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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take any Shit from any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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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9 08:29:22

쓸데없는 긴 글 주의 입니다.

https://youtu.be/HaA3YZ6QdJU

매니아에 직접적인 푸념글을 처음으로 쓰네요. 얼마전 회사가 집에서 아주 먼 곳으로 아사를 갔습니다. 그러면서 팀 사람들도 좀 나갔구요. 대충 이야기 하자면 다운타운 끝자락에서 신도시로 갔다고 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회사를 차로 다닐 수 없는 상황이라 대중교통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주중엔 차는 아내가 통근용으로 쓰고 있고, 아이들 관련 픽업도 맡아서 해주고 있습니다. 이사 가기 전까지는 거리도 그럭저럭 일의 양도 그럭저럭 이었는데... 거리는 많이 멀어져 왕복 세 시간 반이 넘고, 회사서도 처리해야 업무 가지수가 많아져서 실수도 많고 매니저에게 자주 물어봐지는 지경이 되는데, 인원 충원은 소원한 분위기에 올 해는 이렇게 넘겨보자 분위기로 가네요.
지금 2주차인데 너무 힘들어 이력서 돌리고 하다못해 HR 회사까지 찔러보고 있는데 맞는 포지션을 찾는 것도 참 답답합니다. 하다 못해 잠시 놓고 알바때 하던 일로 전환해서 일하면서 천천히 찾아볼까 하늦 생각도 할 지경입니다. 근무시간을 조정 받았는데도, 너무 머니 장사가 없네요.
그리고 사람들도 별로 사이가 그닥인 사람들 위주로 팀 조정이 되어서 기름을 붙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본론은 오늘 출근에서 대중교통으로 고통을 받고 회사서 압박받고 오는 길에 단지 버스가 조금 늦게 왔다고 버스 기사에게 화를 내버리고 버스 기사는 맞받아치고... 분위기 싸하고 버스기랑 눈싸움 좀 하다가, 너무 피곤해서 잠깐 잠이 들었다 깼는데, 왜 상관없는 사람에게 짜증을 내었나 싶더군요. 이것도 다 내가 택한 것이고 곧 알아봐서 나가면 되는 상황에 대한 것을 쓸데없이 아무나에게 똥을 던진 상황이 꼴사납고 부끄럽기까지 하더라구요. 종점에서 내리면서 먼저 미안하다고 하고 대충 이야기를 건네니 기사님도 자기도 기다리는 사람마음 안다고 자기도 같이 뭐라해서 미안하다고 하며 어쨋든 좋게 끝났습니다.
작은 일이었지만 최근 스스로가 스트레스에 대한 과민한 반응과 이 상황에 대한 비난할 대상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겠더군요. 그래도 제가 그런 사람은 아니라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좀 더 정신을 차리고 이 상황을 현명하게 빠져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퇴근전 매니저 말로는 인원충원이 곧 있다고 하는데, 모르겠네요. 그냥 나도 대처해 주세요.
역시 교훈은 사람은 썰물 때를 알아야 합니다. 같이 나갈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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