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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의 서브룩을 보면서 허재가 떠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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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01 23:42:00
*이 글은 느바경기를 보다가 떠올린 허재 선수에 대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밑에 양동근 선수가 얘기한 것처럼 국내농구와 미국농구 사이에는 큰 실력차가 있죠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글을 적기 전 허재 선수는 물론 글에서 언급된 어떤 느바 선수도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음을 미리 밝힙니다


골스-오클의 6차전을 보고 와서 글을 씁니다 오늘 경기 정말 명승부였어요 말 그대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경기였습니다 

저 멀리 미국에서의 경기였지만 오늘 오클의 서브룩의 플레이를 보면서, 전 '우리의 레전드' 허재 선수가 떠올랐습니다 가드로선 크지 않은 신장이지만 저돌적인 돌파와 폭발적인 득점력, 포가로서의 센스까지 두루 갖춘 모습이 비슷해 보였습니다

예전부터 전 선수 허재의 플레이가 세계적으로 봐도 굉장히 유니크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가 농구계에 등장했던 80년대를 떠올려보면, 허재는 4번급의 신체에, 1번의 시야, 2,3번의 득점력을 갖춘 굉장히 드문 유형의 올어라운드 선수였습니다 (당시엔 190cm대의 선수가 센터를 보는 시대였거든요) 

그래서 나중에 'King' 르브론이 등장했을 때 전 자연스레 허재가 떠올랐습니다 허재는 스타일상 페이튼, 마누 등과 비교된 적이 있죠 개인적으로는 르브론을 '허재의 느바버전'이라 여겼습니다 실제 허재가 기록한 스탯 중 고득점을 포함한 트리블더블에 가까운 기록들이 많습니다 프로에 와선 35살 때 쿼드러플더블에 근접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죠 그런데 르브론이 워낙 슈퍼스타라 언급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저는 농구를 국내농구부터 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땐 미국농구를 접할 수 있는 경로가 별로 없었어요 지금처럼 인터넷이 되던 시절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인지 느바를 보면서도 국내농구 스타들의 모습이 떠오를 때가 있답니다 결정적으로 서브룩의 돌파 후 레이업슛으로 이어지는 동작을 보며 그것이 허재 선수의 동작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다시 한 번 생각했네요 서브룩은 허재의 업글, 느바톡게의 어느 회원분의 조언을 따르자면 업업업업글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국제 무대에서의 허재

 

팀 성적

개인 성적

1988년 서울올림픽

3(12개국 중 9)

+ 중국 격파

+ 유고슬라비아 전 선전

중국 전 21득점

유고슬라비아 전 23득점-7스틸

1990년 아르헨티나 세계선수권대회

이집트 전 1

이집트 전 62

1994년 토론토 세계선수권대회

이집트, 앙골라 상대로 3

(16개국 중 13)

+ 호주 전 2점차 석패(!!)

개인부문 

스틸1위, 득점5위, 어시 3

호주 전 

21득점-12어시-7리바-5스틸

* 1991년 미국 WBL 초청

* 1995년 밴쿠버 글리즐리스 입단 제의

* 1995년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MVP, 2000년 아시아농구올스타전 3점슛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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