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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의 오프시즌 이야기 – 13. 섬머리그 결산과 미네소타의 최근 소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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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7-19 13:40:26
MIRACLE TIMBERWOLVES in Vegas

미네팬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던 섬머리그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정말 여기까지 올 수 있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는데요. 미네소타가 이런 성적을 받아본지가 너무 오래되서 그런지는 몰라도... 결승전 전날의 현지 포럼이나 레딧에서는 난리가 났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팀버울브스팀은 마지막 결승에서 분전했지만 연장 접전(......또 접전소타) 끝에 아숩게 패배했습니다. 팀의 에이스 타이어스가 40분 넘게 뛰었는데요. 이제.. 크리스 던이 빠진 상황에서 포가를 봐줄 수 있는 선수가 없어서 타이어스가 그동안 혹사아닌 혹사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경기 중간에 토레 머레이라고 콤보가드형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나가서 그나마라도 타이어스의 롤을 대체할 수 잇는 선수가 없었네요...ㅠㅠ 4쿼 5분 남기고는 정말 지친게 눈에 보일정도였는데.. 그래도 막판 정말 멋진 빅샷을 터뜨려주는 멋진 모습 뭉클했습니다


여튼, 이번 섬머리그에 대해 정리해보고, 미네소타의 최근 소식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LVSL의 신데렐라, 팀버울브스 섬머리그팀!

라이언 코치와 선수들 수고했어요!

섬머리그는 단지 섬머리그일 뿐입니다 ^^ 하지만 이번 섬머리그는 한 동안 성적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었던 미네팬들에게 정말 엄청난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뭐.. 토론토전에서 역대급 오심이 나온 행운도 있었기 때문에 결승까지 가게되었는데요 ^^;; 사실 결승전 상대가 시카고 불스로 결정되자 현지 미네팬들은 '티보듀 매치다', '데스티니'라며 호들갑들을 떨고 있었습니다 ^^ 아무래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지만.. 타이어스의 활약과 그래도 페인의 뜬금 활약으로 승리를 가져오는가 싶더니..... 역시 스끼다시팀 아니랄까봐 막판 시카고의 발렌타인에게 버저비터를 2방이나 맞아부렸네요~~

https://twitter.com/BenGolliver/status/755236098452787200
이번 2016 LVSL의 마지막 포제션, 승리를 자축하기 위해 뛰어나온 시카고 선수들과 조용히 벤치로 들어가는 미네소타 선수들의 모습..ㅠㅠ

미네소타는 이번 섬머리그에서 크리스 던이 뇌진탕 증세를 받아서 2경기 밖에 뛰지 못한 안타까운 상황도 있었지만, 그 덕에(?) 타이어스가 매경기 끕이다른 활약을 펼치며 팀을 결승까지 견인했습니다. 현재 미네소타의 포럼과 각종 매체에서는 24번 시드로서 상위시드 팀들을 차례로 격파시킨 타이어스와 미네소타팀을 '신데렐라'라고 표현하고 있고, 한 현지포럼의 팬은 섬머리그 팀을 위해서 미네소타가 D리그 팀을 창설해야한다는 우스갯스런 농담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아무래도 미네소타가 한동안 이런 가시적인 성과를 내보지 못한 팀이라 더 기대감이 컸던것 같습니다. 미네소타의 신데렐라 스토리는 안타깝게 마지막 한 계단 앞에서 멈추어섰지만..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는 반응이 많은 것 같네요 ^^


저는 섬머리그 경기가 상대적으로 아침에 열리는 행운으로 쿼터파이널인 토론토 전을 빼고는 모두 라이브로 시청했는데요.(솔직히 토론토전은 질줄알고 안봤는데... 제 믿음이 부족했습니다ㅠㅠ) 이번 섬머리그를 간략하게 #키워드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LASTONEGAME
미네소타 팀은 최하시드인 24번 시드로 출발했지만 연거푸 상위시드팀들을 잡아내면서 결승의 자리까지 올라섰습니다. 아마 03-04시즌 서부컨퍼런스의 승률 1위를 찍고, 서부컨파까지 갔던 이래로 팀성적으로서는 최대 경사가 아닐까 싶은데요. 아쉽게도 결승의 문턱에서 좌절하게 되었습니다.

