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 vs 애틀랜타 호크스

시즌초 해럴하고 좀 다른 느낌입니다.
클리퍼스 상대팀 응원하는 입장에서 제일 위력적인게 주박 나온 라인업인데 이상하리만치 과하게 해럴을 기용하고 해럴 1:1을 밀어주는 느낌이랄까요.

브라더 농구하는 느낌이랄까요. FA고 에고가 엄청 강한 선수라서 주바치가 더 좋은 선수라고 하더라도 더 많은 출장시간을 줄지 잘 모르겠네요. 그걸 받아들이는 해럴이 상상도 안되구요. 클리퍼스 현지 기자들은 계속 주바치 출전시간 늘려야 된다. 꾸준히 제기하고 있거든요.

시즌 첫경기 때도 그렇고 주바치 상대로 맥기가 꽁꽁 묶이고 르브론 AD 골밑 쉐도가 어느정도 제어되는 느낌을 받으면서 두고두고 주바치를 클리퍼스로 보낸 매직 욕을 하고 있는데 너무 안나오니 상대팀 입장에서 당황스러운 정도입니다.

레이커스 선수들과 감독들의 태도가 부럽네요. 탑독인데도 어떻게든 이기려고 노력하는데 이 팀은 20점차 리드도 대충대충해서 날려먹네요. 작년에 닉널스기 가솔 이바카 원빅만 고집하다가 투빅 들고나오면서 경기력 양상이 바꼈는데 이런 유연한 선수운용이 닥리버스 감독한테서는 기대안되네요.

제가 오래 지켜본 리버스는 다소 승부사 기질이 강하달까요. 정공법보다는 본인의 소신으로 과감한 선수기용이나 타임아웃 등을 운영하는데 그게 되는날은 희대의 명장 같지만 그게 안 먹히는 날은 이상한 고집처럼 보입니다. 레이커스도 첫시즌임에도 굉장히 잘 적응하고 있지만 아직 강팀들과의 승부에서 공략은 아쉬워서 플레이오프 가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클리퍼스에 하클리스나 잼그린 중 한명만 레이커여도 좋을텐데 포워드 뎁스 한끗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레이커스가 거의 연패도 없고 무기력한 패배를 안하는건 만족스럽습니다. 저번 보스턴전 빼고는 안보는게 나았다 싶은 경기는 아직 한경기도 없었네요.

우왁! 이게 뭔가요, 오펜리바 숫자가 무슨 

폴조지 배벌리 카와이 다 결장에 백투백 원정이었습니다. 애틀도 영이 없긴 했지만 루윌마저 저렇게 부진하면 이길 방도가 없죠.

지금도 거의 꼴찌 다툼이지만 트레영 없는 호크스면 리그 전체 꼴찌 전력급인데 클리퍼스가 시즌초까지는 레너드 폴조지가 쉬어도 루윌 해럴만으로 잡아낸 경기도 좀 있었죠. 확실히 팀 전체적인 업다운은 심해보입니다.

말씀하신 선수 4명에다가 배벌리까지 5명이 핵심 전력인데 그중에 세명이 없고 루윌은 원래 기복있는 선수고 헤럴도 최근모습은 자기공격에만 관심 있는 선수죠. 말씀하신대로 루윌-해럴만으로 잡아낸 경기가 있었는데 그 두 선수가 저렇게 부진했는데 지는게 이상한가요??심지어 원정 백투백이구요.
그게 왜 팀 전체적인 업다운으로 연결되는지도 모르겠구요. 루윌-해럴의 업다운이겠죠.
오늘 경기도 리버스가 주바치 출전만 좀더 시켰어도 이겼을텐데....

