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도 플옵 4연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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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16 16:17:47

모비스 입장에서는 20-21 시즌이 좀 아쉬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정규2위였고, 숀롱이라는 특급 용병이 있었는데 설린저의 등장으로 0:3 으로 졌습니다.

경기 자체는 박빙이었는데 설린저의 해결사 능력이 더 좋았건 걸로 기억되네요.

설린저만 안왔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는데.. 등장으로 거의 자연재해급이었죠.

모비스 뿐만 아니라 모든 팀들에게요.

결승 상대인 KCC보다는 경기 내용은 더 좋았던 걸로 기억되네요.

2024-04-16 16:18:25

이때 설린저 등장이 생태계를 파괴시켜버렸죠.

타데가 이탈했지만 정규시즌 우승팀이었던 KCC부터

그들의 4강 상대였던 교체외인 모트리로 3대2 명승부 이끈 전자랜드

최우수 외국인상 받은 숀롱의 모비스까지

이 세 팀이 만약 결승 매치업 누구와 붙건 엎치락뒤치락했을텐데~

4강 시리즈 붙어보니 당시 KGC는 못막는 팀이었습니다.

정규시즌때는 외국인 문제가 있다보니 숀롱이 압살해줬고 안진마였는데

4강시리즈 3대0 스윕당했지만 경기는 굉장히 잘 풀었거든요.

근데 뭔 짓을 해도 설린저는 제어가 안되겠다 싶어서 굉장히 겸허히 받아들였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결승 상대였던 KCC는 4강5경기 꽉채우고 올라갔다보니 결승은 싱거웠구요.

6강 KT는 체급차이가 조금 느껴졌었고, 모비스가 그나마 선전했는데...

안타까운건 본문 쓰신분 말대로

이 시리즈는 어차피 못 이기는 시리즈라 경험했다치면 되지만

이후에 6강 플옵 3연속 광탈로 나름 99즈로 언플했던 어린 주축 선수들이

플옵에서 루징마인드가 박힌게 아닐까 우려스럽네요.

2024-04-16 17:14:11

제일 아쉬운게 21-22랑 22-23

21-22는 라숀토마스 부상 이우석 부상으로 3연패 당했고

22-23은 김승기한테 대패한경기에요

이때 둘중 하나라도 이겼으면 우승도전 한번 해봤을거 같긴해요

2024-04-16 17:24:22

21-22는 시즌 마무리가 되게 아쉬웠죠.

키만 컸던 버크너 데리고도 함지훈이 날라댕기던 6강시리즈였는데

정규시즌 중후반 라숀이 적응해나가면서 연승탈때

굉장히 팀적으로 폼도 좋았고 해볼만하다고 느꼈습니다.

기본적으로 수비가 되던 선수라 이색적으로 재밌게 봤던 시즌이고,

라숀이 정상적으로 플옵 때 복귀하고 이우석의 부상이 없었다면

6강은 해볼만했을것 같아요. 4강 당시 정규시즌 우승팀 SK포스는

김선형-최준용 다 폼 좋았을때라 버거웠을것 같습니다.

22-23은 1차전 잡고도 패한 팀 & 1대1에서 3차전 잡고도 패한 팀...

조동현 감독의 역량이 드러난거죠. 4차전 게임 후반에 포기하고

5차전 내다볼때 이미 시리즈 지겠구나 싶었습니다.

프림이 나쁘지않게 비벼줬지만 2옵션 외인 녹스도 영향력이 없어서

6강은 온전한 전력 아니었던 캐롯한테 진게 짜증났던 시리즈였네요.

2024-04-16 16:44:10

그냥 모비스는 양동근 유재학은퇴후 평범한 육강팀으로 변모했네요 ㅜ

Updated at 2024-04-16 17:03:12

조동현 탓이라고만 할 수도 없는 게 이미 유재학 말년부터 시작된 터라

확실히 이사람이다 믿고 맡길 만한 선수가 부족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