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화재에 대한 유감, 그리고 사라진 제 글 다시 올려봅니다

우선, 지난주 벌어진 kt 화재로 인한 엄청나고 참담한 손실에 대해 일단 유감스럽고 너무나도 안타깝다는

한마디로 시작하고 싶습니다...

정말 이 안타까운 사태로 인해, 11월 19일부터 닷새 동안의 회원분들의 소중한 글들이 전부 사라졌다는걸

생각하면, 정말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그 중엔 제가 올렸던 글도 있었는데, 아마 많은 회원 분들이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그 글이 제가 지금까지 KBL 게시판 뿐만 아니라 모든 게시판들의 글들을 통틀어 가장

많은 추천수와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던 역대급 글이었습니다. 

바로 응원도구 쫙쫙이 컬렉션에 대한 글이었는데, 너무나도 안타깝게 글이 없어지는 바람에

아쉬운 김에 다시 한번 올려보고자 합니다.

(제가 사실 이 글을 따로 백업 파일로 만들어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 글을 지금 여기서 다시 올린다해도, 그때처럼 많은 호응 및 추천수를 기대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아니, 사실 그 글을 처음 올렸을 때만 해도 전혀 어마어마한 조회수나 추천수는 기대도 안하고

그냥 내 자랑이나 해보자는 식으로 한거뿐이었습니다.

그래도, 그 글 만큼은 제게 있어선 삭제된 것에 대해 너무나도 아까운 마음이 들어서, 그냥 내용만 그대로

다시 복사해 올려볼까 합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양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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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11월 22일 (목요일) 새벽 5시반에 제가 올린 글

시즌과는 전혀 관계없는 제 사적인 얘기긴 하지만, 그냥 제 사소한 자랑 한가지 해보겠습니다.

제가 농구 팬이 된지는 몇년좀 되긴 했지만, 두 시즌 전인 16-17 시즌 때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조그만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농구장 전용 응원도구인 응원부채 소위 '쫙쫙이' 를 각 구단별로 전부 모아보는 것이었습니다.

어차피 무료로 나눠주는 것이고, 농구장 갈때마다 쉽게 구할수 있는 것이지만 말이죠.

수도권에 사는 저로선 잠실학생, 잠실실내, 고양, 안양, 인천까지 수도권 다섯팀의 홈경기를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직관갈수 있었기에 모으기가 어찌보면 더 수월했던거 같습니다.

직관 계획을 세울 때마다 아직 쫙쫙이를 확보 못한 특정 지방팀이 수도권 원정을 오는 날짜를 주요 타겟으로

삼으며 농구도 직관하고, 쫙쫙이도 모으고 일석이조였죠.

그리고 마침내, 지난주 수요일인 21일 고양에서 치러진 오리온 vs 현대모비스 직관을 다녀옴으로서,

마지막 보류였던 현대모비스 쫙쫙이를 확보하고 10구단 모두의 쫙쫙이를 확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제가 16-17 시즌 때부터 세 시즌에 걸쳐 이제까지 전 10구단 쫙쫙이 확보를 하게된 역사를 하나하나

되짚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17년 2월부터 시작해서 이번 11월까지, 무려 1년하고도 9개월 정도의 시간이 흘러서 다 확보했네요.

이것도 나름대로의 KBL 팬으로서 할수 있는 팬질 중 하나라고 자처할수 있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