 필자는 오히려 경기 전체를 볼 수 있는 눈을 키우는데 주력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이것은 코트비전과는 또 다른 문제이다. 어디에 멋지게 패스를 찔러주느냐를 판단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우선 자신이 그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파악해야만 한다. 초심자라도 즉효를 볼 수 있는 처방이 있긴 하다. 하지만, 필자는 보다 무리 없이 게임에 적응할 수 있는 방법만을 추려서 제시하였다. 초심자에게는, 당장 필드골을 3할 이상 하는 방법보다 팀메이트들과 호흡을 맞추며 게임에 적응하는 방법이 더 절실하게 필요하다. 그것에 익숙해지면, 자신이 굳이 득점하지 않아도 새로운 재미를 느끼면서 농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팀의 승리에 기여하면서 말이다. 자주 농구를 하지 못하는 필자도, 가끔 농구공을 잡을 때 기량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껴지면 이런 기초적인 부분부터 점검해본다. 그렇게 하면, 그 어떤 상태에서도 실망스런 플레이를 펼쳤다고 자학하지는 않게 된다. 농구에 재미를 붙인 여러분들이, 이 실제적이고 직접적인 어드바이스를 통해 일취월장하게 되는 발판을 하루빨리 마련했으면 한다. 농구의 참맛은, 게임이 끝난 후 승리를 향해 5명이 함께 움직였다는 보람을 갖는 것이다. 그것은 고군분투하며 쏘아올린 볼이 네트를 깨끗하게 통과하는 마찰음에서 느껴지는 청량감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것이다. 여러분들이 이것만은 반드시 기억하고 플레이에 임했으면 좋겠다. 끝으로, 특별하지도 않은 긴 글을 읽어주신 독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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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4-04-22 08:59:24

첫번째다 ^ㅡ^ 쉽게 농구 초보분들깨 필요한것을 설명하셨내요.

2004-04-22 09:01:04

폴론형~ 잘읽었습니다. 다소 힘에 의존해서 플레이하고, 기본기는 다소 떨어지는 저에게는 큰 어드바이스가 될 것 같군요~ 수능마치고 나서 두고두고 읽어보면서 더 좋아지게 노력해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질문있는데요. 스피드가 있어서 돌파도 괜찮고, 게다가 어떨 때는 타점높은 점프슛까지 쏘는 친구있는데요(성공률은 매우 좋습니다.) 이런 친구는 어떻게 수비해야될까요? 어설프게 점프슛막으려고 점프하면 돌파하고, 안뜨면 점프슛때려보리고..... 제가 아직 수비경험이 부족한 것인지, 좀 막기가 버겁더군요.

WR
2004-04-22 13:18:39

힘으로 막아야지, 뭐. -_-;

2004-04-23 00:09:39

수비는 체력과 적극성... 그리고 약간의 잔머리 -_-; (슛을 할때 슛하는 사람의 눈쪽으로 손을 뻗는다거나...-_-;;;)

2004-04-23 01:27:05

FLY@HWAKS님의 질문에 대한 어설픈 답변을 해드리자면.....먼저 공격자와의 거리는 너무 가까우면 안됩니다.....1M내외 정도로 하시고.....한손(오른손)은 항상 공격자의 몸 중앙 그러니까 슛동작시 공이 올라가는 경로를 막는 겁니다.....배쯤에서 머리위로 직선으로 올라가는 경로를 흐트리는것이지요.....그렇게 되면 슛에대한 방어는 될거라 생각합니다.....그리고 나머지 한손(왼쪽손)은 왼쪽을 가로 막는 형태로 있으면....대부분의 오른손잡이들은 돌파시에 오른쪽으로 돌파하기 때문에 수비입장에서는 이방향이 왼쪽이 되겠죠....이렇게 막으면서 왼쪽 돌파를 하게끔 하는거죠......분명 오른쪽 돌파보단 껄끄럽게 될것입니다...왼손레이업은 오른손보단 미흡하게 마련이니까요..... 좋은 수비란 볼을 뺏는 수비가 아니라 슛을 어렵게 하는 수비라고 전 배웠습니다.... (정식 선수 아님.....그냥 아는형 한테.......ㅠㅡㅠ)허접스런 저의 지식이었습니다... 사이드스텝은 필수!!!

