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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ert

자화상

 
10
  2809
2003-07-25 02:06:47
현재 nba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황당하다고 생각할 때도 있고 아이러니하기도 하고 말이 안나올 때도 있다. 하지만 정말 아무렇지 않게 그냥 농구자체로 느낀다면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다고 갑자기 떠올랐다. 마치 뉴턴이 만류인력을 떠올렸듯이 말이다. 현재 우리나라와 한국인들의 nba문화를 꼬집어본다면 정말 어떻게 보면 집착에 기인된다고 생각됐다. 국내에 있는 선수들 신상은 몰라도 nba선수들의 신상이나 기록들을 줄줄 외는 부류들도 많아졌고 전문가들도 상당하다. 하지만 과연 국내에서 nba를 관전하면서 얻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봤다. nba 해설자들의 수준이하의 경기 진행과 해설, 정작 각 팀의 전력과 스타에만 의존한 나머지 농구자체에 대한 이해가 상당히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국내처럼 각 팀의 전술과 선수들의 실전 기술을 쉽게 구할 수 없는 것도 알지만 nba를 진행하는 해설자나 아나운서들의 수준이하의 코맨트는 afkn 원어방송을 듣게 만드니까?? 과연 우리나라 농구중계의 수준이 저 정도 일까하는 의문점이 남았지만 나는 과거 손에 땀을 지게 하는 접전에서 나오는 감칠맛 나는 해설을 보여줬던 방열감독님이 생각났다. 방열감독님이야 말로 우리나라 농구이론의 선구자이자 최고의 농구지식인이었다. 방열감독의 해설과 nba를 많이 안다고 자부하는 mbcespn해설자의 해설에는 질적으로 차이가 난다고 생각됐다. 농구해보지 않고 농구를 안다고 할 수 없듯이 정작 농구의 기초적인 지식도 없이 nba선수들을 외우고 팀 전력을 분석해 본들 무엇하리??? 나 또한 농구의 기본도 모르고 nba를 접했지만 나에게 아직까지 도움이 됐었던 기억은 역시 실업무대를 관전하면서 얻었던 전술과 감칠맛 나는 방열감독님의 해설이었다. 당시 이름은 생각나지 안지만 방열감독님과 함께 경기 해설을 해주셨던 kbs의 해설자님의 경기 중간 미니농구판으로 해설해주시는 전술과 존 디펜스는 상당한 재미를 가져다주었다. 당시 기아에서 자주 썻던 2-3 지역방어는 현제 달라스에서 비슷한 형태로 쓰여지고 있고 하프코트 프레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 또한 나에게 흥미를 유발했다. 농구는 야구와 같이 개인적인 운동이 아니고 전술전략이 넘쳐 나는 흥미로운 운동으로 나에게 비쳐졌다. 하지만 다들 화려한 nba를 관전하기를 즐기는 청년들에게 nba농구의 기본 틀이 되어야 하는 해설자모습은 상당히 잘못됐다고 생각됐다. 농구의 전술에 대해 잘 모른다는 생각이 자주 들고 과연 저 사람이 농구를 뛰어본 사람일까? 의구심이 들었다. 정작 직접 프로농구를 경험하지도 못한 nba선수의 신상정보를 달달 외우고 팀 전력에만 관심을 가졌던 기형적으로 자라난 우리들의 자화상처럼 지금 우리들이 보고있는 경기진행을 해설하는 이가 바로 그였다. 농구의 기본적인 지식이 모자라고 직접경기를 뛰어보지 못한 전술을 체험하지 못한 애송이가 마치 전문가인 냥 스탯을 떠들고 신상정보와 잡다한 예기와 흥미거리로 체워지는 기형적인 중계가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우리들은 마치 그것이 농구의 전부 인냥 오늘도 전력분석하고 스타들의 신변잡기에 관심을 갇는다. 지금 우리는 농구자체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nba라는 허상에 열중하고 그것에 집착한다. 그리고 나는 우리나라 농구문화는 점점 더 기형적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꼬집고 싶다. 혹시 자신이 전문가라고 생각한다면 안심하지 말기를 권하고 싶다. 당신은 nba라는 허상을 붙잡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진정한 무언가를 놓치고있다고 말이다. nba전문가로 브라운관에서 떠드는 그보다. 지금도 농구장에서 훈련에 열중인 소년이 더 위대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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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3-07-25 07:28:27