#환상적데뷰
크리스 던은 단 2경기에 불과했지만, 2경기만에 자신이 왜 그토록 많은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이게 만들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불안한 핸들링과 리딩 그리고 잦은 턴오버는 우려를 낳았지만, 새비한 크로스오버와 득점력은 관중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고, 던의 수비와 허슬, 터프니스와 어그레시브한 모습은 첫 경기부터 미디어의 찬사를 받으며 팬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습니다. 시즌이 되면 팁감독이 이 녀석을 어떻게 조련할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MVP
섬머리그의 가장 가치있는 선수로 타이어스 존스가 꼽혔습니다. 타이어스 존스는 8경기 전 경기에 선발로서 34.4분 출장 20.4득-6.8어시-3.8리바-1.4스틸에 야투율 45.1%, 3점성공률 40.6%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MVP와 동시에 섬머리그 1st 팀에도 선정되었습니다. (타이어스에 대한 내용은 아래에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페인아잘좀하자
에이드리언 페인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정말 실망스러움이 바닥을 친 줄 알았는데.. 그 아래는 아직 도달하지도 않았음을 보여주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제는 요녀석을 1라보호픽으로 데려왔다는 것이 정말 허망하게 느껴지네요.. 물론 결승전에서는 뜬금활약을 보여주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돌아가신 선더스 감독님이 탐이조에게 속아도 단단히 속은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ㅠㅠ

#TEAMMATES
섬머리그에는 좋은 활약을 펼친선수들이 NBA팀에 콜업을 받는 일도 일어나기 마련인데요. 이번 미네소타 섬머리그 팀의 선수들은 제가 봤을때는 딱히 팀에 보탬이 될만한 선수는 없어 보였습니다. 그나마 주목해볼만한 선수가 있다면 데빈 토마스(Devin Thomas) 선수가 공격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허슬이 괜찮고, 리바운드 능력이 좋은 것 같은데요. KBL 용병으로도 참여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만약 실제로 참가한다면 블루워커형 빅맨으로서 꽤나 쏠쏠한 선수가 될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또 코티 클라크(Coty Clarke) 선수는 포럼에서 상당히 주목해볼만 선수라고 꼽혔는데요. 3점, 패싱, 수비등 다재다능한 선수인 것 같긴한데.. NBA수준에는 못미치는 것 같습니다.



울브스의 숨겨진 이벤트전 비기(祕器), 타이어스 'The 커요미' 존스


미네소타에 또 한명의 MVP가 탄생했습니다!! 바로 미네소타의 귀여움을 맡고 있는 타이어스 존스가 이번 LVSL MVP를 먹었는데요. 역시 스끼다시형 구단이자, 이벤트 전의 강자 미네소타 소속선수 다운 모습입니다 ^^;;

사실 타이어스는 섬머리그 시작만 하더라도 큰 기대를 받는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크리스 던의 곁가지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크리스 던이 2경기 모두 센세이션한 활약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습니다만, 크리스 던이 뇌진탕 예방차원에서 경기에 뛰지 못하면서 타이어스가 강제스텝업을 하는 판이 만들어졌고, 이후 6경기에서 4승 2패라는 성적을 올리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팀버울브스 레딧에 올라온 크리스 던 부상후 타이어스의 성적  *결승경기 제외)

타이어스는 솔직히 킬러무브도 없고, 공격스킬 자체가 변변치 못한 선수입니다. 슛이 좋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돌파나 피니쉬가 좋은 편도 아니죠. 그리고 아직까지도 피지컬, 픽수비는 꽤나 심각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타이어스가 이끄는 안정적인 리딩 그리고 1옵션으로서 책임감을 다하는 모습을 모든 미네팬들을 흥분시키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미파이널에서 손목부상 투혼을 보여주었고, 결승에서는 경기막판 지쳐서 돌파할때마다 쓰러지는 모습이 안쓰러웠는데요. 마지막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준 타이어스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이제 차기시즌까지 3개월 정도 남았는데... 개인적으로 아직 정규로스터에서 큰 도움이 될만한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러나 이번 섬머리그에서 한차원 각성된 플레이로 가능성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남은 오프시즌 동안 얼마나 발전해올지가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섬머리그의 최고 히트상품이 타이어스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https://twitter.com/ClutchPointsApp/status/755235958753067008
타이어스의 4쿼터 결정적 빅샷장면!!!