그 두 선수가 부진해서 진게 핵심인거죠. 원정 백투백이 어렵긴 하지만 강팀들이 원정 백투백은 무조건 지고 들어가는것도 아니고 잡을 경기는 잡습니다. 차라리 원정 백투백이 트레영 빠진 호크스와 하는건 좋은 상황이죠. 지는게 이상한게 아니라. 루윌-헤럴의 업다운은 팀의 업다운이 아닌가요? 폴조지나 레너드도 이번시즌 잘하는구간 못하는구단 업다운이 심한편인데 말씀대로 핵심 5명 중 4명이 업다운이 심한데 그걸 팀의 업다운으로 연결하는게 그렇게 말이 안되는 얘기인지 모르겠네요.
돈치치 빠진 델러스가 벅스 잡기도 하고 르브론 AD 쉬는 레이커스가 원정 백투백 최근 11승 2패의 썬더 잡기도 합니다.
주박 안 쓰는건 저도 의아하고 사실 레이커스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감사한 수준이죠. 클리퍼스와 경기하면 주박 있고 없고가 성가심의 정도가 다른 수준이고 맥기가 완전히 잡아먹혀버려서..

밀워키처럼 스쿼드가 두터운 팀이 아니고서야 맥스받는 슈퍼스타급 두명이 빠졌는데 원정백투백 진게 그렇게 이상한건가요. 당장 박스스코어에 써진 선수들 명단을 보세요. 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스쿼드 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경기들은 반대로 댈러스나 레이커스가 져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들 아닌가요??실제로 쉬어가는 날이라고 예상하신 팬분들도 많았는데요. 그런 경기를 이긴게 놀라운일이지 진게 이상한게 아닙니다. 예시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루윌 해럴의 업다운과 카와이 폴조지의 업다운은 전혀 다릅니다. 기복의 차이도 크고 수비 기여도 차이는 넘사벽이니까요.카와이 베벌리 폴조지 셋이 빠진 상태로 클파가 풀시즌을 치룬다면 현재 골스랑 비슷할 겁니다.

댈러스나 레이커스가 상대한 밀워키나 OKC는 핵심선수들 결장이 없었지만, 오늘 상대한 애틀랜타는 영이 빠지니 말이 더 나오는거죠. 애틀에서 트레영의 비중은 말 안 해도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에비해 클리퍼스는 루윌 해럴콤비로 지난시즌 플옵갔다는 얘기를 들었었고 클퍼의 강점으로 꼽히던 벤치콤비였는데, 부진한 모습 보이니 말이 나오는거라 생각합니다.

그 루윌 헤럴 콤비가 작년의 모습이 아닙니다. 그리고 중간에 트레이드 됐긴 하지만 작년에 해리스도 있었고 갈리나리와 sga도 있었죠. 루윌-해럴 둘만으로 플옵을 간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즌 갈리나리, 샤이, 트레이드 되기 이전 해리스 모두 잘해줬지만 클리퍼스의 강점으로 꼽혔던건 루윌 해럴 콤비였죠. 루윌과 해럴이 지난시즌에 비해 아쉬운 모습 보인다 하더라도 그 두명 모두 유력한 식스맨상 후보인건 부정할수 없고요.

애틀이 동부컨퍼런스 최하위에 에이스인 트레영마저 빠진 상황에서 클리퍼스가 애틀에게 질거라 예상 할 사람들은 많이 없을거라 확신합니다. 당장 배당만 보더라도요. 불의의 일격을 맞아서 질 수 있긴한데 상위권팀에게 요구되는 기대치가 그만큼 엄격하다고 생각해주셨음 합니다.

벅스도 올스타급까지로 마지노선 잡아봐야 쿰보 미들턴이고 쿰보 미들턴 블렛소가 셀러리를 많이 먹어 브록던은 잡지도 못하고 내보냈죠. 뎁스가 두꺼운 팀이 아닙니다. 그냥 감독이 잘하는거죠.
지금 클리퍼스에서 SGA 갈리날리가 나간 구조긴 합니다만 지난시즌 폴조지 레너드 없이도 플레이오프 가고 커즌스 듀랜트가 있던 풀 워리어스 상대로 두경기나 잡아낸 팀이었습니다. 뭘로봐도 트레영 빠진 호크스에 질 팀은 아니고 대부분 그래서 놀랍다는 반응인거죠.
호크스 선수단도 보시면 좋겠네요. 잘 모르는 선수가 많은 정도인 스쿼드인데요.
시즌 내내 모든 원정 백투백을 다 미리 패한다는 마인드로 임할것도 아니고 2승하는 원정 백투백도 있을텐데 이정도면 원정 백투백 중 행운으로 봐야죠.

