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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고악기 만돌린과 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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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30 20:29:54

고악기들 중 기타와 가장 비슷한 연주를 취하는 악기들이었던 류트와 만돌린이 있었습니다.

소리가 작고 음의 지속성이 떨어져 다른 악기들과 경쟁에서 밀려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악기들만의 고유한 소리와 멋 덕분에 명맥을 이어 왔고 현재에서는 발전된 음향 시스템덕에 많은 덕을 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기타들과 같은 음향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돌린은 그 자체의 연주도 하지만 바이올린과 같은 운지여서 바이올린 곡을 연주하기도 합니다.
류트는 기타와 유사하지만 현의 구조가 다소 달라 따로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고악기들이 단점에도 살아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악기들만의 특유의 소리뿐만 아니라 유럽의 음악교육시스템도 영향이 있었던 걸로 보여집니다. 유럽음악학교는 기본적으로 주전공 악기를 하면서 1가지 고악기도 다루어야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타를 하는 사람들은 같은 방식으로 타현하는 고악기들인 만돌린이나 류트를 겸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1세대 기타리스트 중 한명이 줄리안 브림은 기타뿐만 아니라 류트 연주자로서도 유명했고 음반으로도 존재합니다.
아무튼 만돌린과 류트의 곡 몇곡을 들려드리겠습니다.

만돌린으로 연주한 브라이언 보루 행진곡입니다. 아일랜드의 민요인데 우리로 치면 아리랑 같은 곡입니다. 현대화된 만돌린으로 연주하였습니다.

전문 만돌린 연주가 연주한 비발디의 만돌린협주곡입니다.(비발디는 만돌린과 류트 협주고 다수 남겼습니다.)

만돌린으로 연주한 바이올린 곡 '지고르바이젠'


작품 번호 RV93, 비발디 류트 협주곡 2악장

바흐 작품 BWV999

줄리안 브림이 연주한 비발디 류트 협주곡입니다.

고악기는 다시 우리 곁에서 다양하게 연주가 되는 것 같습니다. 우클렐레처럼 이제는 단순히 멋있기만 한 것이 아닌 가까이서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악기들이 생명을 가지고 즐기기 시작하니 음악애호가로서는 좀 더 다양한 음악을 계속 들을 수 있다는 생각에 즐거워 지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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