USA 셀렉트 팀에 참가하는 미네소타 선수들


이번 USA 셀렉트 팀에 참가하는 미네소타 선수들은 총 2명입니다. 바로 잭 라빈 그리고 크리스 던인데요. 던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NBA의 뇌진탕 프로토콜에 따라 섬머리그 경기를 통으로 쉬었는데... 훈련에 참여할지는 확실치 않네요. 이번 트레이닝 캠프는 미국시간으로 7월 18일~21일까지 4일간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게 되구요. 미국 국가대표팀과 함께 UNLV의 Mendenhall Center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또한 트레이닝 캠프는 일반인들에게는 공개되지 않지만, 훈련모습과 연습경기가 페리스코프앱으로 생중계되는 것 같네요 ^^ 아무쪼록 두 선수 모두 좋은 선수들과 함께할 기회이니 폽감독님 밑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 아래는 SNS에 올라온 훈련모습 첨부합니다 ^^

https://twitter.com/usabasketball/status/755105473217622024
깨방정 드리블치는 라빈이의 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

https://twitter.com/TeamUSA/status/755131405210750976
연습경기에서 3점슛을 쏘는 라빈입니다~


* 참고로 이번에 티보듀 감독님도 미국 국가대표팀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합류합니다 ^^

https://twitter.com/usabasketball/status/755122676851630080
열심히 수비 가르치시는 우리 팁감독님입니다 ^^  'ICE!!!' 'ICE!!!'



올림픽에 참가하는 리키 루비오

(출처 : 리키 루비오 인스타그램)

미네소타는 이번 올림픽에 단 한 선수, 리키 루비오만이 출전합니다.

국대로 차출되는 선수들에게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바로 건강이죠. 리키는 무려 지난 12일에 있었던 스페인과 앙골라와의 첫 연습경기부터 무릎부상을 당하기도 했는데요...^^;; 큰 부상은 아니라서 당일 경기만 빠진 것으로 알고 있긴한데.. 진짜 불안 불안합니다...ㅠㅠ
(+ 추가로 미네 지역기자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8일 열리는 스페인 vs 리투아니아 경기에도 불참한다고 하네요 )

그리고 루비오의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이야기가 흘러나오긴 하는데요. 최근 글렌 테일러 구단주는 지역지 스타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리키 루비오의 트레이드는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인다는 말을 했습니다. 리키의 슈팅이 발전하길 원하지만 미네소타의 코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은 리키 루비오를 좋아하고 수비, 어시스트 등 다른 여러가지 부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미네소타의 코칭스태프는 리키의 슈팅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슈팅발전을 위한 코치를 데려오길 원하고 있다는 이야기 들리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새내기 크리스 던이 불안한 볼핸들링과 불안정한 리딩 등 약점을 확실히 드러내는 상황에서 차기시즌 루비오의 필요성은 확고해지는것 같습니다.



새롭게 합류하는 선수들 소식, 콜 알드리치


미네소타의 로컬 선수인 콜 알드리치가 드디어 입단식을 가졌습니다. 배번은 45번을 그대로 달았습니다. 알드리치는 팀버울브스의 오랜 팬이라는 말은 전하면서 승리를 보장하는 컨텐더 팀으로 가기 보다는 팀이 승리를 위해 노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선택을 했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알드리치는 몇 년전 티보듀 감독이 이끌던 시카고 불스에 입단할뻔 했다는 에피소드도 이야기 했는데요. 당시 알드리치는 수비와 터프니스를 중시하는 팁감독과 특별히 잘 맞을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고 합니다. 몇 년이 흘렀지만 티보듀 감독 아래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은 흥분된 일이라고 하니, 차기시즌 알드리치의 활약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NBA의 최초로 중국인 오너가 지분을 보유하게 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왼쪽부터 글렌테일러 구단주, 부동산 그룹 Orbach Group의 회장 메이어 오바치, 중국 스포츠 마케팅 그룹 Desports의 사장 리좡 장, 아담 실버 총재)

조금 지나긴 했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소식인데요. 최근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링크스의 일부 지분을 부동산 그룹과 중국 스포츠기업이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팀버울브스와 링크스는 NBA에서 최초로 중국자본이 들어오게 되는 팀이 되었습니다. (지분구조의 변화로.. 아무래도 이전부터 구단 인수를 노리던 Kaplan 그룹은 발을 빼지 않았을까 합니다)

제가 기사들을 통해 몇가지 본 흥미로운 내용을 좀 알려드리면, 이번에 미네소타의 일부 지분을 인수하게 된 Lizhang Jiang은 중국 스포츠 마케팅 기업인 Desports의 사장으로서 스페인 축구클럽인 그라나다의 지분을 인수하기도 하였고,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아실만한 페레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세계적인 에이젼시 그룹인 MBS(Media Base Sports)의 중국-아시아 지역 파트너이기도 한데요. 중국자본이 여러 스포츠 방면으로 세력을 확장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미네소타 팀도 이러한 글로벌화의 바람에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됩니다.

