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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 1차전 현대건설 역스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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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21:39:22

경기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1, 2세트의 윌로우와 3, 4, 5세트의 모마라고 하겠습니다.


1, 2세트 윌로우가 맹위를 떨친 흥국생명은 화력과 수비에서 현대건설을 압도했고 쉽게 낙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3세트부터 윌로우의 공격이 갑자기 급강하하고 현대건설은 역시 리시브에서 문제를 보인 정지윤을 빼고 수비 이후 모마 공격의 전략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이 전략이 통하면서 결국 3-4세트를 가져옵니다.


5세트 초반 윌로우가 다시 공격이 되면서 흥국생명이 점수차를 벌렸으나 이번에도 윌로우는 거기서 끝이었고 김연경 후위지옥이 재현되고 말았습니다. 경기 후반 도수빈의 실수와 모마의 서브에이스가 현대건설의 역스윕을 불러 옵니다.


체력 이슈까지 있는 상황에서(특히 이원정이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1차전을 역스윕으로 진 것은 흥국생명에게는 최악의 결과가 아닐 수 없겠습니다. 현대건설의 우승이 7, 8부 능선까지는 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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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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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21:42:20

개인적으로 현건 응원하면서 느낀점은, 현건이 어찌어찌 리버스로 이기긴 했지만 시종일관 흥국에게 철저히 밀리던 양상이 커서 아직 2,3차전 모른다고 봅니다.

2024-03-28 22:26:17

시종일관 밀리던 근본의 원인은
‘이원정 to 윌로우’가 이상하게 다 들어가서 입니다.
읠로우의 낮은 높이로는 현건이 다 잡을 수 있는데 이원정이 기가 막히게 돌려주더군요.

결국 이원정이 얼마만큼 하느냐에 따라 현건의 고생 난이도도 결정될 듯 합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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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22:28:02

그게 2세트까지만 되고 3세트부터 안 됐죠. 그러니 김연경 후위 때 레이나에게 토스가 집중되고 레이나가 그거 다 해결하긴 능력 밖이고... 

2024-03-28 22:34:33

현건이 아무리 실전감각이 떨어졌어도 시작하지마자 0:2로 밀렸는데
이건 저 둘의 공로입니다.(5세트도 초중반은 윌로우 쇼타임이었죠.)
처음 2세트 따 준걸로 윌로우는 페이스메이커 충분히 해 준 셈이고
그 다음부터는 양쪽이 우당탕탕이기는 했습니다.

1
2024-03-28 22:30:08

그라고보니, 오늘 현건 승리가 홈 수원에서 흥국 상대로 거둔 첫승리였죠?
정규리그에서는, 홈 수원에서 흥국에게 3전 전패한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상대전적 2승 4패, 2승 전부 삼산 원정이었고 그중 한경기는 제 최초 여배직관이기도 했던)

2024-03-28 22:36:14

맞습니다. 현건이 홈(흔히 말하는 형광코트)에서 14-4고 그 중 vs 흥국이 0-3이었습니다.
시즌 첫 승이 파이널 1차전에서 나왔습니다.

1
Updated at 2024-03-28 21:53:01

경기력과 분위기, 흐름은 분명 일방적이었는데, 아직도 현건이 어떻게 이겼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상 여파 감안해도 고예림은 충격적으로 못하더군요.

2024-03-28 22:23:33

현건은 실전웜업을 너무 쎄게한 셈이고 흥국은 잡아야 할 경기를 또 놓쳤죠.
도수빈, 고예림이 우당탕탕 하는거야 실수는 할 수 있는 법이니 넘어갈만하고(어차피 둘 다 백업입니다.)
정지윤 vs 이원정의 기본구도는 유지되는 듯 합니다.

1,2세트 보고 현건쪽이 이길 의사가 없어보일정도로 무성의해서 좀 열받았었는데,
(넷터치나 되도 안 되는 연결 보다보니 이게 1위팀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6일 3경기로 만신창이 된 상대로 장기전 끝에 꾸역승했습니다. 다만 경기력은 할 말이 많아야 합니다.

WR
1
Updated at 2024-03-28 22:32:10

정지윤이 1인분을 못 하면 결국 후반기 내내, 그리고 오늘도 그랬던 것처럼 모마 몰빵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요. 흥국의 체력 이슈가 만만찮지만 모마가 격일제 일정의 몰빵을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을까도 변수가 될 듯 합니다.

Updated at 2024-03-28 22:46:42

오프시즌 때 야스민 대비로 고점이 낮은 모마를 픽한 가장 큰 이유가
’건강함과 말체력‘인지라 모마는 큰 걱정 안 됩니다.
이 선수가 V리그 사이에 베트남 리그 알바도 뛰러 갈 정도고 길어야 4경기니까요.

그리고 현재 모마보다 화력이 좋은 선수가 양 쪽 모두 다 봐도 없습니다.
(옐레나가 그리워지는 순간이죠.)
김연경에게 리시브 면제를 해주면 모마보다 더 잘 할거 같긴한데, 현재 상황이 그럴 수가 없습니다.

2024-03-29 22:57:57

게임 흐름이 흥국이 잘해서 세트를 가져오고,
흥국이 못해서 현건이 세트를 가져오는 느낌이었어요.. 현건 스스로 모멘텀을 못가져오는 느낌인데 경기는 승리했구요.
1라운드 경기같은 챔프전이라 2경기를 봐야 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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