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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벤이 파워포워드로 나올때 공격은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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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8 13:45:02

클리블랜드에서는 파워포워드로 뛰었다고 알고 있는데,


벤월러스하면 블락을 찍는 모습만이 생각나고 전성기 때도 공격 쪽으로는 정말 부족했다고 알고 있는데,

공격에서는 스크린 능력이나 픽앤롤 같은 부분에서도 부족했는지..

말년에 평균득점이 전성기보다 훨씬 높은 시즌도 보이는데 이때의 공격 스타일은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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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8 15:40:29

말년에 평균득점이 전성기보다 높지 못했습니다. 평균 3~5득점을 해주는 수준이었죠.


빅 벤은 스크린 능력은 좋았지만 스크린 이후 파생되는 공격 옵션이 없었습니다. 팝이야 당연히 못했고 롤러로서의 움직임도 그리 능동적이지 않았죠.


일단 빅 벤은 자신이 득점하려는 마인드 자체가 별로 없는 타입이었고, 모든 에너지를 수비와 리바운드에 쏟았죠. 그리고 온-더-볼 무브와 오프-더-볼 무브의 움직임이 그야말로 천지차이였습니다. 공을 쥐고 있지 않았을 때, 즉 모든 수비 상황과 공격시 스크리너로서는 그야말로 훌륭했지만, 일단 공만 잡으면 움직임이 급격히 둔해지고 뭘 해야 할지 몰랐죠. 별다른 공격 기술도 없어서 그냥 대부분의 공격 루트가 풋백 후 주워먹기 슛 또는 덩크, 속공이나 골밑이 비는 상황에서 그나마 빠르게 움직여서 어시스트 패스 받아서 넣는 덩크나 레이업 등, 그외에 앨리훕 덩크, 핵-어-벤 작전으로 적립하는 40% 정도 확률의 자유투 득점 정도였죠.


그나마 디트로이트 한창 전성기 때 래리 브라운이 얘가 공격력만 갖추면 금상첨화라고 해서 빅 벤에게 나름 포스트 공격 옵션 롤을 주고 일부러 공격을 시켰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평균 득점력이 9득점 넘게 나온 시즌이 있었죠. 그런데 야투율은 40%대 초중반으로 추락... 스스로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니 1:1 시도에서 무리한 슛들이 많았고, 그런게 야투율을 깎아먹었죠. 요즘 드러먼드도 그런 과정들을 겪고 있긴 하나, 드러먼드는 기본적으로 득점할 때 자신의 사이즈를 이용할 줄 알고, 골밑 무브가 상당히 부드러우며(스핀 무브 꽤 하죠...), 공을 쥐었을 때 빅 벤보다 훨씬 기민하고, 득점 마인드도 있습니다. 빅 벤보다는 공격쪽 재능이 훨씬 뛰어나죠.


클리블랜드에서 어쩔 수 없이 파포로 뛸 때에도(Z맨, 바레장이 버젓이 있으니 본인이 센터로 뛸 여지가 없어서 그랬죠. 그래서 기동력도 전성기보다 훨씬 감퇴되었는데 그냥 수비형 블루워커 파포로 뜀...) 마찬가지로 별다른 공격 옵션이 없었기에 예전같이 줏어먹는 루트 정도로만 득점에 기여했습니다. 그것도 몸이 예전만 못하니 더더욱 득점 기여가 적어졌죠.


리그에서 극단적인 수비형 선수들이 여럿 있었지만, 빅 벤은 그들 중에서도 단연 탑클래스로 득점하는 기술과 재능이 없는 선수였습니다.



2016-06-28 18:29:45

아 제가 잘못알고 있었군요. 친절한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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