2004-04-24 02:01:52

볼 핸들링을 좋게 하는법...어떻게 합니까?? 전 왼손 드리블과...레이업이...너무 허접스럽습니다..ㅡㅡ;; 생각하는대로 안되요..오른쪽 돌파는 괜찮은데....아...글구... 참고로 점프 엄청낮구...신체능력 제로입니다...농구를 하고 있는게 놀라울 정도죠... 아주 드러운 수비와...간간이 터지는... 3cm점프샷 그리구 한손으로 몰래 밀면서 리바운드 잡기..밀면서 잡는거... 동네농구에선...파울 안불지요..캬캬캬 아... 잡답이 길었군요... 드리블을 잘하고 싶어요 키가 176정도로 작은 편이라...왼손 레이업도 익히고 싶은데...핸들링을 어떻게 하면 좋게 할 수있나요?? 왼손 레업은... 어떻게 하면 좀 빨리 익힐수 있나요?? 답글 기대하겠습니다.

2004-04-25 16:29:47

연습만이 살길이 아닐까요?? 전신거울 같은거 있으면 그앞에서 공 튕기는거 꽤 도움 됩니다....그정도....왼손레이업은 스텝부터 하나씩 천천히 익혀야 겠죠.....

2004-04-26 05:40:02

한 30만년 만에 로그인하게 만든 좋은 글인거 같습니다!! 그런데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태클 아닙니다.. ^^;;) Aggressive Advice 1. 을 보면요.. "더불어 유사시에 융통성 있게 구사한다면 상대의 위협적인 인사이더나 우수한 슈터를 더블 팀이나 트랩디펜스로 봉쇄할 수 있는 효과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운이 좋다면 상대의 턴오버를 유발할 수도 있다." 이런 내용이 나오는데... 공격하면서 상대방의 인사이더나 슈터를 트랩디펜스로 봉쇄한 다는 말은 무슨말인지..? Defence에 갈 내용을 잘못 적으신건지... 아님 공격시에도 '트랩디펜스'라는 개념이 존재하는 건지 궁금하네요..

WR
2004-04-26 19:24:16

맨이야님/ 글쎄요, 그건 연습뿐인 것 같습니다. 왕도가 없는 것이죠. 많이 해볼수록 익숙해지고, 익숙해질수록 잘 구사할 수 있을 겁니다. 왼손 레이업은, 처음부터 스텝을 두 번 밟아서 올리려고 하지 마시고... 그저 골 바로 밑에서 두 발로 뛰어올라 왼손으로 얹어 넣는 연습에 주력해보세요. 그것에 익숙해지면 스텝도 곁들여 연습하시고... 그럼 반드시 효과를 볼 수 있을 겁니다. 하얀냥이님/ 이런... 그렇습니다. 행동이 주는 효과를 서술하는데 몰두한 나머지... 공격/수비의 카테고리를 잠시 망각했군요. ‘상황에 따라서는 스크린플레이를 할 수 있다’ 정도로 이해해주세요.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4-04-27 20:38:00

음 좋은 조언들이네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공격이든 수비를 하든... 초심자라면 자신감을 잃어선 안된다고 충고하고 싶습니다. 자신감이란것이 자칫잘못해선 거만해 보일수도 있겠지만 그건 경기를 치룰때 없어선 안될 절대적인 무기가 될수 있다는 것이죠.

2004-04-28 14:26:38

항상 훌륭한 글 써주시는 아폴론님 잘 읽었습니다. ^^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초심자라면 이런 공격도 괜찮을것같습니다. 바로... 우리 편이 리바운드를 잡을듯 싶다거나 골이 들어갈 듯 싶으면 냅다 뛰는거지요. 흔히들 런앤건이라고 하는... (다만.. 수비를 안 들어오면 거의 도움이 안됨과 동시에 짱박히기가 된다는...) 이것도 괜찮을듯 싶습니다만 님 생각은 어떠실지..

WR
2004-04-30 08:43:22

글쎄요, 모던&파포님의 생각도 좋지만… 저는 초심자일수록 수비에 더 역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당장 의욕과 끈기만으로도 할 수 있는 것이 수비일뿐더러, 초심자일수록 수비부터 착실히 다져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리…-_-;

indm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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