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모든 선수들이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레이커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을 감안해도, 기분이 참 좋아지는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가장 먼저 조지 힐. 극초반에 코비가 '나 오늘 터트릴거임' 모드로 나올때
수비수로 조지 힐을 붙이니까 갑자기 꽁꽁 묶이더군요.
(코비가 우상이라고 하더니. 허허허.....)
공격에서도 전후에서 모두 알토란같은 활약을 해줬고요.
보너와 블레어. 두명이 옥돔-바이넘 라인을 상대로 박스아웃과 수비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것도 아주 고무적이었습니다. 거기다 결정적 순간에 득점하며 달아나는 모습까지....
보너는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로도 더이상 까일 수준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노력의 천재. 그는 진정한 스퍼스의 갑입니다.
그리고 블레어...... 오늘은 그의 날이네요. 신장차가 엄청난 바이넘의 위로 쑥쑥 득점을 성공시키는 모습은 대단함을 넘어 감격적이기까지 했습니다.
지노빌리. 야투가 부진했습니다만, 편도선염으로 고생해서 원래 출장조차 의심스러웠던 와중에
코비를 상대로 근성과 두뇌의 수비를 보여주고, 경기조율에 힘쓰는 모습은 아름다웠습니다.
파커.......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그저 찬양할 뿐입니다.
스플리터. 역시 ㅤㅉㅏㄻ은 출장시간이었지만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퍼스의 미래가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는 것을 입증시켜주는 듯 했습니다.
던컨..... 그동안 팀을 위해 너무나 많은걸 해냈고, 또 더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 늘 노력한 선수입니다.
이젠 우리는 그가 부진해도 승리할 수 있는 팀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던컨이기에.
정말 결정적인 순간에 우리에게 깜짝 놀랄만한 기쁨을 주기 위해, 잠시 예열기간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아무튼 경기보신 스퍼스 팬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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