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열심히 하는 선수는?

전 지금도 장재석의 프로데뷔전을 잊지 못합니다. 교체 투입되어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렇게 짧은 시간에 10득점을 찍고 상대팀의 전태풍 선수와 충돌하게 되죠. 거기서 전태풍 선수가 기분 나쁘다는 표정으로 어떤 말을 내뱉는데 장재석 선수가 기가 팍 죽은게 보이더군요. 이후는 모두가 알다시피 특유의 자신감없는 기죽은 플레이의 연속...제가 kbl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전태풍 인지라 기분이 묘하더군요. 장재석 선수는 흐름을 타고 자신감이 붙으면 날아다닐 선수인데 사소한 일에 너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장재석 선수가 외모는 키도 크고 꽤나 다부지게 생겼는데 실제는 전혀 그렇지 않은가봅니다.
성격이 여린건 어쩔수 없다해도 그게 경기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양동근과 함께 한양대 농구를 이끌어가던 에이스였죠.
대학리그에서 방성윤 하승진이 있던 연대를 이겼던 그 경기를 직관한게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오 그 시절 대학농구를 보질 못해서 강은식선수가 대학때 어떤 선수였는지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혹시 대학때 어떤 선수였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오래전 기억이라 정확하지 않지만, 댓글에서 쓰신 모습이 대부분 맞는것 같습니다. 프로가서 별다른 활약을 못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언더사이즈와 부상이슈때문에 그런거 아닌가 싶습니다.
대학교땐 한양대 특유의 육상농구에 잘 어울리는 선수였습니다. 연대전에서 미들슛으로 하승진 끌어내고, 하승진이 나오면 빈 공간을 잘 파고들어서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날따라 한양대 선수들 슛감이 좋아서 그 경기 한때 10점차 이상의 리드도 가져갔던것 같네요.

네 쏠쏠했는데 부상때문에 전성기에 접어들 때 아쉽게도 은퇴했죠... 강은식선수는 역시 대학시절에도 비슷한 스타일이었나 보네요. 감사합니다 연휴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