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필리핀

 필리핀은 농구가 국기인 나라로 농구의 인기가 엄청납니다. NBA 스타들도 자주 방문하는 마켓이며 우리 국가대표와도 종종 붙는 아시아 강국이죠. 이런 국가에서 2018년, NBA의 스코어러 조던 클락슨을 국가대표로 합류시켰습니다. 클락슨은 필리핀 국적을 갖고 있는 필리핀계 미국인이죠.

클락슨은 2018년 아시안 게임에서 우리 대표팀과 만나 25점을 넣는 활약을 펼쳤지만 대한민국이 승리했습니다.

그렇다면 필리핀이라는 나라와 대한민국은 어떤 관계를 갖고 있을까요?

대한민국과 필리핀은 일본과 미국이 체결한 가쓰라-태프트 밀약의 피식민지 국가로서 반식민지운동을 전개하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또한 1949년 3월 3일에 정식 외교 관계를 맺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 전쟁 당시 필리핀은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우리의 우방국입니다. 

1954년 1월과 11월에 마닐라와 서울에 각각 공사관이 설치되었고, 1958년 2월에는 양국 공히 대사관으로 승격시켰습니다. 필리핀은 동남아 10개국 중 한국 정부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온 전통적인 우방국가입니다. 그 외 박정희 대통령의 1966년 10월 필리핀 방문 이래 많은 양국 지도자들의 교차 방문이 이루어져 왔고 오늘날까지 다양한 공조를 협의하는 주요 우방국입니다.

클락슨은 우리 우방국 필리핀의 국가 대표입니다. 그렇다면 클락슨은 현재 어느 팀이냐? 네 맞습니다.

바로 유타재즈의 선수입니다. 클락슨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트레이드되어 재즈의 키 식스맨으로 3경기를 소화 했습니다. 아직 팀 전술에 녹아들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3경기 동안 평균 16점씩 넣으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유타 재즈는 클락슨이 합류한 이후 치룬 3경기를 모두 승리 했습니다. 

이런 조던 클락슨의 소속팀, 바로 유타재즈입니다.

여러분. 제발 한국인이면 우방국 필리핀의 국가대표 클락슨이 뛰고 있는 유타재즈 응원합시다.

제.한.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