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vs 시카고 경기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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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16:07:09
1. 우리 팀보다 더 못하는 팀이 있다니...
- 전력의 핵심인 웨이드-버틀러가 빠진 시카고와의 경기는 정말 올시즌 미네소타 최고의 경기라 할 정도로
잘 풀렸습니다. 3점슛이 고자 수준으로 안 들어갔고 3점슛 수비도 안 되었지만 그 외는 완벽에 가까웠죠.
패싱-공격 리바운드-돌파-속공-인사이드 수비 등등.
근데 엄밀히 말해서 상대가 못한 덕이 컸다고 봅니다. 덩크 실패, 4대1 속공 찬스 턴오버 등 지금까지
미네소타의 창조적인 실책을 뛰어넘는 장면이 많더군요.
2. 티보듀는 수비 감독이 맞았습니다.
- 경기 내내 느낀 것인 이 감독 샤우팅이 정말 거슬린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은 이런 것을 못 느꼈는데
오늘 유독 잘 들린 것은 아무래도 홈팀 팬들이 의욕을 잃고 조용히 감상을 해서 같습니다.
그런데 웃긴 건 공격 할 때는 샤우팅이 거의 없고 수비할 때만 발광하듯이 소리지르더군요.
역시 공격할 때는 할 말이 없나 봅니다.
3. 러쉬가 더럽게 못했지만 그래도 주전 라인업에는 더 맞는 조각이었습니다.
- 73승 팀 물을 먹고 온 선수라서 그런지 수비와 볼 없는 움직임, 패싱이 라빈보다 모두 더 좋습니다.
라빈의 기량에 비할 수는 없는 선수라고 해도 타운스-위긴스라는 기둥이 있는 상황에서는 러쉬 주전일
때가 더 잘 풀리는 것은 확실하네요.
이제 다음 경기는 르브론과 스티븐슨의 만남인데 뭔가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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