또한 파트너쉽 계약으로 중국에 있는 유망한 선수들을 스카웃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중국 내 팬베이스를 더욱 확대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미네소타 링크스의 슈퍼스타 마야 무어는 중국의 산시 신루이팀에서 용병활동을 하기도 했고, 울브스의 잭 라빈 같은 경우는 중국 방송에도 출연하고, 중국 현지 팬미팅 같은 활동을 했기 때문에 중국내에 인기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그들의 인기가 더더욱 탄력을 받을 것 같네요 ^^

(지난해 중국팬들과 함께한 프로그램 모습, 참고로 바이두 같은 사이트에서 잭 라빈을 검색하면 수 많은 기사들 뿐만아니라 라빈의 여친과 같은 개인사생활까지도 중국팬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또한 미네소타는 앤드류 위긴스와 같은 스타급 외국인 선수들이 많은 팀이기도 하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부각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NBA 주니어 캠프 행사로 미네소타의 골기 젱 선수가 상대적으로 농구인프라가 열악한 베트남에서 농구전파 활동을 하기도 했는데요. 아시아 지역으로 뻗어나가는 미네소타 선수들 그리고 구단 & 파트너쉽 기업들의 노력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레이커스나 닉스처럼 글로벌 팀으로 탈바꿈 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예상됩니다.

(베트남 현지언론에서도 관심을 끌었던 골기 젱의 NBA Jr 캠프 모습)

개인적으로는... 미네소타가 중국과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글로벌화 된다면 우리나라도 뭔가 콩고물이라도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말도 안되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뭐.. 만약 혹시나라도 중국에서 팀버울브스의 경기가 열리게 된다면 휴가를 내서라도 가보고 싶네요 ^^



멀어져가는 KG..

https://www.instagram.com/p/BHusajtAYsJ/?taken-by=tic_pix
(인스타그램을 통해 던컨에게 리스펙을 보낸 KG)

최근 NBA.com에서 기사가 올라오면서 KG의 은퇴여부가 현실적으로 다가오는것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KG의 상황은 뉴스란에 올라온대로 꽤나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팀에서는 시간을 두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인데요. 팬들이 가넷을 한 시즌 더 보고 싶어하는 것은 단순히 스타선수를 넘어서 미네소타 팬들에게 너무나도 특별한 선수이기 때문일 겁니다.

미네소타 팬들은 어쩔 수 없이 KG를 떠나보냈고, 다시는 미네소타의 21번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없을것 같았던 KG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오랜팬은 아니라서 확실한 감정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 미네소타의 팬들은 집으로 돌아온 늑대대장을 이렇게 초라하게 보내고 싶지 않을 겁니다 ^^ KG가 차기시즌 꼭 돌아와줬으면 좋겠네요.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GoWolves!!
28
Comments
2016-07-19 13:22:42

잘봤습니다

WR
2016-07-19 13:28:19

감사합니다

WR
2016-07-19 13:28:57

왠지 비슷한 시기에 리빌딩이 마무리 될듯한 느낌이라 더 그런것 같네요 ^^

2016-07-19 14:04:06
타이어스 존스가 2년내에 주전에 올라오면
미네소타가 강력한 로스터를 꾸리는데 큰 도움이 될거라고 봅니다.
지금 돌아가는 상황이 존스에게 좀 운이 따르는것 같아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라빈,던 ,루비오보단 스태업 한 존스가 1번으론 미네소타에 더 어울릴거라고 보거든요..
WR
Updated at 2016-07-19 14:46:30

타이어스가.. 주전으로 올라오려면 상당히 많은 발전이 필요할것 같긴 한데요 ^^ 일단 피지컬이 문제인데.. 이게 해결이되면 픽이라던지 돌파같은 부분이 많이 개선될 것 같습니다. 만약 타이어스가 주전이 된다면 미네소타로서는 로컬보이 출신이니 이보다 더 좋은 상황은 없을 것 같긴하네요.

2016-07-19 16:37:58

타이어스에게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뭐 이런 의미는 아닙니다. 


