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오리온스는 정말 골든스테이트, 산왕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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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2 16:31:18

역대 오리온스 경기 중에 최고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네요.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고 모든 선수가 패스를 받고 허점을 찾으며 골을 넣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 경기를 보면 제스퍼가 헤인즈보다 오리온스 시스템에서는 더 나은 용병 같기도 합니다.

오리온스가 하는 농구가 현대식 스페이싱인데 그것을 위한 패싱과 3점슛에서는 헤인즈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정말 이런 농구만 한다면 국내 농구도 봐줄만 한 것 같습니다.

Comments

2016-01-02 17:09:09

이번시즌 초반 1등 달릴때의 패스가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그 느낌이었습니다

제스퍼마저 3점이 되니까 스페이싱이 되서 잭슨의 돌파도 쉬워진 느낌이구요 하지만 헤인즈는 답답할때 '헤인즈고'작전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2016-01-02 18:33:50

오늘 경기야 추일승 감독이 짜놓은 판대로 잘 이루어진 경기니까 제스퍼가 더 좋아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추일승 감독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 경기가 본인 플랜대로 안 흘러갈 경우, 다른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속절없이 무너지는 점인데요.

그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선수가 바로 "헤인즈"입니다.

시즌 초반 연승행진할 때도 분명 경기가 뜻대로 안 풀리는 게임들이 꽤 있었는데, 그 때마다 해결해준 선수가 "헤인즈"입니다.

반면에, 제스퍼는 그 역할을 해줄 수 없죠.

현재의 조 잭슨은 1,2라운드 헤인즈 역할을 어느정도 해줄 수 있는 컨디션까지 올라온 상태이나,

헤인즈의 침착함이나 피니쉬 능력에는 미치지 못한다는걸 지난 SK전 등에서 보여줬죠.

결국 오리온이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제스퍼보다는 헤인즈라고 보입니다.

2016-01-02 20:33:17

제스퍼도 좋은선수지만 헤인즈가 이번시즌 지금껏 계속 보여준걸 생각하면 딱히 오리온에서 제스퍼보다 못할건없죠.
제스퍼도 물론 훌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