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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것의 부재, 스크린의 실종, 커탐의 공격효율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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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8 16:03:53

기대 많이 했던 이번 올림픽 남자농구가 생각만큼 꿀잼인 부분은 많지 않아보이네요. 일단 가장 중점적으로 눈여겨볼 필요가 있었던 듀탐그(듀란트-탐슨-그린)의 케미를 느껴볼만한 요소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점이 일단 골스팬으로서 아쉬운 부분이 많긴한데...아무래도 대표팀이라는 것 자체가 서로 손발을 오랫동안 맞춰오고 프로팀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이기엔 아무래도 포기해야할 점이 많으니 일단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듀란트는 확실히 그 클래스 어디 안가는거 같기는 한데...매니아분들이 지적하시는 것처럼 탐슨과 그린의 컨디션 난조는 상당히 당황스러울 정도긴 하네요. 저 또한 피로누적 혹은 골스의 팀시스템이 그만큼 대단했던게 아니였나 라는 혼자만의 생각을 해봅니다.

 

근데 한가지 재미난 부분이 있네요. 저번 시즌까지 골스의 안살림과 림프로텍팅을 책임져주던 보것이 호주팀에서 나름 날라다니고 있다는점. 이 모습을 보니 역시나 저번 파이널의 안타까움을 이루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역시 건강한 보것 모드는 한팀에 중요한 핵심을 담당해줄 정도로 위력적이다 라는걸 이번 올림픽에서도 여지없이 느끼고 있다는...

 

그래서인지 이런 생각도 한편으론 하게 됩니다. 발보사나 스페이츠의 부재는 데이비드 웨스트나 리빙스턴이(그외에 벤치자원들이...) 어떻게든 잘 메꿔줄거라고 생각해봐도...골스에 정말 잘 녹아들었던 보것만의 BQ플레이나 커탐의 득점 활로를 뚫어주던 악마의(?) 스크린...거기에 지난 파이널에서도 르브론-어빙의 닥돌을 강력하게 저지시킬 정도로 훌륭했던 보것의 림프로텍팅...이걸 과연 보것 OUT 파출리아 IN의 골스에서 제대로 메꿀 수 있을 것인지...그렇다고 이 부분을 자베일 멕기에게 기대하기엔 너무...(말안해도 잘 아시리라 생각 )

 

분명 이번 오프시즌의 최고 승자이자 100% 최대 마진을 끌어온 팀은 단연 골스라고 생각하지만 보것의 부재가 가져올 골스의 팀색깔 변화가 어느 정도일지 예상조차 하기가 힘드네요. 이와 반대로 이번 오프시즌의 또다른 승자아닌 승자는 왠지 댈러스 같다는 생각도 들고...생각해보면 댈러스가 정말 대박인게 73승팀의 확고한 주전 2명을 팀내 별 출혈 없이 영입했다는 점인데 반즈가 아무리 새가슴이라고 하더라도 나이를 보나 잠재력을 보나...커탐의 그늘없이 확실한 주전보장으로 출전 시간만 보장이 된다면 분명 지금보다는 파괴력을 보여줄 수 있을거라 생각해왔었기에 다음 시즌 댈러스의 약진이 어느 정도일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 건강한 보것에 노비츠키까지 림 근처에 있다는 생각을 해보면...하하;;;

 

아무쪼록 커감독과 스텝들, 선수들이 다음 시즌 대비 정말 빡세게 하고 나와야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올림픽도 그렇고 다른 분야의 스포츠팀들을 봐도 확실히 슈퍼팀 구성이 곧 슈퍼 우승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걸 많이 봐왔는데 골스가 팬들과 느바 매니아들의 기대를 어느 정도까지 채워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설레네요.

