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팀의 압도적인 힘은 백코트에서 나오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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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1 16:24:34
물론 이번의 미국 대표팀도 호주전을 제외하고는 평가전 포함해서 모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하이라이트나 챙겨보는 중이긴 한데 뭔가 08, 12때랑 비교하면 느낌이 사뭇 다르더라구요. 압도적인 실력은 여전한데도요.
그러다 게시판에 올라온 92대표팀 백코트진 얘기를 보고 이번 대표팀을 생각해보니
최근 올림픽 대표팀들과의 차이는 백코트 수비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버틀러나 탐슨도 좋은 수비수이고, 라우리도 괜찮다고는 생각하지만
2008년: 키드, 폴, 데론, 코비, 웨이드, 레드 (+전성기 르브론)
2012년: 서브룩, 데론, 폴, 코비, 하든(+르브론, 이궈달라)
이건 뭐... 웬만한 가드는 공 가지고 코트 넘어오는 것 조차 숨이 막힐 정도의 라인업인것 같네요.
실제 수치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08년, 12년에는 압도적인 수비나 스틸에 의한 속공이 굉장히 많았던 것 같은데 이번엔 저때만큼 백코트가 빡빡한 느낌이 좀 덜하네요.
공격에서야 프론트코트 자원들의 영향력도 매우 중요하기에 이번 미국 대표팀도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
수비같은 경우 팀 전술 부족을 커버할만큼의 압도적인 역량을 보여주는 선수들만(디펜 퍼스트팀급) 모아놓은 08, 12년의 백코트진은 정말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이번 대표팀도 이변이 없는 이상 금메달을 따긴 할 것 같지만, 뭔가 다이나믹한 느낌도 부족한 듯한건 제 기분탓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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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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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도가 진짜 다들 수비되고 달릴줄알고 속공에도 능하고 뿌릴줄아는 선수들이라 백코트에서 수비해버리고 냅다 뛰는게 많았죠 문제는 뚫어도 전성기 하워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