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에 대한 첫 실망감
오늘 브루클린에게 이길 경기를 날려먹은 건 잘 아시죠?
왜 4쿼터 때 페이스를 안 낮출까 ....예감독의 생각을 보면...이게 템포를 늦춘다고 될 일이 아니라고 판단했던 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템포 늦출 때 안정적으로 득점해줄 선수가 마땅치 않거든요.
보기가 그나마 리딩해주면서 넣어주고 란돌프가 있던 작년과 달리...
보기가 자기 루틴 가지갈려고 드리블 치는데만 2초 들어가구요...
인사이드로 넣어줄래도 베글리 포지션 못 잡고 우당탕탕 스멜 나구요...그래도 꾸준히 넣어주는 게 그나마 베글리니 좀 이 카드를 더 써봤어야 했나...싶구요.
윌리는 뭐 속공 받아먹기 외엔 아무 것도 안 되구...
팍스는 실력 만큼 에고가 성장한 건지...누구의 스멜이 조금씩 나구요...
비엘이랑 브루어, 자일스의 번뜩임은 통계에 넣어 상수로 가져갈 순 없을 것 같구요...
오늘 처럼 힐드가 침묵하는 날은 그냥 지공 공격은 없는 거죠...
반즈가 좀 해주긴 하는 게 그나마 위안이네요.
패럴이 엉덩이에 수비수 달고 인사이드 들어가서 센터에게 패스 혹은 자체적으로 메이드. 이 정도만 안정적으로 하면 되는데....
일단 킹스는 그릿 앤 그린드 되는...아니 적어도 두번 공격에 한번은 안정적으로 지공으로 넣어줄 수 있는 자원이 한 명은 더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팀농구해야 하는데, 요즘에 초반의 팀농구 안 하더라구요.
아주 실망스러운 경기였네요.
괜찮은 매출 내도 만날 이사진들 조인트 까는 사장을 보며, 너무 하다...싶었는데...
오늘 그 사장의 마음이 이해됐습니다.
'다 니들 잘 되라고 그러는 거야~ 킹스야~'
이번 여름에 지공공격 성공률 올릴 방안 못 갖고오면 내년 플옵도 글쎄다...싶네요.
그간 저의 심장을 다른 의미로 멎게 했던 라비씨에의 페인트존 2초 포즈pause도 참았는데...오늘은 정말 후유증 장난 아니네요.
일도 안 되어서 걍 쉬었다 야근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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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 지공공격의 한계 공감이 됩니다 하지만 오늘 같은 경우는 템포를 늦추는게 좋다고 생각했던게 공격보다는 디러셀에 대한 수비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오히려 업템포로 시도하면 상대 에게 쉽게 공간을 허용하는 허점이 나오기 마련이죠. 디러셀도 이 약점을 잘 공략해서 무주공산이나 나름없는 킹스 내외각을 점령하기도 했고요.
마지막 구절은 정말 공감이 됩니다. 내년은 플옵 진출이 더 험난할텐데 지공상황이나 클러치 상황때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 한명은 반드시 필요해봅입니다. 아니면 베글리의 비약적인 성장을 바랄수밖에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