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 이적에 대한 레지밀러의 반응
12745
Updated at 2016-07-07 07:41:30
레지밀러는 진짜 멋진 사람입니다. 생긴 건 참 소프트한데 안에 엄청난 투쟁심이 있고,
그러면서도 위트가 있고 부드러운 외유내강형.
블리쳐 리포트에 직접 기사를 적은 것 같은데,
링이냐 아니면 레거씨(legacy)냐 선택해야 한다면? 이라는 화두로 시작합니다.
제목은 듀란트는 신성한 레거씨를 싼 보석과 트레이드했다.
밀러는 커리어 내내 인디애나에서 뛰었기 때문에 듀란트의 심정을 이해는 한다는군요. 링에 거의 다닿았다가 무너지는 것은 엄청난 고통이고(그때는 물론이고 지금도라는 늬앙스), 미디어는 오직 링에만 관심이 있다고요.
하지만 듀란트가 오클라호마에 남았다면 진정 God이 될수도 있었다며, 사람들은 언제나 밀러를 만나면 밀러가 인디애나에 남아줘서 너무나 기쁘다고 말해준답니다.
인디에나에서 그렇게 싸워온 것이야말로 레지밀러 인생 최고의 업적이었다고 말합니다.
마이클 조던에 졌고, 유잉과 싸웠고, 버드에 졌고, 아이재아에 졌고, 샼페니에 졌고..
졌지만 정말 싸워보고 싶은 최고의 상대들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것이야 말로 진정한 레거씨라는 거죠.
그 이후에는 듀란트가 처했던 상황이나 선배들의 여러가지 결정에 대해 묘사합니다.
41
Comments
글쓰기 |
레지밀러라면 저런 말할 자격이 있죠
저는 듀란트의 골스 이적이 비난받을 일은 아니라고 보는 편이지만, 밀러의 멘트는 충분히 공감은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