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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에게 정준영과 버닝썬 사건이 장자연 사건보다 더 와닿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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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5 11:54:02

아무래도 체감과 접근성 때문일 겁니다.

 

고위직과의 술자리를 이용한 성상납, 그리고 자살.

분명 말도 안되는 범죄이고 승리 게이트보다 결코 못하지 않습니다만

일반인이 체감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그러나 클럽에서 정신을 잃고 성적으로 피해를 입었던 사실은

클럽에 다니거나, 주변에 그런 사람을 둔 친구들이 절절하게 체감할 수 있는 문제라서

체감되는 효과 자체가 다를 겁니다.

 

체감이 안되지만 끔찍한 사건과

체감되는 끔찍한 사건이라는 차이가 반향의 차이를 이끌어낸 부분도 크다고 봅니다.

물론 장자연과 승리/정준영의 위상 차이도 분명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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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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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5 11:56:32

여성들이 두 사건 중 앞사건에 더 집중하던가요? 제 주변 여성분들은 다 장자연 쪽 이야기가 더 많고 묻히면 안된다고 하는 중인데

WR
2019-03-15 12:22:06

아마 콜드시티님과 제 주변에 있는 여성분들의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나이차라든지 행태라든지.

1
2019-03-15 12:05:56

전체적인 의견에 동감합니다.
다만 장자연 사건 또한 여성들이 더 분노할만 했다 생각합니다. 발생했던 시기적으로나 사회적 분위기로 보나, 성 인식 측면에서 차이가 생기는 거 같습니다.
그 사건이 내 얘기가 될 수 있다. 라는 명제가
깔리면 대중들은 분노하는데 그걸 표현하냐 안하냐의 차이? 일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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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5 12:35:38

그냥 장자연이 무명이라 그런게 아닐까요..
장자연사건때문에 누군지 안거지 전 지금도 대표작이 뭔지도 모릅니다.
만약 진짜 톱스타 배우면 좀 달라졌겠죠

1
2019-03-15 12:53:49

전 지금까지 최소 10년동안 가장 불쌍하게 죽은 사람이 장자연씨라고 생각합니다.

 

고인의 명예는 정말 걸레짝처럼 짓밟히고, 잊혀질 만하면 정치권에서 이용만하고... 다음 생에서는 이런 X같은 나라에서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4
2019-03-15 12:54:01

조선일보라는 거대권력때문이죠. 언론들이 자기가족이라고 버닝썬 사건의 100분의 1도 보도 안하니 당연히 일반인들의 관심도 멀어질 수 밖에요

2019-03-15 13:05:58

 제 주위 여사친들이나 직장 동료들 여론을 보면 표면적으로는 장자연 사건이나 승리-정준영 사건이나 전부 중요하고 분노한다고 말하지만 제가 체감하는 분노도는 분명 승리-정준영 쪽이 더 높았어요. 일단 장자연 사건의 추정 가해자들이 뭔가 흑막에 가려진 고위층인 것에 비해 승리-정준영은 친밀하게 대중매체에서 접해왔던 연예인들이고 무엇보다도 "여자들이 노래 사주고 팬클럽 활동해주고 공연티켓 사준 돈으로 먹고 살았던 놈들이" 여자들을 성적으로 착취하고 노리개로 삼는 가해자로 군림해 왔다는 것에 분노가 더해지는거 같아요. 특히 카톡방 대화 내용에서 환멸감? 타격이 컸는데 뭔가 일군의 남성집단이 그런 수준의 인식을 공유하고 여자들 앞에서 안그런척 활동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남성집단에 대한 불신? 같은걸로도 나타나는 거 같구요. 

2019-03-15 14:19:39

 저는 승리, 정준영의 이름이 가진 이슈성 차이가 훨씬 결정적이라고 봐요. 

장자연 사건등이 워낙 지난 사건이기도 하고요.

2019-03-15 14:23:58

시간의 차이도 있다 봅니다. 장자연사건은 10년이 넘었으나 승리-정준영은 현재진행형 이지요. 두사건에 경중의 차이를 강조하기보다 수사의 접근 방식을 다르게 가야합니다.

2019-03-15 16:30:59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더 자극적이라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자주 보던 유명인들의
정신나간 카톡은 이러다가 경찰유착은 묻히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안볼수가 없고 계속 관심을 집중시키니까요

2019-03-15 18:46:06

사람이 진화를 하려면 

감성보다는 이성을 좀 더 발전시킬 필요가 있을텐데,

왜 이리 우리나라 분들은 감성만 발달을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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