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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감독 제프 호나섹은 과연 NCAA로 떠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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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6-02 12:10:57





일단 저번에 제프 호나섹이 NCAA 아이오아 스테잇 감독으로 떠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 글을 참조하시면 더 이해하시기가 쉬울 겁니다.


현 아이오아 스테잇 감독인 프레드 호이버그의 시카고 불스 감독직이 임박했다는 이야기가 돕니다. 결국 루머대로 아이오아 스테잇의 감독직은 공석이 될 가능성이 높고, 아이오아 스테잇은 졸업생이자 현 NBA 감독인 제프 호나섹에게 접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지역언론이나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칼럼, 팬들의 이야기들을 감안해 보면 제프 호나섹이 아이오아 스테잇으로 갈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 같습니다.


일단, 제프호나섹은 Ariozno Sports 지역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여러가지 상황과 때가 맞아 든다면' 아이오아 스테잇 감독직을 수락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아직 호이버그가 떠나지 않았고, 아이오아 스테잇의 정식 오퍼가 없었기 때문에 이 정도로 말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프 호나섹은 NCAA 감독들의 연봉이 좋다고 이야기했었고, 심지어 몇몇 대학 코치들의 연봉이 NBA 코치들 연봉보다 좋다고도 언급했었습니다.


제프 호나섹은 현재 2mil 정도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NBA 감독 중 최저 수준인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전 글에도 말했었지만 NBA 감독 경력이 없는 프레드 호이버그가 현재 아이오아 스테잇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받는 연봉이 2.6mil입니다. 거기다 계약기간도 10년짜리였죠. 아이오아 스테잇이 현NBA 감독인 제프 호나섹에게 접근한다면 당연히 지금 호나섹이 받는 금액보다 더 좋은 금액, 그리고 더 좋은 계약기간을 제시할 것은 자명합니다.


여기서 문제는 만약 피닉스가 호나섹을 잡고 싶다면 그에 상응하는 당근을 제시할 수 있느냐죠.


아마 로버트 사버가 당근을 제시하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사실 제프 호나섹이 13-14시즌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지만 그걸로는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기에는 약합니다. 결론적으로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은 오히려 성적이 꽤 많이 하락했죠.


사버가 아이오아 스테잇이 호나섹을 노릴지도 모른다는 이유만으로 현계약을 파기하고, 더 좋은 계약으로 업그레이드할 가능성이 적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만약 호나섹이 떠난다고 하면, 사버가 억지로라도 잡을만한 메리트가 호나섹에게 없다는 거죠.


그렇다면 현 NBA 계약은 여전히 호나섹에게 매력적인가라고 보면 그것 또한 아닙니다.


호나섹은 4년계약을 했는데 사실 정확히 4년 계약이 아니라 3년 +1년(옵션) 계약입니다. 추가 1년은 일종의 팀옵션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팀이 연장여부를 선택하는 거죠. 결국, 호나섹이 이번 15-16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이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제가 이전 글 댓글에 2년 남았고, 1년 옵션 추가로 남아 있다고 잘못 전달했었습니다. 정확히 1년 남았고, 1년 옵션 추가인 상황입니다.)


이번 다가오는 시즌이 사실상 마지막인데다가 NBA 감독들 계약 마지막 해에 레임덕이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결국, 사버가 호나섹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이번 15-16시즌은 호나섹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오아 스테잇이 최소 5년 이상의 계약조건과 더 많은 연봉을 제시한다면 호나섹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냐는 거죠.


또한, 최근 NCAA 감독들(NBA 감독 경력이 전무한)이 NBA로 진출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고, 이들의 계약이 금액적인 측면에서나 계약기간이나 상당히 좋습니다. 지금 호나섹의 계약에 비해서 말이죠. 버틀러 대학을 떠나 보스턴 셀틱스로 온 스티븐스 감독도 3.6mil을 받고, 지금 호이버그도 시카고 감독으로 5년계약에 평균 5mil로 알려지고 있죠. 또한, 플로리다 대학 감독이었던 빌리 도노반도 오클라호마로 오면서 평균 6mil을 받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이 호나섹에게 NCAA로 가는데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한 단계 떨어지는 레벨로 가지만 NCAA에서 좋은 경력을 쌓는다면 좋은 조건으로 다시 NBA로 진출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는 거죠.


http://www.sheridanhoops.com/2015/05/30/is-jeff-hornacek-the-mystery-coach-on-the-hot-seat/#pOcIvRIX80TIxfdc.99


위의 링크에서는 크리스 쉐리던이 제프 호나섹이 피닉스에서 잘릴 거라는 루머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잘 아는 믿을만한 NBA 고위관계자가 말하길 NBA 한 팀의 감독이 잘릴 거라고 말했는데 자신은 그게 제프 호나섹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선즈가 호나섹을 쫓아낼만한 명분이 약한데,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좀 황당하긴 하지만 제프 호나섹의 피닉스 감독직 지속 여부가 어느 정도 화두가 되긴 하나 봅니다.



또한, 일부 현지 팬들은 농담삼아서 이러다가 티보듀(시카고에서 피닉스), 호이버그(아이오아 스테잇에서 시카고), 호나섹(피닉스에서 아이오아 스테잇)이 돌고 도는 거 아니냐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피닉스 GM 라이언 맥도너와 티보듀가 보스턴에서 함께 일했었기 때문이죠.


로버트 사버가 구단주가 된 이후, 피닉스 감독들이 내부 승진이나 신인 감독들이 올라온 경우가 전부여서 티보듀같은 네임벨류있는 감독을 데리고 오겠느냐만은 재밌는 농담이긴 합니다.


제프 호나섹과 계속 가려면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칼럼도 보이는데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과연 아이오아 스테잇은 제프 호나섹에게 접근할 것인지, 그리고 선즈는 그냥 지켜만 볼 것인지,

호나섹은 과연 NBA 감독직을 버리고 NCAA로 갈 것인가...


나름 재미있는 오프시즌 에피소드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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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5-06-02 12:10:11

호너섹이 정말 떠날 경우..

 

내쉬가 선즈 감독직에 마음이 있다면,

한번 맡겨보면 좋겠습니다..

감독도 잘 할것 같아요..

WR
2015-06-02 12:13:12

요즘 데릭 피셔나 제이슨 키드처럼 은퇴 후, 바로 감독이 되는 경우도 있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리스크가 너무 높다고 봅니다.


차라리 코치로 초빙하면 안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2015-06-02 12:33:10

어느 한곳에서 감독이 떠나면 지연,학연, 케빈베이컨 게임등을 기반으로한 도미노현상이 일어나는 NCAA를 볼 때 충분히 말은 된다고 봅니다. 호나섹정도의 경력이면 설령 팀을 완전 망치지 않는 이상 5년 정도는 보장받을수 있을테니까요. 그 사이 8강이라도 한번 가면 페이는 더 뛸거고.

WR
2015-06-02 15:09:15

호이버그, 불스 감독이 사실상 확정이네요. 아이오와 스테잇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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