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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블은 공격시 하프코트 오펜스를 바꿀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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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0 12:25:45

생방을 보고 다시한번 재방을 시청하고 난후에 가진 의문입니다.

다들 보셔서 아지겠지만 8576(수정했습니다)의 스코어결과입니다.

클블 입장에서는 절망적인 결과는 아니라고 봅니다.

차라리 공격시에는 런앤건스타일의 업템포 트랜지션 게임을 펼치는것이 어떨지 생각해 봤습니다.

어떻게 보면 클블입장에서는 샌안이 공격스타일의 모체인데,

같은 스타일로, 공격시에도 맞불을 놓는다는건 딸리는게 아닌지 생각합니다.

물론 무조건적인 속공게임은 결과에 따라서는 무모하겠지만,

적절히 섞어서 플레이한다면 클블입장에서는 낳을수도 있지 않은가 생각해 봤습니다.
제가 생각해보니 5차전을 제외하고 나머지 클블이 이긴게임에서는
수비보다 공격이 약간더 업템포였던것 같은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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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7-06-10 12:29:53

85:76
근데 이 업템포를 무조건 사용할 수도 없는 게 공격템포 빨라지면 자연 수비에서도 실점을 많이 내줄 수밖에 없죠.클블이 지금껏 수비로 버텨왔는데 그 무기를 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더군다나 플옵은 수비와 확률높은 공격이 승부를 좌우하기 때문에 괜히 안쓰던 업템포 쓰느니 그냥 하던대로 계속 갈수 밖에 없을 듯 보입니다.

하여튼 시즌 종료후엔 어떻게든 조정이 필요해보이는 공격이네요. 할 말 참 많은데..-_-;

WR
2007-06-10 12:34:59
그러니까 어렵긴 한데, 수비시에는 X센 지공스타일로, 공격시엔 업템포로,......
이게 쉽지 않긴 한데.... 한번 해보면?.....팀의 셋팅자체가 무너질까요?
2007-06-10 12:46:37

약간 논리에 맞지않네요...

지공수비를 펴면 공격할때 업템포를 구사할수가 없으니까요

물론 섞어쓰는건 가능하겠죠 필요할때에 따라서요,

근데 수비는 공격의 시작점이라고 하기도 하듯이 수비성향에 따라서 하프코트 넘어가는 속도도 약간씩 바뀌고

그런데 빡빡한 수비를 하다가 갑자기 빠르게 뛰어나가는건 좀 무리가 올거같네요

농구가 원래 리듬을 많이 타는 스포츠인데 빡빡하게 수비하면 공격시에 빠르게 달릴체력이 남아나질않으니까요

WR
2007-06-10 12:53:41

80년대의 레이커스가 이런짓을 간간히 하긴했습니다.

그리고 섞어쓴다면
그렇게 까지 논리에 맞질않는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공격시, 클블이 샌안과 같은페이스라면,
샌안 입장에서는 쌩큐가 아닐까요?

WR
2007-06-10 13:09:34

지금 생각해보면,
시카고의 첫우승당시 레이커스가 패배한것이
시카고를 상대로 업템포 게임을 가져가려고 한것이 아닌가 하는생각이 드는군요.
조던과피펜이 있는 시카고에게 감히......?

그런면에서 역으로 젊고 패기있는 클블은 상대적으로 늙고 느린 샌안을 상대로
빠른게임을 가져가 보면 어떨가 하는 시각에서 글을 써봤습니다.
물론 모험이겠죠.

2007-06-10 12:47:36

1차전에서 르브론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어도 전반에서의 클블이라면 스퍼스로서도 방심할 수 없겠죠. 게임의 균형이 무너진건 3쿼터였잖아요. 이번 시즌 클블의 약점이 3쿼터에 약했다..라는 거였는데, 1차전에서도 어김없이 그런 모습이 나왔습니다. 우선 클블의 패인 중 하나가 너무 많은 이지샷을 놓친거였는데 클블이라는 팀 자체가 워낙 resilient한 팀이다보니.. 잘해주리라 믿구요. 무엇보다도 수비리바운드를 잘 잡고 세컨찬스를 내주지 않는거겠죠. ^^

WR
2007-06-10 12:50:41
정말로 클블은 3쿼터를 잡아야 할것 같습니다.

3쿼터만 되면 아주 짜증 지대로죠...
2007-06-10 14:11:11


속공을 하고 싶어도 샌안의 수비가 워낙 좋아서 할수가 없더군요

1차전에서는 첫 속공이 4쿼터에나왔죠? 일단 휴즈를 처리해야 속공을 하든지말든지할텐데...

WR
2007-06-10 14:23:19

아! 휴즈가 지금 절름발이 증세를 보이고 있죠.
거기다 굼벵이 일가도 있고........

쉽지 않겠네요.

2007-06-10 14:18:24

오히려 속공에 잘 맞는 선수가 휴즈 아닌지요..-__-;; 제임스 빼고 달릴 수 있는 선수는 휴즈밖에 없는 거 같은데요.. 슈팅능력도 떨어지는 휴즈가 FA빨 점수 쌓던 것도 달려서 넣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요..(하프코트에서는 휴즈 별로 힘 못씁니다.)

