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트에 대한 선즈의 전반/후반 좌측돌파 대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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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대한 보너스 인데요.
오늘 선즈는 전반엔 모란트 좌측으로 가야 림대쉬가 일어난단걸 모르진 않았을텐데, 그냥 평범하게
대처했었습니다.픽을 탈때 스크리너 수비수인 빅맨이 뒤로 처져서 왼쪽오게 내버려뒀죠.
좌측으로 가야 몸을 가늘게 밀고 들어가며 아크로바틱한 레이업나온단걸 모르진 않을텐데,아마
경기전 분석 리포트 구술해줘도 막상 경기에선 몸이 먼저 반응하는게 크겠죠.
먼저 전반 이 장면 보겠습니다.
-우측으로 가면 후퇴드리블후 접어서 다시 왼쪽 갑니다.이때 픽을 베인즈는 드랍해서 깊게 처져 있죠?
거기다 모란트가 우측으로 갈듯 훼이크 거는데 (우측으로 가면 약해서 진짜 훼이크인데, 이것도 분석 리포트
받았을테지만, 머리보단 몸이 반응하겠죠) 거기에 속아서 레이업 허용했습니다.
후반엔 하프 쉬는 시간에 무지하게 지적받고 세뇌받았겠죠? 그리고 팀도 후반엔 완전 다르게 나옵니다.
후반 2빅쓰는 선즈에서 베인즈와 에이튼의 2장면인데. 두 명의 모란트가 픽을 탈때 위치를 위의
전반전 상황과 비교해봅시다.
전반 위짤에선 드랍했다면 지금은 높이 올라와서 왼쪽을 미리 차단해버립니다. 반쯤 헷지성으로
왼쪽으로 들어올 모란트 동선을 짤라 먹어버리는거죠.공을 빨리 쥐게 하거나 턴오버 유발하겠단 뜻.
두 장면다 모란트는 드리블 포기하고 공을 잡아 버리죠. 핸들러가 미드존에서 라이브 드리블 유지하지
않고 공을 쥐게해서 정적으로 만들면 일단 그 포제션 수비는 반은 성공한겁니다.
첫번째 베인즈 위치 보세요.위랑 확연히 다르죠? 모란트는 공을 쥐게 됩니다.
2번째 에이튼도 보면 굉장히 높게 올라와서 헷지성으로 모란트 왼쪽으로 못가게, 가속 못붙이게 했죠?
그럼 모란트는 저기서 백드리블 치거나, 둘러가거나 해야하는데 공을 개더해버립니다.
이럼 수비 성공한거에요.
또 전반에도 미칼 브리지스 이 수비 봐도 모란트가 우측으로 가면 후퇴해서 왼쪽으로 재진입 노린단건
선수들이 알고 있단게 보여집니다.
-우측으로 가면 거의 멈추거나 후퇴한단걸 아니까 미칼이 노리고 들어와서 긁어내죠.
모란트는 이게 점점 더 상대팀들이 인지하고 대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일단 가속만 붙으면 림으로 돌진하는 용맹함과 스피드, 또 위험한것은 피해가거나 무리수를
두지 않는 현명함이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돈 극복하리라 생각하고요.
아마 멤피스 팀 차원에서도 빠른 핸드오프 나 리스크린 시도등으로 첫 스크리너 위치나 간격,가까이 있는
다른 윙들과의 기브앤고 거리/시간 단축등을 시도해서 극복하려고 적응을 도모할거에요.
잘하면 분석되고, 분석 당함 또 극복하는게 리그 생태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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