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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의 의외의 수비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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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3 16:52:52

저는 러스가 좋은 수비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타고난 신체(동포지션 신장, 파워, 운동능력 모두 최고수준)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비에 대한 의지가 많이 떨어지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거든요

 

그래서 OKC의 부진의 으뜸인 요소로 러스의 부족한 수비마인드를 얘기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죠지의 수비수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정말 의외의 스탯을 발견했습니다.

 

스틸 : 2.1개로 리그 3위(폴 죠지와 크리스 폴이 앞선 순위)이지만 워낙 스틸 시도를 위해 본인의 마크맨을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 수치입니다

 

그러나... 

디플렉션 : 3.4개로 리그 5위(폴 죠지, 테디어스 영, 코빙턴, 베이즈모어가 앞선 순위를 기록중)

루즈볼 리커버리 : 1.8개로 리그 2위(1위는 2.2개로 폴 죠지 - 여기서 또 한번 죠지의 위엄이;;)

 

그렇게 수비안한다고 까이던 러스고 저도 많이 깠는데 디플렉션, 루즈볼 리커버리 같은 허슬 스탯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걸 보니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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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11-23 16:54:37

저도 좀 놀랍네요. 올시즌 okc 경기 나름 열심히 보고 있는데 파이트 스루조차 하는거 거의 본 기억이 없거든요

WR
2017-11-23 16:56:43

그러니까요. 파이트 스루는커녕 마크맨 따라가다가 스틸시도로 손 한번 슬쩍 넣고 실패하면 따라가지도 않던 모습을 너무나 많이 봤었는데

2017-11-23 16:56:10

수비의지부족이라는 말 보다는 도박적인 수비수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수치에 비해 실제 경기로 보면 수비에서 아쉬움이 좀 있긴 하죠.

2017-11-23 16:59:17

폴 죠지는 정말 대단하네요... 디펜시브팀 복귀하겠군요.

 

러스도 오늘 경기보면서 느낀 거지만, 일단 몸이 사기이다보니 맘 먹고 수비하면... 상당해요.

WR
2017-11-23 17:04:15

제발 오늘같이 큰 경기말고 다른 정규시즌 경기에서도 맘 좀 먹었으면 좋겠어요. 맘을 안먹으니 욕을 먹는...??

2017-11-23 17:02:43

작년에도 dbpm같은 수비스탯은 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아직 수비는 수치로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이죠

2017-11-23 17:30:09

스틸은 항상 수위권이긴했죠

2017-11-23 20:36:15

도박성수비에 몰빵이 심해서 그렇습니다. (하든도 수비놓은 시즌에도 스틸은 높았습니다)

 

작년 슛컨테스트 압도적 꼴지를 할정도로 마크맨은 놓아두고 패싱라인을 짜르거나 수비리바 위치 선점에 힘씁니다.

WR
2017-11-23 20:59:16

넵 저도 그래서 스틸수치가 높은거는 안좋아하는 수치라고 위에 적기도 했죠

근데 디플렉션, 루즈볼 리커버리 같이 수비 허슬스탯이 리그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어서 그게 놀랍고 의외라는 점이었습니다

Updated at 2017-11-23 21:11:02

러스 허슬수치 볼 때 항상 같이 보는게 컨테스트 횟수입니다.

여전히 30분 이상 출전하는 선수 가운데 가장 낮네요.

지난시즌보다 디플렉션이 늘은 건 고무적인데 확실히 오클이 압박위주로 수비하는게 수치로도 드러나네요.

폴 조지는 원래 높았지만 올시즌에 유독 디플렉션, 스틸 수치가 높거든요.

압박 위주다보니까 스틸, 턴오버 유발, 디플렉션 등이 높고 루즈볼이 자주 발생하니 팀 전체적으로 능력치보다 높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WR
2017-11-23 21:12:11

저번에 봤을 때에는 그래도 뒤에 두~세명 있던걸로 봤는데 러스가 빠르게 내려왔나보군요

Updated at 2017-11-23 21:17:10

가장 낮은 건 아니었을거예요.

저도 두어명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지난시즌엔 가드 중에서 디플렉션 수치도 낮은 편이었거든요.

 

작년 디플렉션 수치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네요. 

30분 이상 출전하는 가드 중 11위로 2.9개군요. 올시즌은 3.4개로 1위..

컨테스트 횟수는 꼴등이었네요.

2017-11-23 21:35:32

같은 생각입니다.

종(컨테스트)과 횡(볼압박,패싱레인차단,턴오버유발)을 동시에 가지기엔 정말 어렵죠.

한쪽으로 쏠릴수록 반대쪽은 좀 반비례할수밖에 없다 싶겠고요.운동량의 제한성 안에서

둘 다를 가장 균형있게 취하는건 결국 길이와 윙스팬 좋은 선수를 채우는것이겠고요.

 

WR
2017-11-23 21:39:34

그런 점에서 저는 필리의 벤 시몬스가 기대되기도하고 상대팀 입장에서 무섭습니다. 

2017-11-23 21:40:48

네,저도 벤 시몬스는 수비괴수가 될 자질이 충분하다 생각해요.약간 컨택을 꺼리는

경향이 있긴 한데,공간/각도 재는 센스나 팔쓰는법,스텝등에서 정말 기대가 큽니다.

Updated at 2017-11-23 22:44:46

마지막 문장에 공감합니다.

조지도 스스로의 수비에 만족했다는 듯, 겜블성 없이 공격적으로 잘 수행해냈다 생각한다, 알맞은 위치에서 손에 닿는데까지 그들의 패스를 잡아두려고 했다고 인터뷰했고 아담스도 패싱레인차단은 웬만하면 안하는게 낫다고 생각하지만(겜블링이기 때문에) 조지는 언제 해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를 잘 안다고 인터뷰하더라구요. 영알못이라 정확한 못알아듣지만..

 

최근에 길이가 있는 윙 디펜더들이 중요해진게 코트를 넓게 쓰는 추세이기 때문에 볼 무브먼트를 억제시키는 가로압박과 외곽슛을 커버하는 세로압박 두가지를 동시에 병행해야하기 때문이라고 보거든요. 더해서 스위칭 빈도가 높아진 것도 한몫하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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