향후 미네소타 로스터 구성에서 1번자리는 고만고만한 선수로 샐러리 절약해서 채우는게
좋다고 보기에 적은 연봉에 솔솔한 롤플레이급으로 크길 원하는거고
그정도 급으로 커도 주요 코어 2명과 잘 어울리는 쓸만한 자원은 현 미네소타에선 
타이어스가 적합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물론 2년동안 출장을 잘 안하면서도 스탭업을 꾸준히 한다는 가정하에서요.. 
WR
2016-07-19 17:50:05

공감합니다 ^^ 확실히 타이어스가 볼호그형 선수도 아니고 팀원을 살리는 유형의 선수라서 가성비 좋은 롤플레이어 자원으로 클 가능성이 충분해 보이는것 같습니다

2016-07-19 14:05:57

추천이 없어진게 매번 정말 아쉽습니다

루비오도 그렇고 다른선수들도 다치지만 말길..

WR
2016-07-19 14:48:21

진짜 다치지 않는게 진짜 최고죠....ㅠ 그래도 오늘 보니 타이어스 손목이 괜찮아보여서 다행입니다.

2016-07-19 14:32:59

다치지마라 제발 루비오

WR
2016-07-19 14:49:22

루비오가 진짜 걱정이네요   스페인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 적당히 뛰다왔으면 좋겠는데... 허슬이 좋은 선수라ㅠㅠㅠ

2016-07-19 14:37:53

짭퉁?좋아하는 중국에서 짭퉁코비 좋아할것같긴 했었는데 흐흐

하아 추천누르고싶은데 엄쓰요..

WR
2016-07-19 14:52:26

역시 간지는 세계인이 알아보는 것 같습니다

2016-07-19 15:47:25

역시 정규시즌빼고 다 잘한다는 미네소타군요

올 시즌에는 플옵 올라가는 것도 한번 보고 싶네요

WR
2016-07-19 17:51:04

플옵은 진짜 이제는 정말로 가야합니다....만 서부팀들이 다들 어째요래 빡세보이는지.....

2016-07-19 17:09:06

제발 시즌을 이벤트식으로 만들어주세요!!

자신있다고요!
WR
2016-07-19 17:51:52

시즌의 이벤트화! 딱조은데요?!

2016-07-19 20:54:26

 정성스런 글 너무 잘 보았습니다. 코코넛님 덕분에 매일 nbamania 사이트에 들어오게 됩니다.

새로운 소식 잘 보았고, 중국 지분이 들어온 부분은 주목할만 하네요.

 다만, 타이어스 존스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타이어스 존스는 기본적으로 슈팅이 안정적 선수라고 봤습니다. 대학 때도 자유투 90프로 가까이 되지 않았나요?
 볼핸들링도 제 생각에는 아주 좋은 선수입니다. 시야가 항상 전방으로 트여 있고, 비하인더백을 크로스오버하듯이 손쉽게 연달아 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죠. 논란이 될 수 있지만, 이미 볼핸들링만큼은 nba 상위권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킬러무브가 없다고 하셨는데, 헤지테이션과 플로터가 이미 대학 때부터 실전화되어 있었습니다. 미네소타에서 유일하게 플로터를 던질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서머리그 수준에서 돌파 의사가 있으면 그대로 골밑까지 직진할 수 있을 정도는 되야지 정규시즌에 좀 써먹을 수 있는 데, 타이어스는 이게 되더군요. 
 피지컬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1번 포지션에서만 국한한다면 좋은 BQ와 높은 스킬만 있다면 공격에서는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수비는 신체적으로 부족한데다가, 수비의욕도 강하지 못해보여서 수비구멍이 될 가능성이 높긴 하네요.

 저는 타이어스 존스가 미네소타에 안착했을 때 너무나 기뻐했던 사람 중 하나입니다. 고교 전미 랭킹 1위의 포가였으며 듀크를 챔피언으로 이끈 타이어스 존스가 처음부터 왜 이렇게 언더도그가 되었는 지 의아합니다. 피지컬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6-2, 6-3로 표기되는 선수인데 말입니다. 저의 빠심으로는 미네소타 후반기의 상승세를 라빈과 위긴스의 각성으로만 보기보다는 타이어스 존스의 로테이션 합류로 보이기도 하네요. 로컬보이인 타이어스를 플립이 주고 간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WR
Updated at 2016-07-19 21:21:24

