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KBL
/ / / /
Xpert

[WKBL] 우리은행vs신한은행 간략 소감 (올 시즌 최고의 짜릿한 역전승)

 
2
  246
Updated at 2016-12-17 15:10:03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링크>
http://sports.news.naver.com/basketball/vod/index.nhn?category=wkbl

<양 팀 기록 및 박스 스코어>



[우리은행 위비]
1. 아직 100%가 아닌 양지희 선수 : 여러모로 양지희 선수답지 않은 장면을 많이 연출했던 오늘 경기. 4라운드 중후반쯤부터 주전급 출전 시간을 부여할 계획이였다는 위성우 감독의 말답게, 아직 100% 컨디션을 찾지 못한 모습이다. 팀에 해가 되는 경기력은 아니였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계속해서 도움을 주지 못 했다는 점은 우리은행 입장에서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2. 아슬아슬한 박혜진 선수의 슛셀렉션 : 평소와는 다르게 시야가 조금 좁아보였던 오늘 박혜진 선수의 아슬아슬한 슛셀렉션. 박혜진 선수가 예상치 못한 컨테스트를 당하며 쏘거나 어려운 위치에서 시도한 점퍼가 너무 많았던 것이 오늘 우리은행에게 가장 큰 아쉬움 아닐까 쉽다.

3. 그래도 임영희!! : 오늘 우리은행의 저력을 이끌었던 명실상부한 에이스, 임영희 선수!! 이번 시즌, 리그에서 상대팀의 질주를 가장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는 카운터 득점 옵션은 임영희 선수 아닐까 싶다. 위성우 감독님, 이제 또치만 찾지 말고 임영희 선수에게도 기회를 주세요~

4. 우리은행의 구원 투수, 최은실 : 3점슛 4방(4/6)을 터트리며 오늘 답답했던 우리은행 공격의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최은실 선수의 활약!! 팀이 아쉽게 패배하며 빛이 조금은 바랬지만, 이 선수가 왜 팬들이 지지하는 이번 시즌 최고의 MIP인지, 이 선수가 앞으로 팀의 어떤 기둥으로 자라날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경기력이였다.

5. 불안한 존스 : 11월 말부터 부쩍 심판에게 항의하거나 짜증을 내는 모습이 많아졌던 존쿠엘 존스. 확시히 시즌 초반에 비하면 경기가 잘 안 풀리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는 느낌이다. 하지만, 이미 팬들의 눈에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플레이들이 포착된 상황. 본인의 경기력 개선을 위해서라도 멘탈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안 그래도 짜증나는데 위성우 감독에게 혼나기 까지하면 억울하잖아...


[신한은행 에스버드]
1. 높은 수준으로 발달한 수비 전술 : 꾸준한 압박 수비 이후 스틸, 다양한 전략 활용, 조직적인 수비 전술까지. 오늘 경기 만점을 주고 싶은 신한의 수비력!! 김단비의 용병급 수비력과 대인 수비·팀 수비 모두 A급으로 발전한 김연주-곽주영 선수의 수비력. 유승희의 포워드식 수비와 윌리엄스의 좋은 수비 센스를 모두 잘 살린 신기성 감독의 전술적 능력에도 만점을 주고 싶다.

2. 적재적소에서 잡아내는 리바운드 : 1쿼터, 우리은행에게 리바운드에서 큰 열세를 보이며 쿼터 내내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 했던 신한은행. 2쿼터 이후 경기 종료 시점까지 적재적소에서 공·수를 가리지 않고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리그에서 가장 리바운드 자원이 풍부한 팀이라는 점을 과시했다. 오늘 경기에서의 리바운드 장악력은 단순한 플루크가 아닐 전망. 향후 신한의 탄탄한 경기력을 기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소라 할 수 있다.

3. 가드인가 포워드인가? 유승희 - 김단비 - 곽주영의 긍정적인 정체성 혼란 : 가드와 같은 시야와 패싱센스, 포워드 같은 드리블 돌파 및 득점 옵션과 수비·리바운드 능력을 모두 갖춘 세 선수. 기존의 PG들이 줄부상임에도 불구하고 이 세 선수를 통해 용병 윌리엄스에게 A-패스가 끝없이 들어갔다는 사실은 안 비밀...

4. 윤미지 선수의 착한 경기력 세탁 : 3쿼터 초반과 4쿼터 초반, 감쪽 같은 활약으로 오늘 자신의 경기력(사실 수비에서 구멍이 되는 일이 많았고, 유일한 득점 옵션인 3점슛감 역시 좋지 않았다. 불안한 패스를 여러 차례 만든 것은 덤...)을 세탁했던 윤미지 선수. 결국 4쿼터 막판, 작전 타임 이후 자신 있게 던진 역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착한 경기력 세탁을 인정하게 만들었다. 오늘만큼은, 윤미지 선수 짱짱맨!!!

5. 최고의 타이밍, 최고의 상승세 : 지난 9일, KB와의 3라운드 마지막 홈경기 이후, 4연속 원정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했던 신한은행. 때마침 그 경기에서 초대박(!!)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승을 거두고, 이후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었던 오늘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최고의 타이밍에 최고의 상승세에 올라선 상황. 이번 시즌 신한은행의 역주행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큰 기대를 갖고 지켜봐도 좋을 것 같다.
NO
Comments
아직까지 남겨진 코멘트가 없습니다. 님의 글에 코멘트를 남겨주세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