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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픽 앤 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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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05 12:07:22
최근 본 영상 중에 가장 스페인 픽 앤 롤의 기본 개념이 잘 정리된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앞서 Target 님도 관련 영상을 올려주신 적도 있고, Postive 님도 잘 설명해주신 적이 있지만 스페인 픽 앤 롤의 기본 개념 정리로 가볍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근 워낙에 많이 보이는 움직임인데, 사실 과거에도 2 : 2에서 3 : 3으로 변화되는 움직임에 위크사이드에 위치한 선수의 오프 볼 스크린을 이용한 유사한 전술들은 많이 있었죠.

스페인 픽 앤 롤은 그러한 유사 전술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되고 정립된 것이라 보입니다.

영상에서도 설명되지만 기본 개념은 하이스크린 앤 롤 이후 롤맨의 수비수에게 가드(보통 2번)가 백스크린으로 추가 동선을 확보해주는 것입니다.

하이스크린 앤 롤 -> 롤맨의 수비수에게 가드의 백스크린 -> 롤맨의 대쉬 or 가드의 팝아웃 (2 : 2가 아닌 3 : 3)

이것이 기본인 데, 롤맨의 백스크린을 받은 후 팝 아웃, 가드의 스크린 앤 슬립이나 플레어 스크린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고, 현재 트랜드에서는 가장 강력하게 종적 움직임을 보조하는 전술이라 생각됩니다.

많은 팀이 사용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하든의 휴스턴에서 많이 관찰되죠.

그나저나 정말 스페인이 처음 국제대회에서 선보여 스페인 픽 앤 롤이란 이름이 붙었군요. 참 재미납니다.

요즘은 과거부터 선호되던 전술들(스테거트, 스택 등)이 정형화된 패턴(예를 들어 보통 로우 포스트에서 시도되던)을 벗어나 하이스크린으로 빠진다던 지 2차 전술로 이어지는 등의 움직임이 많이 관찰되네요.

아무래도 최근 트렌드에서 가드와 윙 플레이어들의 움직임이 주가 되다보니 하이 포스트에서 이 선수들을 틀어막는 수비가 다시금 발전하고(최근에는 던컨-가넷의 은퇴 영향인 지 다시 스윙맨이 수비의 축이 되는 팀이 늘고 있죠. 피펜이 보고프군요!) 이로 인해 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시도되는 적극적인 변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공수 모두에서 조금 다른 방식으로 과거의 전술이 돌고 도는 것이 상당히 재미나네요.

이상 필리가 처참히 지고 있어서 4쿼터에 잠시 정신 놓고 있는 중에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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