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잘못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어느 곳에서 가서 그나라 음식을 먹는 것이 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는데 중요한 부분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것 비 당사자의 측면이고요. 당사자의 적극적인 요구가 없는 이상에야 굳이 그럴 필요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처럼 향신료의 풍미가 제밥 강한 나라의 음식은 더더욱 외국인에게 대접할때 숙고를 해보아야 하는 음식이구요. 내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외국인에게 먹여봐야 한다. 맛있을 것이다. 여행하면 일단 그나라 음식이지 라는 생각은 꽤나 위험하다고 봅니다.
어쩌면 우리나라의 국뽕음식이라고 불리는 몇몇 세계화 실패작이 그래서 나오는 걸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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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7 23:34:01
일단 우리나라 음식이 향신료가 강한편은 아닙니다. 김치, 청국장만 제외하면 오히려 일본정도빼고는 가장 약한 편이죠. 그리고 굳이 커리가 싫다고 한게 아니라면 미슐랭받은 한식퓨전식당이 더 좋은 초이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외국인에게도 완벽하게 통하는 맛인데다 한식의 매력도 다 보여주거든요. 물론 숙소에서 멀어서 힘들다고 했다면 당연히 호텔에서 먹는게 맞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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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8 00:34:57
한국판이라면 빨파 색 조합이어야 한다던가 외국인에게 한식 정식을 대접해야한다던가 하는것이 참으로 시대착오적이고 촌스럽게 까지 느껴집니다.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하는 시대에 아직까지도 인천상륙이나 군함도 같은 수준에 머무르는 영화가 나오는 것과 일맥상통한단느낌도 드네요 덩케르트나 허트로커와같은 통찰력과 성찰을 담은 영화를 언젠가 볼수있을지..마찬가지로 언제까지 김치 불고기의 패러다임에 갖혀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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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7-28 03:05:38
글쎄요....
커리가 한국으로 초청되어 온 상황에서 - 물론 언더아머 프로모션차 온것이지만 - 한국 문화의 단면을
보여줄 수 있는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 시대착오적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본인이 특별히 요구하는 메뉴가 없다면 한국의 특색을 가진 메뉴를 선보일수도 있고 아니면 커리를
배려해서 무난하게 양식으로 할수도 있고 그건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겠죠.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겪어 보기 위해 찾는 외국인에게 한국의 식문화를 소개하는 것이 왜 촌스럽거나
시대착오적인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반대로 뒤집어서 생각해본다면 미국인으로 부터 초대받아
미국 방문을 했을때 과연 그 초대한 미국인은 방문한 한국인에게 어떤 음식을 대접해야 시대착오적이지
않고 촌스럽지 않은 상황을 만들수 있을까요?
또한, 한국에는 '인천상륙작전' 혹은 '군함도'같은 영화만 있는게 아닙니다.
좀 더 넓게 보시면 한국에도 일일이 다 열거하기 힘들만큼 통찰력과 성찰을 담은 훌륭한 영화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해외영화제에서 좋은 평을 받으며 수상한 작품들도 꽤나 많구요.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시면 충분히 원하시는 수준의 한국 영화를 만나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패러다임에 '갖혀 있을지'가 아니라 "갇혀 있을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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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8 14:36:51
제 입장에선 덩케르트와 군함도가 대체 뭐 얼마나 다른 영화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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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8 14:20:48
여러분.. 사실 인터뷰에서 커리가 한국의 음식을 맛보고싶다고 말했답니다 ㅜㅜ 언더아머 측의 준비가 아쉬운 건 사실인거 같네요. 특히 부인이 요리를 하다보니 한국에서 한국 고유의 맛을 경험했으면 더 좋아했을 거 같단 생각도 들구요
모델 포스 작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