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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로버슨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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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6 01:09:58

스퍼스와의 6차전부터 하여서 최근 5경기동안 안드레 로버슨의 평균 득점이 10점입니다
이전 댈러스 시리즈, 스퍼스와의 5차전까지 0의 행진을 찍던 선수였는데
이 숫자 증가에는 갑자기 좋아짐 슛감도 포함되지만 로버슨이 쓰이는 모양새가
미세하게나마 발전중인 이유가 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TQdec6sGd8

로버슨을 포기하고 서브룩에게 더블을 들어간 그린
로버슨은 4,5번보다 더 빠른 스피드와 나은 핸들링을 가지고 있기에
공간의로의 순간 롤링 자체가 훨씬 좋습니다.
특히 체구가 빅맨이 아니다보니 그 과정에서 견제받는 정도도 덜할수 있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HQRuw4UVBU4
이번 시즌 내내 도노반은 로버슨에게 코너에서 반드시 오픈3를 쏠 필요 없고
레인이 비어있으면 자신감있게 원드리블 플레이를 할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제 로버슨도 어느정도 적응하여 그린이 막아서자 비어있는 서브룩에게
빼주는 요령도 생깁니다.

D리그 가있던 시절 로버슨의 스탯을 꾸준히 체크했었는데 상당히 아스트랄했어요
sg,sf로 뛰면서 매경기 두자리에 가까운 리바운드와 어중간한 득점력
그렇지만 시야가 전혀 없어보이지는 않는 어시스트와
블락,스틸은 상당했어서 전방위적으로 할줄 아는건 많은데
NBA에서 통할지가 관건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그리고 이번시즌의 플옵까지도 통하지 않는게 많았는데 롤 변화로
선수 본인의 자신감 상승이 경기마다 보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ciA2-q7y0I
로버슨의 기본 맨마크를 계속해서 그린으로 붙일경우 첫 볼핸들러가 될
서브룩이나 듀란트에게 더블을 가겠다는거고 이는 지속적으로 로버슨이 자신의 판단에 의해
마무리를 짓든 빈 선수를 찾든 해야한다는건데..

OKC가 장점이 뭐냐면 아이소 상황에서 극강인 선수가 2명이나 있고 이바카 점퍼가 오픈시 위력이 좋아
저런 상황에서 로버슨에게 견제가 좀더 쏠리면 다른 볼핸들러인 서브룩에게 오픈 레인이 나온다는거에요
영상에서는 이바카를 찾아 마무리했지만 4쿼터 워리어스의
앞선 뒷선 연계는 허술하였고 그 이유중 하나가 그린이 로버슨을 너무 내버려둬서였습니다.

그렇지만 로버슨을 내버려 두지않을경우
스위치를 택해야할텐데 듀란트는 이궈달라보다 그린을 상대로 좀더 나은 야투율과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S9v7_2sY7o

이게 정말 백미인게
서브룩-듀란트 2-2는 상대 PG가 듀란트를 수비하도록 만드는
썬더가 가장 선호하는 전술이고 이상태에서 등지고 원투 툭툭 친 이후 밀고 들어오는
듀란트의 타점이 워낙 높으며 파울얻어내기에 능해 이점이 많습니다.
이궈달라의 위치를 확인한 듀란트가 커리를 상대로 왼쪽으로 턴 하는데
이때 그린이 헬프를 가기위해 딸려나갈수밖에 없죠
이때 이바카는 자신의 마크맨인 반즈를 끌어내기위해 조금씩 코너로 빠져나가며
(사실 반즈로서는 이바카를 코너에 오픈을 주냐 로버슨을 냅두냐의 선택의 문제)
여기서 반즈는 이바카를 포기하여서 일단 이바카의 오픈이 나왔고
듀란트의 패스타이밍 로버슨의 컷 타이밍까지 완벽해서 쉬운 골밑 득점을 만들어냅니다.


가장 놀라운건 이 네장면이 모두 4쿼터에 나왔다는 것과
골스가 자랑하는 Death Lineup을 상대로 썬더에서 가장 덜 위력적인 공격수를 활용해
림 근처에서의 easy points를 따냈다는 것.

3차전에서는 조금 어설펐는데 이게 4차전 오면서 더 부드러워졌습니다.
정말 궁금한건 이걸 시즌중에 준비를 한것일까 하는 부분...

로버슨의 3점은 로또에 가깝지만
이런식의 카운터들은 상대가 반격을 준비하지 않는한 지속적으로 로블로우의 효과를 줄겁니다
어쩌면 다음경기때는 커보다 도노반이 먼저 스몰라인업을 가동할수도요..
(스몰라인업에서 스페이싱 없는 로버슨의 효용이 더 커보이는게 이번 시리즈에서의 아이러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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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5-26 01:16:21

심야에 심오한 분석 뇌가 호강하네요

2016-05-26 01:18:38

로버슨의 3점이 일단 잘꽂히고있고..

지역방어에서 하이포스트에서 공격하는 4번의 그것을 로버슨이 보여주고있습니다..
 롤링도 되고 킬패스도 되고 연결도 시켜주는 역할을요..

그리고 골스의 3점이 얼리오펜스때도 많이 나왔지만 커리와 탐슨의 3점을 신경쓰다가 체크가 너무 나가서 그 빈자리에서 나오는 공격리바에 이은 3점도 많았는데..
로버슨이 리바또한 너무잘해주니 ...

이거는 okc공격때도 똑같습니다. 로버슨이 끝까지 리바경합을 해주니 골스의 얼리오펜스가 잘 나오기가 힘듭니다..

멤피스때 토니알렌을 상대하는 것과는 다른것이 골스의 문제점이겠네요...
일단 멤피스는 아이솔레이션 옵션이라고 봤던 랜돌프가 전성기 이후 위력이 감소하면서 경기가 빡빡할 때 먼가를 풀어내주는 능력이 부족했습니다.
더군다나 토니알렌의 극악의 스페이싱으로 인해.. 멤피스에게 문제점이 생겨나기 시작했었구요.

하지만 로버슨의 경우 토니알렌보다 사이즈가 좋고 2:2플레이시 롤링을 통해 패스 및 덩크가 가능한 선수라.. 놓아줄수가 없네요..

2016-05-26 01:23:07

저도 경기 다운 받아서 저 부분들 계속 돌려봤는데

4쿼터에 상대 클러치 라인업을 상대로..
완전히 쐐기를 박는 공격들에 로버슨이 계속해서 관여했다는게 너무나 놀랍네요.

다른팀에겐 흔하디 흔한 장면이었겠지만
썬더가 4쿼터에 하프코트 오펜스에서 저런식의 볼전개를 보여준건 거의 못봤습니다.
2016-05-26 11:28:17

오프 더 볼 무브가 상당히 좋아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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