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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우리은행은 거의 리그파괴 수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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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8 22:15:22

오늘 경기로써 17승1패... 이건 뭐 드림팀이 따로 없네요.

우리은행 경기는 별로 화끈하진 않는데, 상대하는 팀마다 말리는 기분이 듭니다. 슛도 우리은행이랑하면
이상하게 안 들어가고...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어느순간엔가 항상 점수차는 10점차 이상 벌어져있고요.
오늘도 하나은행이 잘쏜슛들도 아깝게 참 안 들어가더라고요. 임영희가 부진했는데도 게임은 참 쉽게 접수가 
더군요. 
우리은행의 대항마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예전 신한왕조 시절일때도, 그래도 삼성생명이 어느정도 견제하는 역할을 해줬는데, 우리은행의 경우는 격차가 너무 심하네요. 다른 팀들이 분발해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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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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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8 22:26:43

오늘은 당연히 우리은행이 잘해서 이긴것도 있지만 하나은행의 쏜튼이 너무 이기적으로 농구한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슛이 잘 안들어갔는데 그때부터 왠지 표정이 안좋더니 단점이던 볼호그 기질이 살아나면서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물론 다른 선수들 중 슛감이 좋았던 선수를 꼽긴 어렵습니다만 그렇게 되면 곤란해지죠;
그 외에도 양지희한테 너무 쉽게 인사이드 득점 내준것을 들 수 있겠네요. 진짜 쉽게 리바운드 잡아서 풋백 넣던데.

올해도 아주 무난하게 우리은행이 우승할듯..

Updated at 2016-12-28 22:38:36

공감합니다. 쏜튼 오늘 나름 허슬과 투지도 좋고, 좋은 활약도 몇 차례 선보였지만 전체적으로 의욕과 투쟁심만 너무 앞서고 차분하지 못 한 경기를 펼치지 않았나 싶네요. 말씀해주신대로 국내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슛감이 불안정했다고는 하나, 쏜튼이 너무 모든걸 스스로 해결하는데 집중하는 바람에 평소와 달리 조직적인 공격 패턴도 많이 나오지 않고 선수들간 역할이 분명하게 나뉘지 못 했던 것도 오늘 경기 아쉬운 경기력의 큰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수비에 허슬을 좀 더 쏟아붓고 팀원들과 협의된 아이솔레이션과 지공에서의 투맨게임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다면 전체적으로 좀 더 해볼만한 경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2016-12-28 22:39:01

사실 쏜튼이 정상적이었어도 결과가 달라졌을까라는 질문에는 회의적입니다만 적어도 더 재밌는 경기는 됐을거에요.
오늘 제가 기억하기론 김정은이 선발로 나왔는데 초반부터 우리은행과 강력하게 붙어야한다는 하나은행의 생각이 틀린것 같아요.
양지희를 버려버리고 박혜진,임영희를 백지은,염윤아 등으로 락다운 시켰으면 차라리 좋았을것 같은데...제 망상이려나요..쩝;;

우리 지영이는 조금 헤매는거 같은데 조급하지 말았으면 하네요. 아 그리고 신지현도 오랜만에 봐서 좋았네요.

Updated at 2016-12-29 18:20:22

말씀해주신 부분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지영 선수는 나이로 보나 경험으로 보나 아무래도 신인에 가까운 소포모어다 보니 좀 헤매는 것 같아요. 이주연 선수도 그랬듯이, 역할을 좀 더 분명하게 주면서 출전시간을 천천히 늘리는 방향으로 가면 다시 자기 자리를 찾아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커뮤니티 보면 언론에서 좀 띄워줬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악플 다는 사람들도 많던데, 저도 김지영 선수가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오늘 신지현 선수 카메라에 잡히는걸 보니 문득, 김이슬-신지현 선수의 복귀가 얼마 남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하면 올스타 휴식기 전에 코트 위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2
2016-12-28 23:09:36

김지영 선수가 낙천적 성격이라 큰 걱정은 안하고 있어요.
악플 읽어본다는 소리 들었는데 그건 좀 자제를..-_-

신지현은 진짜 너무 보고 싶네요. 완전 재능농구인데..

