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가드 특성

키퍼 사익스(kgc 인삼공사) : 178cm의 단신이지만 뛰어난 돌파와 높은 탄력이 돋보이는 선수입니다. 저번시즌 인삼공사의 우승에 지대한 공헌을 한 포인트가드 용병입니다. 워낙 빠르고 드리블 스킬도 좋아서 막기 힘든 선수입니다. 3점슛이 썩 좋은 선수라고 할 수는 없지만 버려둘만한 선수는 아니고 미들레인지 슛은 상당히 매서웠던 기억이 납니다. 93년생의 젊은 단신용병 선수입니다.

양동근(모비스) : 키는 180cm정도의 비교적 단신이지만 워낙 힘이 좋고 공수 양면에서 kbl 최고의 가드라고 할만한 선수입니다. 돌파, 슛, 수비, 패스 등 가드가 갖춰야 할 모든 역량이 최상위권입니다. 이미 근 10년간 최고의 가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선수고 그가 있는 모비스와 없는 모비스의 차이 또한 큽니다. 단점은 81년생의 나이입니다. 

박찬희(전자랜드) : 190cm가 넘는 장신 포인트가드입니다. 짧게 요약하자면 단점은 단언컨대 슛입니다. 저번시즌 무려 17%(...)라는 아쉬운 3점슛 성공률을 보여줬는데 그만큼 슛이 취약합니다. 그러나 워낙 빠르고 패스 센스도 뛰어나며 수비력 또한 손꼽히는 수준입니다. 슛이라는 약점이 있음에도 국가대표 포인트가드로 선발되는 선수입니다.

이재도(KT) : 국대에서 허재감독이 워낙 안써서 원성을 사기도 한 선수입니다. 빠른 발과 돌파력이 돋보이는 선수입니다. 이따금 턴오버가 아쉽긴 하지만 이미 저번시즌부터 특급가드로 인정받기 시작한 선수입니다.

김태술(삼성) : 현재 좋은 평은 듣지 못하는 선수입니다. 원래는 양동근, 전태풍 등과 더불어 KBL 최고의 포인트가드중 한명으로 꼽힐만한 선수였는데 몇 번의 자잘한 부상과 자신감 하락 등을 겪으면서 삼성에서 가장 비판받는 선수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장점은 이 많은 가드들 중에서도 가히 최고라고 할만한 패스센스와 리딩입니다. 과거 김승현의 패스처럼 화려한 느낌은 적지만 이 선수 역시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양질의 패스를 구사합니다. 엔트리패스도 곧잘 넣어주는 편이고요. 단점을 말하기전에 위의 장점은 잘 풀리는 날 기준입니다. 단점은 빈약한 슛팅능력과 비교적 떨어지는 운동능력, 그리고 그로 인한 수비 등이 있습니다. 부활이 시급한 선수고 응원하는 선수지만 개인적으로는 회의적입니다.

전태풍(KCC) : KBL 역사를 통틀어봐도 이만한 테크니션이 없습니다. 혼혈선수고 09-10시즌부터 트라이아웃을 통해 뛰기 시작했습니다. 플레이스타일은 밑의 글에 동영상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인수비는 좋은편으로 꼽히지만 팀 수비에서는 약점을 보이고 부상이 적지 않으며(당장 저번시즌만 해도 몇 경기 못 뛰고 시즌아웃)나이가 80년생으로 많고 기분파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현민(KCC) : 키는 170cm 중반으로 주전급 가드들 중에서는 가장 작은 선수입니다. 그러나 뛰어난 슛팅능력과 패스센스로 약점을 커버하는 선수입니다. 저번시즌만 해도 어시스트 전체 2위에 오르며 KCC에서 고군분투했습니다. 단점은 역시 작은 키로 인해 손해보는 수비와 막히는 날에는 정말 답답한 모습을 보이는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김선형(SK) : KBL 최고의 스타성을 가진 선수입니다. 정말 빠른 선수고 속공상황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이는 선수입니다. 원래 슛이 비교적 약했는데 슛까지 장착하면서 완성형에 가까워진 선수고 국가대표에 나가서도 그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선수입니다. 덩크슛까지 심심치 않게 꽂아넣는 등 가드들 중에서는 최상위권의 운동능력을 자랑합니다.

김시래(LG) : 키는 작지만 패스센스가 뛰어난 가드입니다. 저번시즌 상무에서 돌아왔지만 아쉽게도 임팩트 있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신명호(KCC) : 이제는 스피드조차 다소 느려진 모습을 보이며 그야말로 수비 원툴로 보여지는 선수입니다. 다만 그 수비가 양동근과 더불어 최고로 꼽힐 정도로 위력적인 선수입니다. 슛은 제가 본 선수들중 가장 프로수준과 멀어보이는() 선수입니다.

대충 생각나는 선수는 이정도입니다. 상무에 가 있는 선수들은 제외하였으며 제가 KCC팬이라서 KCC와 관련된 선수들은 좀 더 길게 적은 감이 있습니다. KBL도 매력있으니 빠져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