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에 목마른 팀들이 있다는 점 때문에 이런 계약이 가능한 게 아닌가 싶네요

뉴욕 양키스인 경우 2009년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한 이후 10년 넘게 우승하지 못했다는 점이 컸고 결정적으로 할 스타인브레너가 스토브 리그에서 몇 년째 소극적으로 임하다 보니까 뉴욕 언론에 대한 압박은 물론이고, 팬들의 실망감과 압박감도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네요.

에인절스랑 다저스 같은 팀들도 비슷하고요. 에이전스는 마이크 트라웃의 전성기를 허비한다는 비판이 따라다녔고 이 때문에 이번 스토브 리그에 뛰어 들어야만 한다는 압박감도 있었다고 봅니다. 물론, 다저스인 경우 상황이 조금 다르지만, 이번 스토브 리그인 경우 오랫동안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했던 팀들이 압박감을 받으면서 결국에는 거액 계약을 이끌어냈던 게 아닌가 싶네요.

뉴욕 양키스는 이제 햅 정리 포함해서 사치세 문제 해결하기 위해 트레이드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 같은데 내년에 어떤 행보를 보일지기 더 궁금하네요.

사실 이번 게릿 콜 계약으로 그동안 양키스가 계획했던 플랜 A를 대거 수정해야 할 시점이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