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에 스포츠 인물평전이라는게 있네요.

시작한지 얼마 안된 방송인데, 농구선수로는 김유택 전 중앙대 감독님이 나오셨습니다.

기본 출연자는,

김용민(사회자), 기자 두 분.(해럴드 스포츠라는 인터넷 신문사의 편집장과 축구 전문 기자), 최익성 야구사관학교 대표 및 회사 직원 한 분. 해서 다섯 명이고,

전 스포츠 선수를 초대해서 얘기 나누는 형식입니다.

이 방송의 단점은,

1. 사회자인 김용민씨가 스포츠를 정말 모릅니다. 야구도 잘 모르던데, 농구는 더 모르는 듯 합니다. 이런거 진행하려면 공부 좀 하면 좋겠습니다.

2. 본인을 불러놓고 얘기하다보니까 나쁜 얘기는 안나오고, 아무래도 다 미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장점은,

뒷얘기들이 솔직하게 나온다는 거겠죠.

옛날에 농구할 때 견제 받은 얘기들이며, 국제대회 나가서 반칙 한 얘기들 많이 나오더군요.

점프뛴 선수 밑에 발 넣는 얘기도 나오구요. 처음에는 본인도 넣었던 것 처럼 말씀하셨다가, 나중에는 선배들이 견제하느라고 본인에게 넣더라는 식으로 어물쩍 넘어가셨습니다. 뭐, 다 지나간 일이니 이제와서 왈가왈부 할 거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하여간, 옛날 농구대잔치 시절 농구 팬들이라면 한 번 들어볼만한 방송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