2016-12-28 22:43:18

쏜튼도 못했지만 염윤아선수가 정말 못하지 않았나요 어이없는 패스가 엄청많았고 패스에 재능이 없어보일정도였습니다..
김지영 선수는 왜 쓰지도않으며 패스도 안해주고 스크린을 안걸어주는지 이해가 안되었습니다..여자농구 감독들은 가만보면 왜 저자리에 앉아있나하는 생각이..

Updated at 2016-12-28 22:57:45

우리은행 상대로는 경기 템포를 올려서 좋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하나은행이 공격이 잘 안 풀려서 그런지 높은 템포를 계속 유지한채로 경기를 이끌어나간 것도 저는 좀 아쉬웠던 것 같네요.

우리은행이 짧은 시간 안에, 특히 수비 성공 후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다득점을 올리거나 리바운드 이후 짧은 시간 안에 다시 풋백/세컨드 득점을 올리며 경기 주도하는 능력이 뛰어난 팀이기 때문에 경기 양상이 저득점으로 흘러가면 조금 지치더라도 무조건 경기 템포를 낮추고 우리은행의 트랜지션 속도를 늦추면서 계속해서 수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은행은 우리은행만의 공·수 양면의 저력이 있는 팀이기에 경기 중간에,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지 못 한 상태에서 맞불을 놓아 이기려는건 조금 욕심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확실히, 우리은행 선수들이 기량 뿐만 아니라 조직력이 꾸준하고 집중력이 정말 좋네요. 매년 이런 독주 체제가 반복됨에도 동기 부여에 흔들림이 없다는건 정말 드러나지 않는 대단함이라고 생각합니다.

1
2016-12-29 12:56:39

불닭볶음면님 말씀에 동의하는게, 지금 우리은행을 잡으려면 한국여농이 중국을 상대하던 전술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격렬한 몸싸움을 동반한 수비와 24초를 모두 사용하는 철저한 지공농구가 핵심적인 것이죠.


골밑의 존스를 진월방, 정해하라고 가정하고 성정아, 조문주, 정은순이 그랬던 것처럼 5반칙 퇴장을 각오한 채 격렬하게, 때로는 심판이 안 볼 때는 비열하게 들이대면서 수비를 해줘야 하고,

앞선에서는 볼핸들러인 또치를 철저하게 압박하여 신경을 긁으면서 끝까지 쫓아가는 근성있는 수비를 해줘야겠죠.


공격에서는 24초를 완전히 사용하되, 빠른 패스웍으로 상대를 교란하고 빅맨 스윙맨 할 것 없이 헌신적인 스크린과 끊임없는 컷인을 통해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공격을 시도하는 것이 방법이 되겠구요.


지난번 신한은행이 이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를 대등하게 끌고갈 수 있었고, 막판 터진 윤미지의 행운의 3점으로 승리까지 가져올 수 있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딜레마가 생기는게 뭐냐하면... 수비는 그럭저럭 할 수 있다고 쳐도,

템포바스켓을 적절히 구사하면서 팀의 공격을 차근차근 조립해가되, 속공으로 밀어야 할 때는 과감하고 빠르게 밀어줄 수 있는 존재, 다시 말 해 '유능한 포인트가드'가 꼭 필요한 것이 이 전술의 핵심인 바 현재 우크블에는 이런 자원이 없기에.... 우뱅의 패배를 보는 것은 당분간  쉽지 않은 일이 될 것 같습니다.


2016-12-29 18:19:22

좋은 말씀과 구체적인 설명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은순 해설위원님 시절의 경기들은 아직 보지 못 해서 잘 모르지만, 말씀해주신 부분이 어느 팀에게든 우리은행을 상대할 때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은행이 (점수차와는 별개로) 경기 내내 고전하는 경향이 있었던 경기들은 모두 마지막에 말씀해주신 딜레마를 어떤식으로든 최대한 극복했던 경기들이였던 것 같아요. 분명 가장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주전 포인트가드가 이 문제를 스스로의 능력으로 해결해주는 것 일텐데, 말씀해주신 것처럼 경기 내내 그렇게 해주는 선수가 아직 안 보이네요.

그나마 선수들 전원이 복귀한 하나은행이라면 비교적 가능성이 있을까요...?

2016-12-28 23:39:28

골스,클블한테 전재산 거는거보다 훨씬 확률높은 안전한 팀이 우리은행이죠.

1패한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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