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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 80년대스러운 대표팀

 
  2813
2016-09-01 13:24:51

우리가 하이라이트로 접하는 80년대 국가대표 영상들을 보면 신장에서는 여실히 밀리면서도 허재의 돌파, 이충희의 슛팅만큼은 통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피지컬에서 밀리지 않는 포인트가드와 신장은 작아도 믿음직한 슛터진, 그리고 궂은일을 하는 빅맨진이라는 구성이었습니다.

현 대표팀도 가만히 보면 허재 > 김선형, 이충희 > 조성민, 김현준 > 이정현 식으로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는 멤버구성입니다.
인사이드도 김종규, 이승현, 최부경, 장재석등 기동력과 스크린등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허재감독이 원해서 이런 구성이 된것도 아니고 80년대풍 라인업이 꼭 강했던것도 아니지만 여튼 재미난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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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9-01 13:40:21

사실 이게 좋은건 아니죠.


우리가 외곽에 의존하려면 3점이 35~40% 가까이는 들어가줘야 하는데 그게 막상 쉽지 않습니다.
김종규나 이종현한테 기대했던게 빅맨의 1대1 공격이었는데 그게 안 되니깐 결국 투맨게임 해서 팝을 하거나 아니면 가드가 돌파 후 퀵아웃해서 스크린 타고 나온 2-3번이 3점 넣는건데...솔직히 상당히 단순하죠.

결국 김선형 허훈이 잘해주고 있지만 좀 더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골밑과 백코트에서 1대1 아이솔 해줄 수 있는 선수 1명은 있어야 할 겁니다.

조성민광팬이지만 조성민은 1대1돌파는 안 되는 선수고 결국 이정현 선수가 해줘야 하고, 골밑은 하킬아님 아무리 봐도 귀화말곤 없네요.... 송교창이나 청대 선수들 다 잘하긴 하던데 전부 신장이 200M 내외라.... 골밑에서 어느정도 1대1하려면 김종규 이종현 키는 되어야 할텐데 아쉽습니다. 근데 둘은 포스트업은 안 되고 김종규는 미들점퍼와 속공마무리, 이종현은 오픈 미들점퍼 아님 그냥 주워먹기만 하고 있으니...


튀니지가 잘 공약을 못했는데 우리 지역방어가 상당히 견고하지만 올스위치를 하다보니깐 외곽 한 코너는 거의 비어있고 골밑에서도 미스매치가 거의 발생합니다. 파울로 끊는 것도 한계가 있는데....조성민, 허일영이 3번 봐서는 막기 어려워 보입니다. 그런 점에서 최진수나 최준용같은 장신3번의 성장이 매우 필요해보여요.


WR
Updated at 2016-09-01 19:17:18

양동근 탱탱볼 드리블 보다 김선형이 공을 들고 휘저으니 일단 속은 쉬원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대성과 김준일을 각각 공격카드로 써보았으면 하지만, 너무 많은 옵션이 꼭 팀 전력의 강화가 아닐 수도 있다고 봅니다.

부상중인 변기훈을 제외하고 리그 3점슛터는 몽땅 소환한 셈이라 팀의 색깔이 분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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