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13시즌을 정리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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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3-06-22 18:34:19
오늘 파이널로 길었던 2012-2013 시즌이 끝났네요.
간략하게나마 올시즌을 정리해봤습니다
12가지 키워드로 축소해서 적어봤습니다
1. 시즌 전 굵직한 트레이드들
- 레이커스는 필라델피아,덴버와의 3각 트레이드를 통해서 드와이트 하워드를 데려왔으며, 스티브 내쉬를 사인앤 트레이드로 데려오면서 판타스틱 4를 구성했습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역대로 봐도 엄청난 오프시즌 무브였음에는 틀림없었습니다
- 휴스턴과 오클라호마는 시즌 시작 3일전에 제임스하든과 케빈마틴을 골자로 한 깜짝 트레이드를 성사시켰습니다. 4년 54밀을 거절한 제임스 하든은 휴스턴에 오면서 5년 78밀에 팀을 4년만에 플옵에 진출시키면서 ALL-NBA 서드팀까지 선정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렸습니다
2. 많은 선수들의 ACL 부상 & 그외 부상
데릭로즈가 지난시즌 1라운드에서 당한 ACL부상으로 인해 올시즌을 완전히 뛰지 못했고, 그외에 많은 선수들이 시즌중에 ACL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브랜든 러쉬 (골든스테이트)
-루 윌리엄스 (애틀랜타)
-리안드로 발보사 (보스턴)
-라존 론도 (보스턴)
- 다닐로 갈리날리 (덴버)
특히 론도-로즈 이 두명은 동부컨퍼런스를 대표하는 포인트가드 2인이었고, 이들의 플레이를 상당시간볼 수 없었던것은 두 팀 팬들뿐만 아니라 많은 NBA팬들에게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또한 플레이오프에서 나온 웨스트브룩의 관절경 부상도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타임아웃을 부르던 상황에서 휴스턴의 베벌리가 스틸을 시도하면서 웨스트브룩과 부딪히면서 웨스트브룩이 부상을 당하면서 그대로 시즌아웃이 되었는데, NBA에 와서 (고등학교부터) 단 한번도 부상으로 경기를 결장한 적이 없었던 웨스트브룩이기에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오크 홈경기에는 빠지지 않고 관람한 서버럭..
그외에 앤드류 바이넘이 볼링을 치다 무릎이 악화되어 시즌을 완전히 날렸으며, 제러드 설린저, 앤더슨 바레장, 케빈 러브, 제이슨 리차드슨, 글렌 데이비스등 팀의 주축선수들이 시즌아웃되면서 안타까움을 남겼습니다.
3. 코비의 리그 4번째 3만득점 & 아킬레스건 파열
코비는 올시즌 NBA역사상 5번째로 통산 3만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시즌초에 넘어섰고, 시즌내내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면서 윌트채임벌린을 넘어서서 31617점으로 역대 4위에 올랐습니다.
시즌내내 34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은 플레이를 펼쳐준 코비... 하지만 아킬레스건 파열은 치명적이었습니다.
골스와의 시즌 막바지경기에 아킬레스건 파열로 코비는 완전히 시즌아웃이 되었습니다. 코비니까, 다시 돌아올것을 믿지만 언제, 어떻게 돌아올지는 감이 안잡히네요
조던과의 득점차이는 675점. 다음시즌에 이건 넘길 수 있겠죠..?
4. 마이애미 히트의 시즌 27연승
마이애미 히트는 올해 2월 3일 토론토 랩터스전을 시작으로 3월 25일 올랜도매직전까지 27연승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경기에서 시카고에게 지면서 연승이 끊켰습니다. 27연승은 LA레이커스가 71-72시즌에 기록한 33연승에 이은 NBA역대 2위의 대기록이었습니다
역대 정규시즌 20연승 이상을 기록한 팀은 총 4팀이고, 휴스턴을 제외한 3팀이 우승하였습니다.
또한 히트는 연승이 시작된 1월 3일부터 파이널 7차전까지 연패없이 시즌을 치뤘는데, 이것 또한 기록이 아닐까 싶네요.
