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필라델피아의 신인 구성계획
어디로 갈까요?
크게 두가지로 나뉠꺼 같습니다
안정적으로 가는가 아니면 모험수를 던지느냐
결국 어느쪽으로 가던지 공격과 수비 중에서 한쪽으로 쏠릴수밖에 없을꺼 같고요
제가 보는 안정적으로 가는 건 신인들을 모두 그냥 데리고 가는 겁니다
못해도 밥값은 해줄수 있는 역량이고, 만약에 잘되면 리그에서 다시 구하기 힘든 재능입니다. 조합의 문제는 해결이 가능하지만 키워낼수 없는 재능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루머로는 모험을 시도할 가능성이 커 보이네요
흥미롭다고 적었으나 당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더 많습니다
시몬스의 재능을 보지 못하였는데 오카포나 노엘의 재능은 믿지 않는다는 건 아니겠죠. 단지 노엘의 공격 능력이나 오카포의 수비 능력을 다듬어줄 역량이 현 코치진에 없다고 보는 것일테고요
문제는 아직 전혀 보여준 것이 없는 세 명의 신인의 가능성을 오카포나 노엘보다 높게 보는 시각입니다
저는 3명이 1년차부터 모두 안착하는 가능성은 10%대로 봅니다
3년차까지 다양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80%대로 보거든요
결국 제 예상대로 3명의 신인이 MVP 레벨에 미치지 못한다면(노엘이든 오카포든 누구 있든지 상관없이)앞으로 3년은 다듬을 시기라는 겁니다
과연 그 시기를 뛰어넘는 재능이 시몬스-엠비드-샤리치에게 있을까요?
아무리 이지저리 생각해도 수비수로서 노엘은 좋은 선수이고, 공격수로서 오카포도 좋은 선수입니다. 이 세상에 과업을 이룰려면 장점을 살리면서 단점을 잘 대처해니가는 걸 회피하는 순간 불가능합니다
일례로 골든스테이트의 선수들은 다 슈퍼레벨이라서 단점이 없을까요? 클리블랜드의 선수들의 단점이 과연 오카포나 노엘보다 작을까요?
노엘이 공격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오카포가 더 나은 수비수로 키워내는 게 제가 볼때는 필라델피아가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되네요
시몬스(혹 엠비드)가 진짜 재능이라면...?
지금 앞선을 보강하려는 듯 싶습니다
노엘이든 오카포든 정말로 재능있는 앞선 선수와 교체하려는 거 같아요
그런데 그가 오덤이나 부족하게나마 르브론처럼 플레이를 한다면 필요한 건 그의 공을 받아서 득점해줄 선수입니다. 그와 함께 공을 나눌 선수는 필요가 없죠. 사실상 공을 독점하는 1번으로 뛴다면 옆에는 공격수가 필요해요. 그런 의미에서 노엘이나 오카포나 괜찮습니다. 노엘은 괜찮은 스크린으로 그의 앞 길을 열어줄수 있고, 오카포는 아무때나 패스해도 아무렇게나 득점을 올려줄수 있거든요
그리고 엠비드가 정말로 잘해준다면 노엘의 단점이나 오카포의 단점은 아주 작은 부분에 국한될 것이고, 함께 뛰기 힘들어도 후보 라인업으로 돌리면(필라델피아 입장에서 선수들이 아쉽다고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는 없음) 못해도 중간은 해줄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노엘이나 오카포로 또다른 신인을 얻는다는 건 앞에서 제가 이야기한 것처럼 한 3년은 고난의 시기를 견뎌보겠다고 들립니다. 그것이 아니려면 이미 검증된 선수들로 구축할테고요
현재 필라델피아 상황이라면 유능한 빅맨 3명은 교통정리가 가능해요. 엠비드가 아무리 잘 뛰어도 노엘의 예로 필라델피아 관리체계를 볼때 20분 안쪽이라고 보거든요
(샤리치에 대한 판단은 유보합니다. 미네소타에서 올해 처음 뛴 유럽 MVP 레벨일지 더 나은 레벨일지 일단 봐야 답이 나올꺼 같네요)
그러나 제가 부정적으로 보는 것만은 아닙니다
어떻게 되든지 3년정도 부상없이 흘러가면 잘 풀릴꺼 같거든요. 이렇게 보는 이유는 필라델피아는 아예 체계가 없는 리빌딩 팀과는 다릅니다. 어린 선수들을 잘 관리해놨기 때문에 다들 열심히 하거든요. 4쿼터 중반 이전까지는 강팀들에게도 우위를 점하는 경기도 제법 많고요. 일단 이 팀은 수비 시스템을 구축할만한 체계는 이뤄졌고, 공격이 안풀려서 실책하다가 무너지는 형국이라서 시몬스와 엠비드가 중심을 잡아주면 분명 재미있을꺼 같습니다
바로 내년부터 필라델피아가 순항해서 저를 머쓱하게 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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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일단 시몬스는 가진 툴과 재능자체가 다르다는게 제 기본적인 생각이라.. 필리는 시몬스를 중심으로 시험을 다 해보고나서 그 파트너를 정하는 편이 맞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