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선수계보중에 신동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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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9 10:14:35

허재, 서장훈 논쟁은 많아도 신동파는 언급자체가 없더군요

워낙 오래전 선수라 직접뛰는걸 본 사람들이 거의 없다보니 그렇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버지가 농구팬이라 신동파시절부터 지금 KBL까지 꾸준히 보시는데

슛하나만 놓고보면 신동파를 역대 넘버원으로 꼽으시더군요 ( 두번째는 이충희)

사이즈 190이면 당시 센터사이즈로 말도 안되는 슛터치를 보였다고 하는데 상상이 안갑니다

농구가 국기인 필리핀에서 아직도 신동파 = 하늘에서 내려온 농구신으로 추앙받는걸 보면

국제대회에서 엄청난 임팩트를 남긴것같고,

실제 1970년 유고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국제대회 기록을 보면 야투율 80%, 평득 32점 넣으면서 득점왕기록까지 있더군요

기록을 알면 알수록 훨씬 대단한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Comments

Updated at 2016-07-11 15:51:21

좀 과장된 비유일 수도 있지만.. NBA의 이만사마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플레이를 직접 눈으로 본 사람은 적지만, 남긴 객관적 기록이 정말 어마어마하다는 것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저번 아시안게임 때 유재학 감독한테, 연습 때 자유투 100개 중 100개 넣는 사람 없느냐 하니까

유 감독이 "에이 선생님 그건 성민이도 힘들겁니다" 라고 했더니

신동파 선생이 참 안타까워하셨죠.. 본인은 자주 그랬다고... 이 일화를 듣고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6-07-11 14:06:54

에이 선생님 그건 선생님도 힘들겁니다...

100개중의 100개라니

2016-07-09 11:35:21

한국농구 슈터 얘기나올때 신동파-이충희-김현준..다들 이렇게 얘기하시는거보면 대단했을것 같습니다. 유재학 감독도 한번 언급하셨던것 같은 기억이 있는데 정확하진 않네요.

2016-07-09 13:59:16

3점이 없던 시대라 그렇지 3점이 있던 시대면 득점력이 더 엄청나게 오르셨을거라하더군요. 뛰던 당시에는 거의 그야말로 우리나라국대는 신동파와 그의 동료들 정도의 비중으로 어마무시한 영향력을 보얐다고 손대범 기자님 책에 있더군요.

2016-07-09 18:21:11

시대를 감안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시의 실력을 그대로 요즘 농구에 대비시키긴 힘들 것 같네요. 그럼에도 클래스는 있겠지만요.

2016-07-10 11:37:04

야투율 80퍼센트는 신동파 관련해서 칼럼을 썼던 분이 잘못 알아서 와전된 내용입니다. 피바 홈페이지에서 기록 확인이 가능한데, 80퍼센트인 것은 자유투퍼센티지 입니다.

2016-07-10 11:47:32

국제대회에서 80퍼로 32득점이면 바로 nba에서 오퍼가 오지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