5. 스테판 커리의 단일시즌 3점슛 신기록
커리는 올시즌 272개의 3점슛을 기록하면서 레이앨랜이 가지고 있던 한시즌 3점슛 기록을 4개차이로 경신했습니다. 작년 계속되는 발목부상으로 40경기에 결장했던 커리는 올시즌에 78경기에서 38분이상 뛰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Situation | G | Min | M | A | Pct | M | A | Pct | M | A | Pct | Off | Def | Tot | Ast | TO | Stl | Blk | PF | PPG | |||||
October | 1 | 30:23 | 2.0 | 14.0 | 14.3 | 0.0 | 6.0 | 0.0 | 1.0 | 3.0 | 33.3 | 3.0 | 4.0 | 7.0 | 3.0 | 4.0 | 2.0 | 0.0 | 3.0 | 5.0 | |||||
November | 14 | 37:00 | 6.6 | 15.3 | 43.0 | 2.6 | 6.2 | 42.5 | 3.6 | 3.9 | 92.7 | 0.4 | 3.4 | 3.9 | 6.0 | 3.2 | 1.6 | 0.1 | 3.1 | 19.4 | |||||
December | 16 | 39:12 | 7.6 | 17.1 | 44.2 | 3.4 | 7.1 | 48.2 | 2.9 | 3.3 | 90.4 | 0.7 | 4.1 | 4.8 | 7.1 | 2.9 | 1.6 | 0.4 | 2.1 | 21.5 | |||||
January | 11 | 37:36 | 8.2 | 17.8 | 45.9 | 3.7 | 7.9 | 47.1 | 3.5 | 3.8 | 90.5 | 0.6 | 1.7 | 2.4 | 6.3 | 2.1 | 1.6 | 0.1 | 1.9 | 23.5 | |||||
February | 12 | 37:47 | 9.3 | 19.5 | 47.9 | 3.7 | 7.6 | 48.4 | 3.1 | 3.3 | 92.5 | 1.0 | 3.7 | 4.7 | 6.9 | 3.5 | 1.8 | 0.2 | 2.9 | 25.4 | |||||
March | 16 | 39:17 | 8.5 | 18.7 | 45.5 | 3.7 | 8.4 | 44.0 | 4.2 | 4.8 | 87.0 | 0.8 | 3.2 | 4.0 | 7.6 | 3.5 | 1.3 | 0.1 | 2.5 | 24.9 | |||||
April | 8 | 38:53 | 9.1 | 19.6 | 46.5 | 4.5 | 10.1 | 44.4 | 2.6 | 2.8 | 95.5 | 0.9 | 3.0 | 3.9 | 8.1 | 2.9 | 2.1 | 0.1 | 2.8 | 25.4 |
특히나 커리는 1월부터 정말 절정의 득점력을 보여줬는데 1월부터 4월까지 평균득점이 25점에 육박하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3점슛 또한 각 달마다 최소 3.7개 이상을 넣는, 그러면서도 44%이상의 3점슛률을 기록했습니다
(첫 254경기에서의 3점슛 기록. 커리가 다른 레전드들보다 압도적입니다)
커리는 또한 덴버와의 1라운드 6경기에서도 26개의 3점슛을 기록하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1라운드에서 덴버를 업셋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데이빗 리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1라운드를 돌파하고 2라운드에서 샌안에게 2번 이길 수 있었던데에는 커리의 활약이 컸습니다. 특히 1차전에서 샌안전에서 44점을 넣은 경기가 기억에 남네요. 그 경기를 골스가 잡았다면, 골스가 샌안을 잡을 수 있었을까요?
6. 카멜로 앤써니의 첫 득점왕, 듀란트의 4연속 득점왕 실패
카멜로 앤써니가 생애 첫 득점왕에 성공하면서, 동시에 듀란트의 4년연속 득점왕 시도는 무산되었습니다.
멜로는 계속 2~3위를 유지하다가 4월에 8경기에서 평균 36.9점을 기록하면서 듀란트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플옵에 진출했고, 득점왕을 차지하긴 했지만 15경기나 결장했고 득점이외의 부분은 듀란트에 많이 뒤졌기 때문에 퍼스트팀 수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득점왕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 퍼스트팀을 수상하지 못한것은 찾아보진 않았지만 거의 드문 경우입니다.
7. 르브론 제임스의 통산 4번째 MVP
르브론 제임스는 이번시즌 MVP를 수상하면서 2번쨰 2년연속, 그리고 최근 5년간 4번의 MVP를 수상하였습니다.
Summary
Player | Lg | Count |
---|---|---|
Kareem Abdul-Jabbar | NBA | 6 |
Michael Jordan | NBA | 5 |
Bill Russell | NBA | 5 |
Wilt Chamberlain | NBA | 4 |
LeBron James | NBA | 4 |
NBA 역사상 정규시즌 MVP를 4회이상 차지한 선수는 총 5명이고, 르브론은 이제 28세에 불과합니다
윈셰어
Career
윈셰어에서도 매직존슨을 제치고 역대 4위. 내년에 다시 MVP를 받게 된다면 자바를 넘어서 2위가 가능해보이네요. 지금 28세의 제임스가 몇번의 MVP를 더 수상할 수 있을까요? |
8.데미언 릴리어드의 신인왕 수상
Recent Career | FG | 3PT | FT | Rebounds | Misc | ||||||||||||||||||||||||||
Year | Team | G | Min | M | A | Pct | M | A | Pct | M | A | Pct | Off | Def | Tot | Ast | TO | Stl | Blk | PF | PPG | ||||||||||
2012-13 | POR | 82 | 38:36 | 6.7 | 15.7 | 42.9 | 2.3 | 6.1 | 36.8 | 3.3 | 3.9 | 84.4 | 0.5 | 2.6 | 3.1 | 6.5 | 3.0 | 0.9 | 0.2 | 2.1 | 19.0 |
제럴드 월러스를 브루클린에게 보내면서 받은 1라운드픽. 그 1라운드 픽으로 포틀랜드는 릴리어드를 택했고 (6픽),그 픽은 정말 최고의 픽이 되었습니다.
