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부경에 대한 평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좋은선수인가? 예
영리하고 수비가 좋으며 자신이 뭘 잘하는지, 뭘 해야되는지를 잘 아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가진 재능이나 조건도 좋고요.

전성기 윤호영, 이승현, 함지훈보다 나은 선수인가? 아니요
최부경이 좋은 선수지만 함지훈의 다재다능함에 비할바가 아니며, 수비가 좋은 선수이지만 전성기 윤호영이나 이승현보다는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승현을 좋아해서 그럴수도 있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이승현이 파워, 슛거리, 수비기본기가 더 좋다고 생각해서요.

작년 아시아챌린지컵 이란전 보시면 최부경 선수 참 듬직한 선수라는 걸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저도 그전까지는 SK팬이지만 최부경의 실력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고 있었거든요 근데 그 경기를 보고나니...

KBL에서 함지훈보다 나은 선수인가? NO
국대에서 함지훈보다 나은 선수인가? YES

이 정도로 봅니다. 팀에 공격옵션이 될 자원은 아닌데 보디가드형으로 이만한 선수도 없는게 현실이죠. 더구나 소속팀에 수비, 리바 허수아비가 있다보니 대비효과 큰 점도 있겠구요.

장점이 확실히 있어서 어디 팀에 가도 제몫은 해주지 않나 싶어요. 근데 그 이상으로는 커줄듯 안커주네요.

함지훈, 이승현, 윤호영이 대단한거죠.

그에 비할 수 있다는 건 엄청 대단한거예요.

신인드랩에서 뽑힌 선수가 10여년동안 리그에서 퇴출되지 않고 살아남서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 만으로도 칭찬받을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국대에도 뽑히고, 우승팀 주전이었으니까요.

엥 윤호영이나 함지훈보다 낫다고요?? 처음들어보는 소리네요.
전성기 윤호영과 함지훈은 최부경과 클래스가 다른 선수들이죠.
하지만 최부경도 충분히 좋은 선수입니다.

최부경 이야기하는데, 함지훈, 윤호영, 이승현 이야기가 나올 필요가 없죠.

어느 팀이나 데리고 있고 싶은 블루워커형 4번이죠. 즉, 엄청 헌신적이며 영리하게 공간만들어 주고, 수비도 잘해주면서 리바운드 잘 따내는 선수죠. 

즉, SK팬들한테는 비교대상들처럼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라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저런 선수 KCC에 있으면 정말 맘편할거 같아요.)

함지훈 윤호영급이면 mvp급이라는건데... 그정도는 아니죠
함지훈,윤호영<최부경<주태수 딱 중간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부경이 국내 빅맨들과 어느정도 경합을 해줄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이죠. 허슬도 뛰어나고, 미들도 생각보다 준수합니다. 공격욕심이 있는 선수도 아니구요. 상무가서 기량도 더 좋아진거 같은데, SK한테 이런 빅맨이 필요한게 가장 크죠.

함지훈 윤호영만큼은 아니지만, sk에서 딱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 선수라고 봅니다.

sk는 큼직큼직한 기둥들은 많은데 사이사이를 메워주는 선수들이 예전부터 부족한 팀이라고 느낍니다.

그래서 sk가 한창 잘나갔던 세시즌과 하위권에 머물러있는 전시즌 이번시즌을 보면 두명의 공백이 생각보다 크다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헤인즈가 없어도 이정도로 안될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한명이 인사이드에서 궂은일을 해주는 최부경이고, 나머지 한명이 내외곽을 넘나들면서 부지런히 뛰어주고 팀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 박상오라고 봅니다. 헤인즈의 공백보다는 최부경 박상오의 공백이 이팀이 이기지 못하는 원인이라 봅니다.

그런의미에서 최부경 선수는 화려하진 않지만 팀에 큰 보탬이 되는 선수라고 보이네요. (물론 윤호영, 함지훈은 클래스가 다른 선수이긴 합니다..)

최부경이랑 함지훈은 kbl로 한정하면 비교대상조차 아닌데요?

굳은 일 수비에 이렇게 팀에 헌신하는 블루워커 타입 선수는 감독이나 팬들이 좋아할수밖에 없죠 뛰어난 에이스나 기술 좋은 빅맨은 아니지만 대학때부터 묵묵히 자기일은 충실히 해주는 그런 빅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