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녀
안녕하세요
최근에 지인들과 음주가무를 하다가 아르바이트 하시는분이 마음에 들어서 사람들 신경 안쓸때 다크템플러처럼 번호를 따왔어요(거의 이건 일게 다템이 아니라 제라툴수준)
다행히 성격이 좋으신건지 제가 번호 물어본걸 굉장히 감사해 하시더라구요.순전히 제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요,나이도 살짝 물어봤는데 나이차도 생각보다 꽤 났습니다. 스물다섯이에요 제가 자랑하려고 차이난다고 쓰려는게 아니라 공감대를 좀 형성하기 힘들수도있을거같다. 좀 이사람이 날 어려워할수도있지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직 제가 썸녀만 나이를 알고 쌈녀는 제 나이를 모릅니다 아~ 참고로 저는 30대 초반입니다 아무튼 번호를 받고 카톡으로 연락을 몇번 했더랍니다. 제가 그 가게를 나온건 밤 11시즈음이었고 새벽 한시까지 일을 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끝나고 한잔하실수있냐? 라고 술이 약간 오른상태에서 약간 실례가 될수있는 발언을 했어요. 그러자 오늘은 안될거같다고 얘길 하더라구요.제가 생각해도 저도 올빼미족 이런게 아니라서 그런지 새벽 한시에 술먹자고는 좀 그럴거같더라구요(다음날 일어나서 생각해보니..) 그래서 언제 시간이 괜찮으시냐? 계속 연락해도 되냐 등등 좀 오그라드는 말을몇번 했어요. 이 여성분이 일을 하시는동안 저는 2차 3차를 즐겨서 약간 취중에 카톡을 해서 제 마음을 너무 노출시키긴 했어요. 막 엄청 실례되고 실수한건 아니지만요. 아무튼 평일에는 일이 새벽 한시쯤 끝나고 주말에 쉬신다고 주말에 시간이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주말에 볼거같은 늬앙스로 그런 느낌으로 전달이 됐어요. 그러던 와중에 오빠 이름이뭐에요 번호도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우려했던것보단 좀 덜 어렵게 느껴하는거 같더라구요. 성격이 좋아서 그런건일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러다가...
다음 날
카톡을 하다가 오늘 시간 괜찮으시면 한잔 하자구 카톡이 왔어요. 주말이 아니라 번호 획득한 다음날에요. 사실 글 쓴거보면 카톡을 굉장히 많이한거처럼 보이지만 몇 마디 대화 별로 안했거든요. 그래서 속으로 새벽 한시에 끝나면 너무 늦을거같은데 오늘은 좀 빨리 끝나시나? 해서 다시 물어보니 한시에 끝난대요(흑흑) 사실 제가 술을 그렇게 잘먹는편은 아니지만 못먹는편도 아닌데 새벽한시에 술베틀이 벌어질가능성도 염두해둬야되기때문에 혹시 주당은 아닐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제 경우에는 아무리 늦게 먹어도 한두시에는 들어가는편인데(그것도 거의 연중행사) 오늘은 들어가는 시간에 나가게 생겼네요. 일단 거절하면 좀 그럴거같아서 만나자고는 했지만 새벽 한시라는 시간도 참 그렇고 어딜가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나가서 어떤식으로 만남을 이어가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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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카톡했다는 말은 안하는게 좋구요.
만나세요. 자연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