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알드리지의 데뷔

2918

Updated at 2015-05-17 20:04:19

블레이저스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동안 응원해 왔었는데 루키 데뷔전을 직관 한 건 로이와 알드리지 둘 뿐이라 마음이 다른 선수에게 보다 더 가는 것 같습니다. 로이가 떠나고 알드리지도 떠날 수 있는 상황이라 간만에 추억에 잠겨보다 발견한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ThIbBJH_tc

어깨 부상으로 초반에 못 뛰다가 오늘은 나올 수 도 있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과 함께 2픽보러 가자면서 신나게 뛰어갔던게 엊그저께 같은데 벌써 9년이 흘렀네요. 처음봤을 땐 '저저 저래 말라가지고 빅맨노릇하겠나'하고 지 앞가림 못하고 쓸데없는 걱정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추억이군요. 제 기억에는 한 20분정도 뛴거 같은데 루키로써는 꽤나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그날 밤 다친 로이(같은 루키였는데 시즌초에 조금 나오다가 부상으로 결장중이였었죠. )이야기도 하면서 블레이저스의 미래가 밝다며 흥겨워 했었는데 결국 남은건 알드리지 뿐이네요. NBA도 궁극적으로는 비지니스기에 떠날 가능성도 충분히 있지만 부디 남아서 로이의 꿈까지 알드리지가 이뤄 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