벅스의 스쿼드가 두터워보이게 하는건 감독이 잘해서 그렇게 보인다는건 동의합니다.

전에도 제가 닥리버스는 스쿼드 복이 있는 감독인거 같다고 쓴적이 있는데 이번시즌은 조금 이해가 안가는 운영이 많네요. 결론적으로는 어쨋든 우승 한번에 우승한지 10년 훌쩍넘은 감독이기도 하지만요. 승부사 기질은 분명히 있어서 플레이오프 때 번뜩이는 승부수나 과감한 한수가 있긴한데 이번시즌은 지금까지는 좀 의문입니다. 벅스는 그냥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오네요. 아무튼 수고하십시오.

확실히 클리퍼스 업다운 심한 것 같습니다. 영 빠진 애틀란타에 잡힐거라곤 생각도 못했네요.

흠 저는 경기 시작전에 쓰신 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오늘 경기는 힘들겠다 싶었는데 그냥 클리퍼스의 전력과 리버스의 답안나오는 선수 기용 성향을 봤을때 못 이길 것 같았어요. 이팀이 베벌리 폴조지 카와이 셋중에 한명만 빠져도 수비가 휘청거리는 팀인데 그 세명이 다 안나오면 말할 것도 없죠. 그럼 루윌-해럴의 공격폭발로 이겨야 하는데 루윌은 원래 기복이 심하고 해럴은 올시즌 자기 공격에만 관심 있고 수비나 리바 허슬 등에는 관심이 없는 선수구요. 그리거 루윌이 스타팅으로 나가면 벤치 전력이 약해지고 득덤해줄 자원이 없죠. 그런데다가 리버스는 항상 주바치보다 해럴을 고집하구요 거기다 원정백투백이면.... 솔직히 왜 오늘 경기를 클파가 당연히 이길거라고 생각들 하셨는지 잘 모르겠네요.

주전들 빼거나 그래도 잡을 경기는 잡아야죠. 트레영 없는 호크스면 러셀 안나오는 워리어스와 함께 지금 최약체로 분류될텐데 진다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이진 않죠.
배당도 호크스가 훨씬 높을겁니다.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클리퍼스가 질거라 생각하는데 자기돈 걸지는 않겠죠.

말씀하신대로 잡아야할 경기는 맞는데 그걸 못잡는게 현재 클리퍼스와 리버스의 현주소입니다. 그리고 아재블라킹님과 저는 대부분 생각이 평행선을 달릴때가 많은데 그런의미에서 제 글이나 댓글에는 답글 안해주시길 정중하게 부탁드립니다. 서로 피곤한 일이니까요. 아니면 답글을 하셔도 제가 더 이상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저도 아재블라킹님의 글들이나 댓글들을 보면 잘 이해가 안갈 때가 많지만 서로의 생각을 존중해주는게 매니아의 문화니까요. 좋은 하루 되세요.

저도 별로 원치 않습니다. 오늘 경기가 많아 클리퍼스 홐스 경기는 보지도 못하다가 졌다길래 엥? 하고 들어와서 트레영도 없었네 해서 신기했을뿐이지 클리퍼스가 기복이 심한가에 그렇게 심도 있게 논할 생각 없었습니다 수고하세요.

업다운이 심하다기 보단.. 맥스 두명에 주전 1명 빠졌으면 아무리 영빠진 애틀랜타라더 전력 상으로도 우위라고 보긴 힘듭니다. 커리 톰슨 빠진 골스를 보세요

저도 보스턴 08우승과 작년 클리퍼스의 선전을 이끌어낸 것 때문에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쉴드못치겠네요. 보스턴 시절에도 어쩌면 더 많은 우승을 해도 이상하지 않았을 스쿼드였는데 한번 밖에 못한건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