윌리스님... 글 잘 읽었습니다... ^^

WR
2003-07-25 07:29:55

아폴론님 리플 삭제 요망 !! 경험이 뒷받침 되지 않은 어떠한 지식이나 해설은 한계를 들어내기 마련이죠 nba전문가로 브라운관에서 떠드는 그보다. 지금도 농구장에서 훈련에 열중인 소년이 더 위대하지 않을까? 그런 의미라고 생각됩니다. 선수출신 농구이론가들에게 지금 국내 nba 전문가의 수준이 너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03-07-25 14:01:52

경험이라는 것은 축척된 노하우라고 생각되는데요 그런면에서 "nba전무가로 브라운관에서 떠드는 그보다, 지금도 농구장에서 훈련에 열중인 소년이 더 위대하지 않을까?"라는 말은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상황에서는 변수란게 존재함니다 그 변수를 적절히 대처할쑤잇는 능력은 경험해본 사람이 아니고서야 느끼지 못하겟죠

2003-07-25 14:55:50

의도는 충분히 알겟는데여,,논거는 솔직히 빈곤하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저역시,한국 농구의 해설로는 선수출신인 유희형씨가 젤 좋았다고 생각은 합니다만,,방송의 해설은 누가 최고의 지식을 가지고 있느냐 누가 전문가냐가 아니라,,누가 해설을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하느냐도 무시못할 요소 라고 생각합니다,즉 방송에 어울리는 말솜씨죠,,,그리고 누가 더 위대한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지않을까여,,농구를 좋아할뿐이지,,그게 방식이 어떻든 간에,,

2003-07-25 15:34:11

님 뜻은 알겠지만.... 솔직히 국내 농구 해설자들 중에도 제대로 해설 하시는 분 찾기 쉽지 않습니다. 거의 캐스터 수준 이라고 봐도 될정도 사람들 많습니다. 특히 농구가...

2003-07-26 00:33:36

뜨끔뜨끔한 글이네요

2003-07-26 10:54:44

은근히 자기는 농구를 잘안다는 내용이네요. 자기만...? 자화자찬뿐인 자화상이군요.

2003-07-26 15:02:57

전혀 그렇지 않은거 같은데.. 괜한 말로 분위기 흐리지 맙시다.

2003-07-26 18:22:23

mbc espn 에 해설도 나름대로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방열님이 누군지 잘은 모르지만 mbc쪽에도 그에 나름대로에 지식이 있기에 해설을 하고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솔직히 그쪽방송에 아나운서들은 하나같이 문제가 있더군요.최소한 자기가 맡은 프로라면 열심히공부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해설자님은 괜찮다고 생각되지만 아나운서들은 쫌...

2003-07-26 23:50:46

칼럼내용자체에 100%동의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MBC ESPN의 NBA 해설자분들은 방송인의 기본스킬을 좀더 공부하실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뭐라해도, 스포츠 해설을 현재 직업으로 삼으시는 분들이시니 만큼, 적어도 멘트가 잘 전달되도록 노력은 하실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발성연습이라든지...아나운서나 연극하는 사람들이 배우는 시절에 왜 그렇게 발성에 연연하는지 잘 아실겁니다) 제가 듣기에는, 너무 우물우물 말씀들을 하시고, 더듬거리시고는 해서, 듣기가 편하지는 않더군요. 아무리 쌓인 지식이 많더라도, 그것이 전달이 잘 안되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앞으로 차차 더 발전하시리라 믿겠습니다.

2003-07-27 15:04:22

mbc espn 은 엉망이던데요. 해설잔지 앵컨지 먼지 몰라도 선수들 움직임을 보고도 누가 누군지를 모르는 게 특히 거슬려요. 제리 스택하우스가 볼잡고 움직이는데 '마이클 조던 드라이브 인 합니다' 이런 식으로, 짜증나서 못 보겠더군요. 차라리 입닫고 있는게 낫지. 다른 지식 아무리 많아도 농구 중계하는데 움직이는 농구 선수가 누군지도 제대로 못 알아볼 정도면 자기 일을 제대로 안한다는 생각 밖에 안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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