저는.. 결국 타이어스는 3점을 잘 넣고 못넣고의 차이가 선수의 가치를 명확하게 가를 것이라고 보는 편인데요. 이는 슬래셔로서의 포텐이 크지 않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말씀하신대로 헤지테이션 무브와 공을 놓고 오는 위치는 상당히 영리한거 같긴한데.. 피니쉬, 플로터의 경우 아직까지는 속도와 피지컬의 한계가 많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결국 문제는 3점을 넣어주느냐인데... 솔직히 대학시절 타이어스는 빅샷메이커지 3점이 좋은 선수는 아니었다고 보거든요... 만약 리그에서도 3점이 이번 섬머리그처럼 4할대를 유지해준다면 리딩,비전이 괜찮기 때문에 꽤 좋은 선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장기적으로는 상당히 기대하고 있긴 합니다~

그리고 수비같은 경우는 저는 타이어스를 낮게보는편은 아닌데요. 픽수비가 안될 뿐이지 자신이 할 수있는 최선의 수비는 해줍니다. 저는 이게 좋더라구요.

GIF 최적화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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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짤이 개인적으로 타이어스의 센스를 볼 수 있는 장면같아서 짤로 보관하고 있는건데요 ^^ 잘 보시면 커리의 속임동작에서 걸리기는 하는데 오른손 훔침동작으로 한 번 디나이를 겁니다. 이걸로 한타이밍을 벌고 컨테스트 샷을 유도해내는 장면인데요. 이처럼 타이어스는 수비에서도 눈에 잘띄지 않는 상당히 영리한 버릇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타이어스의 수비포텐을 낮게보고 있지는 않아요 ^^
여튼,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2016-07-19 21:55:12

찾아보니 Duke에서 3점 38%, 자유투 89%이네요. (키가 6-1이었네요)

슈팅모션이나 그간의 기록을 보나 퓨어슈터에 가깝습니다. 오히려 슈팅, 볼핸들링은 상수고, 말씀대로 돌파, 플로터의 리그 장착이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수비도 코코넛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전반적인 BQ가 준-루비오급의 선수이기 때문에, 수비 센스도 매우 뛰어납니다. (가드 자원 중 미네소타 역대2위가 아닌가 싶네요.) 수비 부족은 사이즈와 부족한 힘 때문에 생기는 매치업 문제를 말씀드렸습니다. 아무래도 6-9 윙스팬의 루비오, 던에게는 어림도 없겠죠.

 제가 올시즌 말에 타이어스가 몇 번 날라다니고, 루비오의 대체자원일 수도 있다는 말씀드렸다가 호응을 별로 못 들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네요. 타이어스가 슈팅에서 한 수 위이기때문에, 수비에서 부족한 것을 감안하면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WR
2016-07-19 23:55:35

루비오를 대체하기에는 너무 리스크가 클것 같아요... 그래도 타이어스가 포텐이 다 터지면 훌륭한 백업가드였는데 이번에 섬머리그 하는 것을 보니까 그릇이 제가 생각보다 더 컷던거 같긴하네요. 솔직히 이렇게 까지 잘할지는 아무도 생각 못했을 것 같은데요. 참으로 흐뭇합니다~

2016-07-20 09:12:18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이어서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일반적인 인식보다는 좋은 커리어를 이어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프리시즌 때 또 좋은 소식으로 대화해요~^^

2016-07-19 20:56:53

양질의 글 항상 감사합니다

WR
2016-07-19 21:20:34

감사합니다

2016-07-19 21:54:05

정성 가득한 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확실히 타이어스 존스는 뭔가 팀의 3번째 포가로만 보기에는 너무나 아쉽습니다. 이 친구의 피지컬으 힘이나 프레임보다 더 치명적인게 사이즈 대비 퀵니스가 떨어지는것이라고 봐서...기술적으로는 대단히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정규시즌에 구현이 제대로 안되는 느낌입니다. 신체능력이라는게 타고나는 것이라 한계는 있겠지만 이제 갓 20살 밖에 안된 어린 선수니 어떻게든 훈련으로 극복했으면 좋겠어요.

WR
Updated at 2016-07-20 00:01:00

말씀하신 것을 보고 생각하니... 확실히 퀵니스 문제가 있는거 같긴하네요.. 피지컬적으로 좀 더 갖추어지면 나아질 것 같기도 하구요 ^^  댓글 감사합니다

2016-07-19 23:38:37

와 정말 대단한 질과 정성입니다.
드릴건 감사히 보고있단 댓글뿐인게
죄송하네요.

WR
2016-07-20 00:03:28

재밌게 봐주셨으면 저야말로 감사한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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