 

올림픽 보면서 주저리주저리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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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8-18 16:09:21

림프로텍팅 부분은 확연히 떨어지지만 나머지 부분은 어느정도 파출리아가 매꿔줄겁니다. 게다가 파출리아는 보것이 갖추지 못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기때문에 큰걱정은 안합니다. 정규시즌 한정이라면 에질리가 아쉽겠지만 파이널때 너무 폼이 망가진 모습이었기 때문에 이왕 제한적으로 쓸거면 맥기도 에질리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WR
2016-08-18 16:15:50

보것의 최대 아킬레스건이자 골스가 고민 하나 없이 다른팀으로 보내게된 결정적인 이유가 출전시간이 불명확한 인저리프론이라는 점이 역시 가장 크긴 했는데...출전시간만큼은 확실할 파출리아가 과연 어느 정도까지 메꿔줄수있을지...오프시즌동안 골스만의 스크린 창출 훈련에 좀더 매진해줬으면 합니다.

2016-08-18 16:20:01

원래 스크린을 못서는편의 선수는 아닙니다. 피딩능력도 괜찮고 리바단속도 잘되고 허슬도 있고 저는 골스에 어울리는 조각이라고 봅니다.

WR
2016-08-18 16:23:26

그렇군요...근데 이선수도 멘탈은 확실히 단속할 필요가 있을듯 싶더군요. 보것만큼이나 한 성질 하는듯 싶던데...다음시즌이 묘한게 또 작년에 파출리아랑 웨스트랑 트러블이 있었던걸로 아는데 이번에 같이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는게..

2016-08-18 17:07:35

프로끼리 공과사는 구분할거라고 생각하는게 편할거 같습니다

2016-08-18 17:15:54

보것에 비해 눈에 띄는 약점은..
림프로텍터 능력..
가끔씩 보것이 해주던,
랍패스 득점 옵션의 부재같습니다.

WR
2016-08-18 17:34:12

결국은 BQ를 포함한 농구센스의 문제인거 같긴한데...파출리아가 골스 합류함으로써 뭔가 제2의 농구인생을 열 정도의 각성을 할지 아니면 최대치가 작년 댈러스에서의 초중반 정도까지의 움직임일지에 따라 골스의 센터 마진이 확 눈에 띄지않을까 싶은...저는 개인적으로 후자에 한표가 갑니다.

2016-08-19 08:57:31

못서는편의 선수가 맞아요. 밀워키에서도 그랬고 맵스에서도 결국에는 되는게 없어서 파출리아가 벤치로 밀려날수밖에 없었죠.

2016-08-19 08:56:11

파출리아는 정말로 스크린을 못서는 빅맨중에 하나입니다.. 노비츠키가 옆에있어 어느정도 상쇄했지만 보것과의 차이가 워낙크거든요.. 특히 탑에서의 보것은 정말 위력이 대단합니다.. 핸드오프 볼스크린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듯 하더군요

2016-08-18 16:35:29

반스 -> 듀란트가 엄청난 플러스인 건 자명한 사실이긴 한데, 

보것+에질리+스페이츠 -> 파출리아+웨스트+맥기...가 된 게 생각보다 리스크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파출리아도 지난 시즌 막판에 부상+부진으로 엄청 하향세였거든요. 웨스트도 정통 5번은 아니고, 맥기는 거의 시한폭탄 수준.... 

저는 개인적으로 이 팀이 정규시즌 73승 타이, 혹은 그 이상은 힘들 것으로 전망합니다. 최근에 우승/준우승한 팀이 주전이 최소 2명이 바뀌면 손발 맞추면서 뜬금패도 당하고 그러니까요.
다만, 정규시즌을 거치면서 최적의 조합과 전략을 갖추게 된다면 플레이오프에서는 14-15 워리어스 이상으로 무시무시할 것으로 봅니다.
WR
2016-08-18 17:40:59

결국 떠난자들을 메꿀만한 들어온자들의 적응력과 73승팀의 융화력이 관건이겠어요. 정말 폭발한다면 73승 이상도 예상은 해봅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마지막 남은 한자리에 자베일 맥기나 필 프레시 등을 두고 저울질 하는 것보다 스퍼스에 베테랑 미니멈으로 간 데이비드 리를 영입하는게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감출수가 없네요. 데이비드 리를 베테랑 미니멈으로 놓칠 정도로 마지막 한자리에 대한 자신감이 과연 어디서 나오고 있는지 그게 참 궁금하다는..