4학년을 마치고 나오면서 포텐셜이 다소 낮지 않냐는 지적을 받았지만, 올시즌 릴리어드는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기록한 선수였고, 평균 19.0점에 6.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뛰어난 신인시즌을 보냈습니다.
또한 릴리어드는 올시즌 185개의 3점슛을 기록하면서 스테판 커리가 가지고 있던 신인 한시즌 3점슛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9. 올시즌 각종 수상자들
MVP - 르브론 제임스 (마이애미)
ROY - 데미언 릴리어드 (포틀랜드)
DPOY - 마크 가솔 (멤피스)
COY - 조지 칼 (덴버)
MIP - 폴 조지 (인디애나)
식스맨 상 - JR 스미스 (뉴욕)
ALL-star MVP - 크리스 폴 (LA 클리퍼스)
Final MVP - 르브론 제임스 (마이애미)
ALL-NBA TEAM
1st - 크리스 폴 / 코비 / 르브론 / 듀란트/ 팀던컨
2nd - 파커 / 웨스트브룩 / 멜로 / 그리핀 / 마크 가솔
3rd - 하든 / 웨이드 / 폴 조지/ 데이비드 리 / 하워드
ALL - NBA Defensive TEAM
1st - 크리스 폴 / 토니 알렌 / 르브론 / 이바카 / 챈들러-노아 (동률)
2nd - 브래들리 / 콘리 / 폴 조지 / 팀 던컨 / 마크 가솔
ALL -NBA Rookie TEAM
1st - 브래들리 빌 / 디온 웨이터스 / 릴리어드 / 해리슨 반즈/ 앤써니 데이비스
2nd - 카일 싱글러 / MKG / 타일러 젤러 / 발렌시우나스 / 드루먼드
10. 드래프트 1픽을 잡은 클리블랜드
클리블랜드는 2003(르브론), 2011(어빙)에 이어 다시한번 1픽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단장 댄 길버트의 아들이 뽑았는데, 이녀석 뽑는 감이 좋더군요.
그 뒤로 올랜도 - 워싱턴 - 샬럿이 2,3,4픽을 차지했습니다
2013 신인 드래프트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다음주 금요일(28일) 오전에 열립니다.
11. 조지칼의 해임과 더불어 많은 감독들의 해임
조지칼은 올시즌 감독상을 수상했지만, 1라운드에서 탈락하고 나서 감독직에서 해임되었습니다. 역사상 감독상을 수상하고 곧바로 해임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외에 많은 감독들이 올시즌 짤리거나, 연장계약에 실패했습니다
라이언 홀린스(멤피스) , 칼리시모 (브루클린), 비니 델 네그로 (LA클리퍼스), 닥 리버스(보스턴 등) 굵직한 감독들이 많이 팀을 옮기거나 그만둘 예정입니다.
감독들의 이동도 볼만한 일이네요
12. 2012-2013 NBA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
7차전까지 갔던 2013 NBA 챔피언은 결국 히트의 2연속 우승으로 끝이났습니다.
히트는 5차전까지 2승 3패로 뒤졌지만, 6-7차전 홈코트에서 연속으로 이기면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나 6차전 28초를 남기고 5점 뒤진 상황을 연장으로 끌고갔던점이 히트로써는 정말 극적인 상황이 아니었나 싶네요. 반대로 샌안은 그 28초를 버티지 못했습니다.
또한 르브론은 2년연속 파이널 MVP를 수상하면서, 동시에 2년연속 시즌 MVP이기도 했는데, 이것은 조던이후에 역대 2번째 기록입니다.
6차전 3쿼터까지 다소 부진에 빠져있던 르브론은, 그 뒤 5쿼터+연장 1회, 즉 65분을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엇습니다. 6차전에서는 트리플 더블을, 7차전에서는 37점 12리바운드에 3점슛 5개를 넣는 대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네요.
르브론은 역대 엘리미네이션 게임에서 평균 31.5점, 그리고 7차전에서는 평균 33.8점으로 모두 역대 1위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오늘 37점을 넣으면서 이 기록또한 더욱 상승했겠네요.
- 올해의 슛 -
이 슛이, 올해 파이널의 승자를 가른 슛이었고, 올시즌에 가장 극적인 3점슛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팀이 3-2로 지고 있는 6차전 마지막 5초를 남기고 넣은 동점샷.
레이앨랜의 진가를 보여준 슛이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굵직한 일들이 있었지만, 11가지로 마무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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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저건 정말 '올해의 샷'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