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는 장기적으로 루비오를 정리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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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6-27 23:05:32
미네소타에는 장래 스타가 될 수 있는 2명의 1픽이 있죠.
위긴스, 타운스
스~브라더스라는 팀의 기둥들이 생긴거죠.
위긴스는 데뷔년도에 이미 신인왕을 받으며 가능성을 증명했고,
타운스도 남들과 다른 티어에서 1픽으로 점지된 선수죠.
그럼 이 둘에게 공이 가야된다고 봅니다.
위긴스가 볼핸들링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스팟업슈터로 초반에는 사용되었는데
11,12월 지나고 1월이 되면서부터 점점 공을 많이 만지게 되었고,
그 결과가 폭발로 이어졌죠.
마지막 4월에는 23.3득점 6.0리바 4.0어시를 찍기까지 했죠.
이제 여기에 타운스라는 빅맨이 들어옵니다.
공은 이 둘의 손에 어떻게든 있어야 된다고 봐요.
루비오는 공의 소유권이 그에게 거의 독점적으로 부여되었을 때 힘을 발휘하는 타입입니다.
폴이나 론도하고도 비슷한데 패스가 좋으니 그의 손에 공이 많이 있어야만 하는 선수죠.
그런데 루비오의 손에서 공을 뺏는다면 루비오는 수비 말고는 할게 없어지죠.
골밑 마무리가 나빠서 컷인도 안되고, (15년 골밑슛 33.3%)
슈팅이 나빠 스페이싱도 안되고, (15년 3점슛 25.5%, 커리어 31.4%)
오프볼무브먼트가 좋은 편도 아닙니다.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루비오에게 공을 줄 수 밖에 없죠.
그나마 장점을 살려야 하니까요.
그렇게 되면 결국 위긴스와 타운스는 경기력을 향상시킬 기회가 사라져 버리게 되죠.
슈퍼스타가 되야 할 선수들이 공 없는 플레이를 주로 해야하니까요.
휴스턴과 비교할 수 있는데
하든과 하워드라는 축이 있는 휴스턴은 거의 모든 공격이 이 두 선수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빅2라면 둘이 공을 가장 많이 만져야 하는게 인지상정이니까요.
루비오가 팀의 미래라면 루비오에게 공을 줄 수 있다고 보는데
루비오가 NBA에 들어온지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제 25살이고, 그의 커리어 스탯은 변함이 없고, 오히려 더 안좋아졌죠.
(거기다가 큰 무릎 부상까지 당했습니다.)
위긴스만 있었을 때는 루비오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타운스까지 온 상황에서
과연 루비오에게 팀의 미래를 맡겨야하는지 결정의 타임이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타운스도 슈팅이 좋은 선수고, 3점까지 쏠 수 있는 센터죠.
젱도 생각보다는 점프슛이 괜찮습니다.
롱샷은 메이드가 안되지만 림과 3점라인 중간 정도의 점프샷은 확률 높게 메이드 시켜주죠.
결국 젱-타운스는 슈팅이 있기 때문에 같이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라인업이
루비오-마틴-위긴스-젱-타운스
라빈-무하메드-버딩거-베넷-가넷(펫코)
이 정도 될거 같네요.
여기서 정리하고 싶은 선수들이
1. 펫코 (12.1m, 3년 남음)
2. 베넷 (5.8m, 1년+1년 7.3m 팀옵션)
3. 버딩거 (5m, 만기계약)
4. 마틴 (7m, 1년+1년 선수옵션)
5. 루비오 (12m, 13m, 14m, 15m, 4년 남음)
이 정도 일거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가야할지 결정하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타운스가 적응될 때까지 1년을 두고 볼 것인가?
타운스와 위긴스의 루키 계약일 때 한 번 플옵을 노려볼 것인가?
이 상황 판단에 따라 많은게 달라질거 같네요.
아무래도 FA가 안가는 미네소타 사정상 1년을 두고 보게 될 거 같긴 합니다.
그런데 위긴스-젱-타운스를 싸게 쓸 수 있는 상황에다가
벤치에서 라빈-무하메드까지 싸게 쓸 수 있는 상황이기에
굉장히 좋은 상황이긴 합니다.
돈으로 다재다능 SF 데려오고, 리딩과 3점이 되는 PG 데려오면
그야말로 주전 라인업 완성이 되버리죠.
리딩과 3점 되는 PG - 위긴스 - 다재다능 SF - 젱 - 타운스
라빈 - 마틴 - 무하메드 - 베넷 - 가넷
뭐 이건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위긴스-타운스 루키 계약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미네소타가 잘 살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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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결국 미네구단쪽에서 트레이드를 진행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