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KEB하나vsKDB생명 간략 소감 (하나은행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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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1. 하나은행의 완벽한 에이스로 거듭난 강이슬!! : 에이스의 책임감과 자신감. 강이슬 선수의 당찬 활약은 오늘 경기 승리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2. 오늘 경기의 숨은 공신, 염윤아 : 중장거리 점퍼와 골밑 득점 옵션을 모두 갖춘 자원이 많은 KDB를 상대로 하이포스트 부근을 지속적으로 잘 봉쇄했던 염윤아 선수. 공격에서의 뜻밖의 활약 역시 하나은행이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데 많은 기여를 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3. 매우 조직적이였던 하나은행의 후반전 수비 : 후반전, KDB생명의 답답한 공격은 우연이 아니였다. 다양한 수비 전술을 시도함에도 흐트러짐이 없었던 하나은행 선수들. 결국 흐트러진건 KDB생명의 공격 전개였다.
4. 여전한 주장의 클래스, 백지은 선수 : 평소에 비해서는 아쉬운 기록이지만 경기 내내 여전한 수비적 활약과 공격적 허슬로 경기의 중심을 잡아주었던 백지은 선수. 그녀가 왜 주장인지 보여주는 하나은행의 2라운드다.
5. 기대 반 걱정 반. 하나은행의 어린 유망주들 : 주전 출전하여 경기 초반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던 이하은 선수. 1쿼터의 불안한 수비를 극복해나갔던 김지영 선수의 3-4쿼터 빅 플레이. 여기에 이환우 감독대행의 적극적인 수비 로테이션 가세로 지금 하나은행 팬들의 마음은 기대 반 걱정 반이 아닐까?
[KDB생명]
1. 아쉬웠던 이경은 선수의 부진 : 시도는 좋았으나 마무리 되지 못 한 공격적 판단들. 서수빈 - 김지영의 수비에 상당히 고전하는 듯 보였던 이경은 선수. 체력적 부담 때문인지, 다른 심리적 원인이 있는지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 이틀 뒤에 있을 홈 경기에서의 컨디션 회복이 2라운드 경기력의 관건이다.
2. KDB생명의 새로운 기둥, 김소담 선수 : 눈에 띄게 발전한 패싱 센스와 오프 볼 무브. 넓어진 수비 반경과 영리해진 판단 능력. 1라운드 초반부터 이어진 김소담 선수의 스텝업은 오늘 경기를 기점으로 플루크가 아니였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3. 4쿼터 후반, KDB생명 추격전의 원동력은 베테랑들의 경기 집중력 : 빡빡한 접전 싸움에서 베테랑들의 온 코트 리더쉽은 매우 중요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변수를 만들어냈던 한채진 - 조은주 - 이경은 선수의 투지에는 박수를 보낸다.
4. 조금 아쉬웠던 멘탈 싸움 : 경기 내내 불안해 보였던 KDB 선수들의 심리 싸움. 전반전, 이경은 선수의 부진과 후반전, 하나은행의 수비력 등 예상 밖의 변수에 고전할만 했던 것은 사실이나 승부처에서도 이어진 2% 부족한 멘탈 게임은 아쉽다.
5. 2라운드 전반의 마무리 : 이틀 뒤 홈구장에서 KB와 2라운드 3번째 경기를 치르는 KDB생명. 이 경기가 끝나면 3일의 휴식 이 후 2라운드 후반, 3연속 원정 일정으로 돌입하게 된다. KDB생명의 2라운드 전반은 과연 어떤 소식으로 마무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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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막판~4쿼터 중반 KEB 진짜 질식수비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