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폴 최전성기는 정말 대단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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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09 10:11:40
저 당시에도 엄청나게 빠르다 라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능구렁이었죠.
웨스트와 챈들러라는 좋은 스크리너를 잘 이용했고, 외곽에 있는 페자나 모리슨 피터슨에게 찔러주는 킬패스는 일품이었죠. 와 무슨 저런 패스를 하냐 싶을정도로... 호네츠 시절에는 공격을 풀어나가는 건 7할은 크리스 폴이었다고 봅니다. 나머지는 웨스트가 했구요. 저 때도 점퍼는 점퍼대로, 3점은 3점대로 잘 넣었구요.
그 절정이었던 것이 07-08 시즌이었고, 샌안토니오와 붙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였습니다. 저 때가 주전 모두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을때고, 부상도 없었었죠. 샌안토니오와 7차전까지 갈 정도였으니까요. 1,2게임에 크리스 폴한테 브루스 보웬 붙였는데, 천하의 브루스 보웬도 못막았고 2게임 모두 내줬죠. 결국 3게임부터 파커가 막고, 대신 다른 선수들을 봉쇄해버려서 시리즈를 내줘버렸죠.
아무튼 저 때 크리스 폴의 돌파 비중은 굉장히 높은 편이었습니다. 지난 시즌하고 07-08 시즌 비교해보니까 얼추 골밑 슈팅 비중이 2배정도 차이 나는거 같네요. 근데 야투율이 5할이 나오거나 거의 근접해서 나온다? 경이로운 거죠. 데릭로즈 최전성기와 비교해봐도 야투는 꿀리지 않을 정도니까요.
플로터도 플로터고... 서커스 샷을 기가막히게 잘 넣었었던 기억이 있네요. 다른 분들이 과거 크리스 폴을 그리워 하는건 그때가 그만큼 대단한 선수였다는 거겠죠. 물론 지금도 잘합니다. 크크크. 그래도 그때 크리스 폴 모습이 아른거리는건 어쩔 수 없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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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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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생각합니다.
저시절에 갈매기가 있었다거나
아니면 전성기 폴이 지금 팰리컨스에 있다거나...
어떻게 됬을까요...
전 분명히 폴팬이기도 한데 가끔 경기하는거보면 상대수비대신에 제가 혈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