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인기랑 K리그 인기 어디가 더 좋을까요?

혹시 배구보다도요....??충격적인 사실이네요...

 본문은 축구 vs 농구지만 배구 얘기가 나왔으니 농구 배구 비교를 써보겠습니다.

 농구 배구는 우리나라에서 비슷하면서도 다른게 농구는 KBL팬이 KBL팬만으로 끝나는 경우는 별로 없죠 정말 지역 토착 어르신 팬들이 아니라면요 KBL팬중 많은수가 NBA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배구는 우리나라가 국제경쟁력이 너무 떨어지고(현재는 세계는 말할것도 없고 아시아에서도 그저그런수준으로) 유럽 선진배구 자체가 우리나라에 중계가 되지 않다보니 V리그 팬이 그냥 V리그 팬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들어보겠습니다.만약 우리나라에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가 와서 정규리그 경기를 한경기 한다던지 이벤트 경기를 한다던지 하면 우리나라 농구선수와 연관성이 전혀 없어도 그 흥행은 상당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숨어있는 NBA 팬이 그정도는 될것으로 보거든요

 근데 만약 배구 작년 올림픽 결승에서 대결했던 브라질 이탈리아가 우리나라에 와서 친선경기를 한다던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배구 결승 두팀이 내한경기를 한다 그러면 우리나라 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를 하지 않는 이상 그 흥행은 저조할것으로 생각합니다.물론 김연경네 팀이 와서 뭘 하면 다를수 있겠지만 그건 너무 특수한 경우니까 제외하고요.

 또다른 예로 동네농구를 한다고 칠때 "야 어제 스테픈 커리 르브론이 이런거 하더라" 하면서 따라해보고 "야 이게 유로스텝이야"하면서 하든도 따라해보고 뭐 이런것도 있지않습니까 근데 배구팬들이 어제 본 경기를 이야기하면서 "야 문성민 박철우는 지바나 자이체프한테는 한참 멀었더라" 이런얘기는 거의 하지 않거든요 유럽축구보다는 못하겠지만 숨어있는 NBA팬도 꽤 많겠지요. 

 즉 정리하면 KBL V리그로 비교하면 KBL이 밀리는게 맞다고 보는데 汎농구팬 VS 汎배구팬의 대결에서는 농구쪽이 우위를 점한다 라고 저는 봅니다.

 농구가 6-70년대 그 옛날부터 쌓아온 국내농구팬에 이르면 80년대 늦게는 90년대 2000년대부터 조금씩 탄탄하게 쌓여온 NBA팬들까지 저변이 상당한것을 무시할수 없다고 봅니다.

리그자체의 인기로 밀린다는 것도 저는 굉장히 충격이네요. 농구골대는 많아도 배구네트는 없으니 농구인기야 당연히 많겠지 했지만요. 새삼KBL의 현주소를 알게되네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NBA KBL 둘다 좋아하는 농구팬은 볼거리가 많죠 대신 V리그는 배구팬들이 유럽배구 본인이 힘들게 찾아보지 않는 이상 V리그가 거의 전부라고 할수있고요 그런 이유로 국내리그에 대한 충성도는 KBL보다 V리그가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K리그 몇번 가봤는데.... TV 시청률에 비해서 직관 관중수는 상당히 잘 나오더라구요. 관중도 많고, 서포터들은 열성적이고. 뭐랄까? 매니아층은 확실하게 잡혀 있는거 같았습니다. 매니아층을 넘어 일반 관객들의 확보에서 아직 문제가 있는거구요.

수원이나 서울 같은 메인 클럽들만 그렇지 않나요? 전남이나 강원 성남 이런 팀들은 열성 서포터들 제외하면 구장 텅텅 빈채로 경기하는 경우가 더 많을텐데요 그나마 농구는 관중동원력 자체는 좋다고 봅니다

그래도 축구는 축구인가보네요. 중고세탁기님 말씀보면 팬층도 두터운것 같구요. 제가보기엔 농구는 그냥 팬이라기보단 연고지따라서 그 연고지에사는 농구인이 보러가는 느낌이거든요. 야구의 인기이유가 이쯤되면 궁금해지네요. 답변감사드립니다!

저도 그런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