개인적으로 샌안의 반대 입장이었다고 해도 저는 자신들의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파이널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면 그 자체로 강력했던 것이죠.. 스퍼스는 시리즈 내내 기책이나 새로운 스타일을 추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클리블랜드도 마찬가지죠..

강력함은 자신들이 강하다는 믿음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에 맞추어서 자신들의 전략을 수정하게 된다면 이미 지고 가는 게임이죠.. 작년에 댈러스전에서 폽할배의 스몰라인업을 많은 샌안 팬 분들이 씹었던 이유도 그것 때문입니다.


샌안 팬으로서 이런 이야기는 어떻게 들리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오만하거나 남이야기니까 쉽게 한다고 느끼실지도 모르지만..)

파이널까지 올라온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강력합니다. 그들의 스타일은 파이널에 올라올 정도로 강력한 것이기도 합니다. 샌안토니오는 최고의 팀이고 그 최고의 팀과 최고의 경기를 하고 있는 것이 캐벌리어스입니다. 좀 더 자신들의 방식과 스타일에 자신을 가져도 좋을 거 같습니다. 여기까지 올라오게 해준 힘에 의구심을 갖는다면 챔프로서의 자격은 없는 것이라고 봅니다.

WR
2007-06-10 14:29:26
음, 이말도 맞는것 같고...
참 샌안 어려운 팀인것 같습니다.
2007-06-10 23:29:35

휴즈가 그런 선수긴 한데 지금 휴즈는 정말 아무도움이 되지않죠

부상의 여파가 크긴할텐데

돌파능력도 없고 슈팅도 들어가지 않고

하는거라고는 하프코트할때 볼운반해서 제임스한테 패스하는게 전부입니다.

WR
2007-06-10 23:32:46

휴즈가 확실히 부상의 영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1차전때 움직임을 보니까
보는 저로서도 약간 불안하더라구요.

2007-06-10 17:52:40

클블이 승리하는 경기에서 업템포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르브론이 풀려있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르브론이 득점을 넣고, 더블팀 붙기 시작하면 킬 패스로 동료들 득점 연결해주고, 안정적이면서도 다득점 경기가 가능했죠. (물론 이런게 업템포는 아니겠지만, 평소 클블 스타일에 비하면 득점 자체도 따르고 다득점이죠.) 하지만 스퍼스를 상대로 1차전에서는 그게 불가능했습니다. 스퍼스는 르브론에게 대놓고 더블팀이 붙기 보다는, 보웬에게 일단 맞기고 다른 패싱 라인을 차단하는데 주력했고, 르브론이 보웬을 어렵사리 제끼면, 그제서야 짜여진 각본처럼 누군가 한두명씩 튀어나와서 르브론의 길을 차단했습니다. 아무리 르브론의 패싱센스가 좋아도, 그런 상황에서 연결하는 패스는 턴오버로 연결되기 일쑤였죠.
제 관점에서 클리블랜드가 시리즈에 대한 욕심을 내기 위해서는 일단 르브론이 게임을 풀어줘야 합니다. 2차전도 쉽지는 않겠지만, 일단 지더라도 르브론이 해법을 찾아야 이후 홈 3연전에서 기대를 해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감독이 수비에 비해 공격 전술을 짜는데 능력이 부족하다고 평가 받는 상황에서, 선수 중에도 클리블랜드의 경기를 풀어 줄 선수는 르브론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깁슨이 완소모드라고 해도, 그가 게임 전체의 플렌을 차곡차곡 풀어줄 수는 없죠. (설마 정말 완소가 되버리지는;;)

WR
2007-06-10 18:10:11

음 , 역시 르브론이 키포인트 군요.
샌안 1차전때, 르브론이 탑에서 공을 잡자마자 샌안 수비수들이 순간적으로 더블팀 붙는데,
이때 제임스가 림에서 더멀어지며 패스냐,돌파냐하는 기로에 상당히 당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탑에서 공을 든 제임스가 상대팀이 더블팀 들어올경우, 이때의 제임스의 모션과 동작이 1차전과
대동소이 하다면 passing님이 말씀하신것처럼 2처전또한 어려울테고

제임스가 다른 무언가로 더블팀이 붙었을시의 대처요령을 들고 나온다면
또 달라질수도 있을것 같네요.

2007-06-10 19:01:04

바꾸지 않는 게 낫지 않을까요, 고수님들 말씀대로라면

빌 러셀 : "고유의 팀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지 마십시오"

안 감독 : "특기인 느린 하프코트 오펜스로 샌왕을 누를 수 없다면
다음 상대인 백투백에게는 어떤 플레이도 통하지 않는다." ---- ????

2007-06-10 20:55:17

일단은 현상 유지가 나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아직 한 게임밖에 지나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트랜지션 상황에서의 스퍼스의 수비가 매우 좋은 편이고, 런앤건 스타일을 사용할 경우 당연히 일가우스카스가 기동력 문제로 기용 시간의 제한을 받게 될텐데 그렇게 되면 런앤건의 기초가 되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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