2016-08-18 18:22:57

그 리를 스퍼스가 낼름 데려오며 웨스트의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를 했는데, 이게 또 어떤 결과로 나올지 저도 궁금해지네요

2016-08-18 17:00:39

저도 동감합니다. 파출리아가 너무 고 편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 정화히 말씀드리자면 스크리너로써요.

보것의 스크린 능력은 제가 샹각하기에 가히 대단했거든요. 많이 보진 않았지만 댈러스 전술에서 파출리아의 스크린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모슴을 못 봐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골스의 전술적 값어치에서 스크린의 비중은 어마어마 하다고 생각합니다. 퍼긴스의 최근 상황을 모르고 접촉중일 때 굿 무브라고 생각했을 정도로요.(걸어다니는 일리걸...)

스크린 원툴 플레이어라도 정확히 걸 수 있다면 골스에선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분명 저는 이 부분이 정규 시즌 최대 해결 과제라고 보여집니다.

플옵가면 러셀웨폰 하나가 더 생기기 때문에 그러한 차이가 유의미해 보이지 않네요.

WR
Updated at 2016-08-18 17:49:40

저는 그런 의미에서 다음 시즌 댈러스가 정말 제대로 터져준다면 서부의 강한 복병이 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건강한 보것에다 반즈...그리고 골스 팀 DNA와 상당히 유사한 노비츠키까지...따지고 보면 패밀리 한정판이긴 하지만 커리도(?) 댈러스에 합류한 상황이죠  

2016-08-18 18:06:33

내년 드랩풀이 좋다는데 걱정이네요.. 또 플옵가서 로터리가 없을 테니까요..

내년에도 플옵입니다!!!

2016-08-19 09:02:33

의견에 동의합니다... 적어도 현 리그 트랜드에서 하이에서 빅맨의 스크린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히 보것은 볼스크린의 마스터급선수에요.. 파출리아는 스크린을 그다지 잘서는 빅맨은아닙니다. 이게 잘하는지 못하는지 알수가 없다고 느끼는건 노비츠키의 존재가있어서죠 노비츠키는 볼스크린의 창시자격인 선수이기때문에 파출리아의 스크린플레이가 덜 눈에 띄인겁니다. 기본적으로2~3명의 핸들러를 사용하는 플로우오펜스를 쓰는 맵스에서 종종 핸들러들과 파출리아의 의견충돌나는장면이 나오는대 그걸봐도 알수있죠. 그런면에서 이번에 맵스는 정말 좋은선수를 운좋게 영입한케이스입니다.(우승시즌에 챈들러처럼) 

2016-08-18 17:02:22

저는 개인적으로 보것의 출장시간이 적었고 경기의 절반이상을 스몰라인업으로 돌렸던 골든스테이트에게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몰라인업의 반즈가 듀란트로 바뀐것이 보것이 파출리아로 바뀐것 보다 더 영향이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WR
2016-08-18 17:47:16

올림픽에서의 듀란트를 보니 확실히 안심이 되긴 하던...그 키에 3점 능하고...보것 부재로 인한 스크린도 종종 해줄만한 능력에 큰키를 이용한 림프로텍팅까지...사실 더할나위없는 토탈 플레이어를 영입한 골스에게 보것 부재로 인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것도 사치로 보이긴 할듯합니다. 파출리아도 파출리아지만 이번에 루키로 영입한 데미안 존스의 성장 또한 동시에 기대해보는 것도 나쁘지않을듯 해요. 루키 리빙스턴이라는 맥커우의 성장도 기대해봄직하고...

2016-08-18 21:16:28

골스 같이 스페이싱 잘되는 팀에 듀란트라니.. 상대팀이라고 생각하니 잘로 숨이 턱까지 차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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